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 "언론과 사회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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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8:17  |  수정 2024-04-01 09:51  |  발행일 2024-04-01
신규 선발 장학생 등 120명 참석
"나눔 실천하는 선순환 확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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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공동기획으로 31일 오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꿈을 응원합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2013년부터 운영중인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프로젝트'가 멘토·멘티의 우렁찬 함성 소리와 함께 올해 첫 출발을 알렸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올해 첫 행사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중3부터 고3까지 선발된 장학생 50명과 대학생 멘토 30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과 이승익 사장을 비롯해 동암·세암·희망장학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또 월성·남산기독교·산격·안심제1·황금종합사회복지관 등 거점 복지관의 관장들도 참석했다. 프로젝트를 수료하고 대학원생, 직장인으로 있는 '더멘토'들은 휴일을 이용해 참석해 근황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신규 장학생 증서전달, 기념사, 응원 영상 관람, 장학생 소감 및 각오 나누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멘토-멘티가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안녕하세요 Bingo'를 진행했다. 장학생들은 연락처, 활동 정보 등을 교환하며 앞으로 펼쳐질 활동에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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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공동기획으로 31일 오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특히 본 행사에 앞서 올해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동암·세암·희망장학회는 희망인재 졸업생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했다. 올해 희망인재 졸업생들은 경북대, 영남대, 한국외대, 중앙대, 서울과학기술대, 킹스칼리지 런던 등 국내외 주요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든 '희망인재프로젝트'가 꾸준히 추구해온 가치는 '가족'과 '선순환' 이다. 멘토가 멘티를 챙겨주고,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 이미 가족이 되었음을 확신한다. 희망인재들이 오늘 받은 도움을 잘 기억했다가 훗날 누군가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선순환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홍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인사말에서 "희망인재들이 10년의 세월을 동고동락 하면서 누구보다 친한 사이로 성장한 듯하다. 희망가족의 다이나믹한 역동성으로 세상을 보다 밝게 바꿔나가자"고 제안했다.

언론과 사회가 지역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 발족한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어려운 형편에서 성장하는 지역의 우수인재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달 장학금과 대학생 멘토링, 문화체험, 자유교류, 비전캠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영남대 등 주요 대학에 진학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꿈을 찾아 미국과 중국 등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쿠팡, 강원랜드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진출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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