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대저페리 제공> |
대저페리와 대저투어가 울릉도 기독교 성지순례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여행하는 이 상품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출발한다.
육지와 동떨어져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최근 일이지만, 울릉도는 역사가 100년이 넘는 교회를 5곳이나 보유하고 있다.
대저투어가 선보인 성지순례 프로그램은 울릉도 기독교의 역사와 함께 그 과정에서 순교하고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의 비경도 방문할 수 있어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구미가 당기도록 구성됐다.
포항~울릉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선표, 울릉~독도 썬라이즈호 왕복 선표, 숙박, 육로관광 A코스, 교회 순례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로 참여할 경우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해상여객운송업을 하면서 울릉도 기독교 역사에 관해 자주 접할 수 있었다"며 "사회에 이웃사랑, 봉사, 헌신의 의미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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