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뉴스] 반려견 피부 파내고, 유기한 견주

  • 한유정
  • |
  • 입력 2024-01-20 14:24

 

 

 


 

◀아나운서▶ 키우던 강아지의 인식 칩을 직접 파낸 뒤 두 번이나 유기한 견주가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게시물 속 내용은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주인에게 두 번 버려진 갈색 푸들의 사연입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진 속 푸들은 충남 천안에서 지내다가 버려져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이후 해당 푸들에게 보호자 정보가 등록된 마이크로칩이 몸속에 내장돼 있어 센터 측은 견주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푸들을 다시 데려간 견주는 이틀 뒤 하얀 몰티즈와 함께 푸들을 다시 버렸는데요. 

함께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를 나란히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기 장소는 처음 유기한 곳으로부터 차로 약 25분 떨어진 곳입니다. 구조자가 하루 뒤 푸들을 발견했을 때, 푸들의 왼쪽 옆구리 부분에 깊게 팬 상처가 발견됐고, 원래 몸 안의 인식 칩은 없어졌는데요. 

인식 칩이 있던 위치의 피부를 들어내, 인식 칩을 빼낸 뒤 다시 유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푸들을 임시 보호한 A 씨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사람 무릎 좋아하고 정말 착하고 순한 강아지이고, 샴푸 향이 나기에 주인이 잃어버린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구조자들은 견주를 동물 학대 및 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ᅠ

글/김경민 (인턴 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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