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뉴스]우리나라 육아휴직, OECD 최하위 수준

  • 한유정
  • |
  • 입력 2024-01-26 10:55  |  수정 2024-01-26 10:57
기간과 사용률 거의 꼴찌 수준

출산휴가 12.9주

 

 

 

 

◀아나운서▶ 우리나라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여건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간도 짧고 사용률도 거의 꼴찌 수준이었는데요.

 

21일 OEC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유급 출산휴가는 12.9주로, OECD 38개국 가운데 포르투갈과 호주, 멕시코 다음으로 짧았습니다.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한 달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유럽연합 국가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의 유급 출산휴가 기간은 두 달 가까이 짧습니다. 

 

우리나라는 출산휴가 기간 자체도 짧지만, 이를 이용하는 비율도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데요. 일과 가정 양립 문화에 소극적인 중소기업 종사자나 출산휴가를 다 쓰기 쉽지 않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고용 현실이 통계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여야는 최근 앞다퉈 저출생 극복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올리고, 초등학교 3학년까지 유급 자녀 돌봄 휴가를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유급 배우자 출산휴가도 현행 10일에서 1달로 의무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아이를 가진 모든 국민에게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를 보편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ᅠ 

 

글/김경민 (인턴 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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