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울진 경제 살리자"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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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4  |  수정 2024-06-14 09:08  |  발행일 2024-06-14 제23면
郡-시행자·시공사 등 상생협약

지역업체 참여·고용 노력하기로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울진 경제 살리자
울진군은 지난 12일 울진군청 군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지난 12일 울진군청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주>(본부장 최일경), 현대컨소시엄 현대건설<주>(전무 최영), 두산에너빌리티<주>(전무 최진영), <주>포스코이앤씨(전무 이철무)가 참여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상생 협력을 위해 사업시행자, 설비 공사 시공사가 상호 협력과 지원으로 지역 상생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지역업체 건설공사 참여 확대 △적기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이다.

울진군은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이 중단됨에 따라 고용난과 인구감소, 급격한 지역 경제 하락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행정과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건설 재개에 대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됐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경북 140만㎾(킬로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돼 부지정지공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인원 약 700만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임금의 상당 부분이 지역으로 유입되고, 지역업체 공사 참여 및 지역주민 고용 등으로 울진군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협약 이후에도 사업시행자, 시공사 측과 끊임없이 소통해 지역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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