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태영 그룹, 결국 SBS까지?

  •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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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12:04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와이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그리고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게 확약했다”라며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해서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자구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양 그룹은 지난 8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미납분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모두 집어넣는 등 당초 제시했던 4가지 자구안을 모두 지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

태영 그룹은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에 의해 티와이홀딩스와 SBS 지분 담보 제공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민 회장 역시 창업 회장과 뜻을 함께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태영 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의 투표로 결정이 날 예정이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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