더 심해진 집중호우와 폭염,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 등 이상기후를 경험한 한 해였다. 동대구역 앞에 설치된 기후 시계(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높아지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는 빠르게 흐르고 있다.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앞에서 사관이 흔드는 종소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듯 지구에도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 때이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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