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 3월 28일에는 무슨 일이?

  • 한유정
  • |
  • 입력 2024-03-28 09:04  |  수정 2024-03-28 09:36
1894년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 피살
1941년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사망
1969년 김수환 대주교 ‘추기경’ 서임
1999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꺾어
2001년 김포국제공항이 관문 역할 ‘인천국제공항’에 넘겨

 



1894년 -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이 피살되었다.

김옥균은 이일직의 계략에 빠져 홍종우와 함께 상해로 건너갔다가. 일본 여관 ‘동화양행’에서 암살당했다. 홍종우는 한복의 넓은 소매에 6연발 권총을 숨겨, 낮잠에서 깨어난 김옥균에게 총탄 세 발을 발사했다.

 


조선 정부는 홍종우에게는 포상과 관직을 주고, 김옥균의 시체는 서울 양화진에서 ‘능지처참’해 전국에 효시했다. 이 사건은 일본 정부가 ‘청일전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1941년 -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가 사망했다.

울프는 1895년에 어머니가 사망하자 정신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1904년에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투신자살을 시도 했다. 1912년에 레너드 울프와 결혼하고 1915년 ‘항해’를 시작으로, 밤과 낮,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올랜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41년 3월 28일에 우즈 강으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되었다. 강가에는 그녀의 지팡이와 발자국이 있었고, 20일 후인 4월 18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울프는 남편과 언니에게 유서를 남기고, 코트 주머니에 돌을 가득 채운 후 강으로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울프의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과 허탈감, 환청, 어린 시절 의붓오빠들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 발작에 대한 공포심 등으로 추정된다.


1969년- 김수환 대주교가 ‘추기경’ 자리에 올랐다.

김수환 대주교는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4월 30일 로마에서 '성 펠릭스 성당'에서 서임식이 열렸다. 당시 그의 나이 47세로, 전 세계 추기경 136명 가운데 최연소자였다.


그는 수십 년간 군부 정권의 독재에 저항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사회운동가였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추기경에 오른 인물이다.


1999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대표팀이 서울 잠실 운동장에서 열린 ‘나이키 월드투어’ 브라질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1 : 0으로 꺾고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브라질팀은 히바우두를 비롯해 주니뉴, 세르지뉴 등을 내세운 세계 랭킹 1위의 막강한 팀이었다. 당시 히바우두 1명의 몸값 (320억 원)이 한국 대표팀 전체의 몸값에 버금가는 액수였다.


그러나 후반 39분 서정원과 교체 투입된 김도훈은 최성룡이 올린 센터링에 발을 뻗어 브라질의 골문을 허물었다. 이날 한국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한 거둔 승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1년- 김포국제공항이 관문 역할을 ‘인천국제공항’에 넘겨주었다.

1942년 준공되어 하늘길을 열었던 김포국제공항이 40여 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에 그 역할을 넘겼다.


인천국제공항은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매립지 1,700만 평의 부지에 길이 3,750m의 장대형 활주로 2개와 연면적 15만 40평의 여객터미널, 5만 3천 평 규모의 화물터미널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항 종합정보통신시스템과 CAT-Ⅲa 등급의 안전 이착륙 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공항이며, 공항 내에 비즈니스와 쇼핑, 숙박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최고의 공항 4위에 랭크되었으며, 2022년 세계 총화물량 2위이자, 2024년 국제선 발착 여객 수 3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공항이다.

 

영상 : 유준상 (인턴)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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