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과밀지구에 2개 초등학교 신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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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1 13:20  |  수정 2024-01-01 13:20  |  발행일 2024-01-01
초곡지구 초서초, 용산지구 포항용산초 올해 3월 개교
12월 교명 확정하고 현재 공사 막바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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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초등학교 조감도.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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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용산초등학교 조감도.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포항에서 2개 신규 초등학교가 교명을 확정하고 올해 개교한다.

1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초서초등학교와 남구 오천읍 용산지구 포항용산초등학교가 2024년 3월 개교한다.

교명선정위원회 개최 후 경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12월 교명이 최종 확정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초서초 91%·포항용산초 90%로 마무리 단계다.

이들 지역은 기존 초등학교가 포화상태인 데다 주변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학부모 등으로부터 초등학교 추가 설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초서초가 들어서는 초곡지구의 경우 기존 초곡초에 학년별 최대 9개 학급에 반마다 24명에서 25명의 학생이 편성돼 과밀로 인한 불편이 컸다. 2023년 3월 기준 50학급에 1천229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데, 현재도 4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있지만 1천800세대가 넘는 초곡힐스테이트가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용산지구 역시 기존 아파트단지와 더불어 343세대 남포항태왕아너스아파트가 2024년 4월, 1천144세대 포항아이파크아파트가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에 2023학년도 3월 기준 44학급에 1천7명의 학생이 다니는 인근 문덕초만으로는 신규 학생들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규 2개교는 각각 24학급 624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민·관 공동으로 재정을 부담한 뒤 무상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초서초는 299억 원, 포항용산초는 282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 초등학교 설립으로 학생들은 더 좋은 교육 여건에서 학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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