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방사선학과 '전국 수석' 배출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수업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잇따라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방사선학과 신동운씨가 제51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250점 만점에 247점을 획득해 응시자 2천738명 중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구보건대는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20명의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방사선학과는 최근 5년간 전국 수석자 2명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국시 합격률은 85%로 전국 평균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임상병리학과 역시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97.2%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1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치료학과는 제51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시험에서 응시자 38명이 전원 합격해 7년 연속 합격률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89.7%로,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가 이보다 10.3%포인트 더 높았다.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서 합격률 82.8%를 달성하며 전국 평균보다 합격률이 16.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치위생학과는 치위생사 합격률이 94.5%로, 전국 평균 88%보다 합격률이 6.5%포인트 높았다. 물리치료학과는 물리치료사 국시 합격률 95.3%를 달성하며, 전국 평균 81.9%보다 합격률이 13.4%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언어치료학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가고시 시험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급 언어재활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70.9%로,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가 합격률 88.2%를 보여 전국보다 17.3%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이 높은 배경에는 학교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실습실 운영, 국시 대비 특강 진행 등 좋은 교육 커리큘럼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의 역할도 컸다"고 설명했다.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면허 토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눈높이 중재교육과 학습법 코칭 등 학생들의 자기 주도학습을 지원하는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은 "대구보건대는 다양한 교육부 주관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교직원 및 학생의 노력과 열정으로 국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