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3월13일에는 무슨 일이?

  • 한유정
  • |
  • 입력 2024-03-13 09:10  |  수정 2024-03-13 09:35
1781년 윌리엄 허셜, ‘천왕성’ 발견
1845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초연
1944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사망
2013년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구단’ ‘알파고’ 상대 첫 승리

 

 

1781년 - 윌리엄 허셜이 태양계 일곱 번째 행성인 ‘천왕성’을 발견했다.

사실 천왕성은 허셜(Herschel) 오누이가 함께 발견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여성 천문학자를 인정 하지 않아,남자인 프레드릭 윌리엄 허셜만 인정받았다.


누이동생인 ‘캐롤라인 허셜’은 말년에 겨우 인정받고, 영국 왕실 최초로 여성 천문학자로 점차 이름을 떨쳤다.


‘허셜’은 쌍둥이자리 근처에서 이상한 천체를 발견하였으나,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꼬리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혜성일 것으로 생각했다.


‘천왕성’은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발견된 최초의 행성이며,발견된 궤도위치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보데(Johann Elert Bode)가 주장한 보데의 법칙을 증명해 주었다는 점에서 더 유명해졌다.


1845년 -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페르디난드 다비드에 의해 초연되었다.

‘펠릭스 멘델스존’은 1844년 여름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게 된다. 멘델스존은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였던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연주에 영감을 얻어 ‘E단조의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다. 


1838년부터 이 작품의 작곡을 시작했지만, 1844년 완성까지 무려 6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다.1845년 3월 13일 드디어 닐스 가데가 지휘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다비트의 협연으로 초연이 이루어졌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19세기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에도 연주자나 음악 애호가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1944년 -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가 사망했다.

김마리아는 일제시대에 활약한 대표적인 여성 지식인이자 민족운동가이다. 김마리아는 정신 여학교를 졸업한 후 1910년대에는 도쿄 여자학원에 유학했다.


1921년 중국 망명을 감행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석사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쳤다.
1919년 일본 유학 당시 2ㆍ8 유학생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3ㆍ1 운동 때는 여성 참여를 격려하다 체포당했다.


7월에 병보석으로 나오자마자, 대한애국부인회를 주도해 다시 체포당했다.
병보석으로 기간이었던 1921년 중국에서 잠시 임시정부 관련 활동을 했으나, 1923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근 10년 동안 학업에 몰두했다. 


1932년 형기 만료에 즈음해 귀국한 후 원산(元山) 마르다 윌슨 신학원 교사로 근무 중이던, 1944년 해방이 1년여밖에 남지 않았을 때 병사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2013년 - 교황 프란치스코가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마리오 호세 베르고글리오(Mario JosBergoglio)와 레히나 마리아 시보리(Regina María Sívori) 부부 사이에서 1936년 12월 17일에 태어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화학과 학사를 취득하고,예수회에 입회해 33세 생일을 4일 남기고 수사신부가 되었다. 21세 때 앓은 폐렴 합병증으로 폐 한쪽을 떼어냈다. 


사제가 되기로 한 계기는 12살의 아말리아에게 러브레터를 건네며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받아주지 않으면 신부가 되겠다"고 청혼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말리아 할머니는 그가 교황이 되자 무척 놀랐다고 한다. 


당시 비유럽파 추기경들은 개혁적인 교황을 원했다.이탈리아에서는 그나마 이탈리아계 이민자 교황이라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그의 고향에서는 역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 탄생을 기뻐했다.


2016년 -  바둑기사 ‘이세돌 구단’이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리를 했다.

이세돌 9단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튿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알파고에 180 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에서 3연속 불계패를 당한 뒤 4국에서 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판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받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인 3월 12일 알파고에게 패한 뒤 "오늘 인간이 패한 것이 아니라, 이세돌이 패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 : 노지혜 (인턴)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한유정 기자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