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軍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2026년 착공 목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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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9  |  수정 2024-07-28 16:59  |  발행일 2024-07-29 제2면
29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착수

내년 7월 완료 후 2026년 2월 착공…2029년 조기개항 목표
대구시 軍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2026년 착공 목표
종전부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 7월까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을 완료해 오는 2026년 초 착공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대구시는 29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향후 사업대행자(SPC)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직접 각종 기초조사를 시행해 이전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용역이다.

대구시는 용역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4월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5월 참여업체 모집 공고 후 <주>유신을 대표사로 하는 5개사 컨소시엄을 이달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부지조성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3조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과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한 토공 설계 등 스마트 건설·설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공사비 절감과 건설기간 단축이 되도록 부지조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 이후 대구시와 사업대행자는 토지보상,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2026년 2월 첫 삽을 떠 2029년 조기개항 목표를 이룰 예정이다.

나웅진 대구시 공항건설단장은 "현재까지 국방부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오는 9월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추진 절차가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용역이 TK신공항 건설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22년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기부대양여 심의,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현재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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