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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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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대구 중구 대봉동 '보난자카츠', 보슬보슬 계란·타레소스 촉촉…소문난 돈카츠
맛있는 돈카츠를 먹고 싶다면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자리한 '보난자카츠'를 추천한다. 보난자카츠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타레카츠' 맛집으로 통한다. 오전 11시30분에 영업을 시작하는 이곳은 영업시간 30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문을 연 곳이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곳의 메인메뉴는 '타레카츠'와 '카츠'다. 카츠는 일반적인 돈카츠를 말하며, 타레카츠는 튀겨낸 돈카츠에 타레 소스를 촉촉하게 바른 카츠 요리다. 여기 타레카츠의 특징이라면 계란을 올려준다는 점이다. 계란물을 풀어 보슬보슬하게 조리한 계란은 카츠와 함께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게 해준다. 타레카츠는 목살·등심·안심 등 3가지 종류고, 카츠는 상등심·등심·안심으로 구성됐다. 식사류와 함께 곁들일 음식으로는 '가쓰오 오이 샐러드'가 있다. 부순 듯한 오이샐러드에 가쓰오부시를 얹은 것인데, 참깨드래싱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카츠를 더욱 담백하게 느끼게 해준다. 식사를 시키면 미소국과 간단한 절임이 함께 나온다. 좌석 수는 10개 정도고 모두 일렬 좌석이다. 여러 명이 함께하기보다는 2~3명이 식사하기에 더 적합하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인접한 골목에 있어 인근에 주차하기가 어렵지만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보난자카츠 안심타레카츠 대구 중구 대봉동 '보난자카츠'의 안심 타레카츠.
박동균 제1기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24일 '자치경찰 에세이' 출간
박동균 제1기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3년간의 자치경찰 활동 등을 담은 '자치경찰 에세이'를 24일 출간했다.이 책은 총 2권, 1천여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박 전 위원이 자치경찰 임기 3년 동안 발표한 칼럼과 특강, 현장 설명회, 주민 소통 내용과 함께 시민 안전 및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활동 등 1기 대구자치경찰의 역사가 담겨 있다.대구시 자치경찰의 태동과 역사적인 출발, 시민 안전 및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활동·성과 등을 알기 쉽도록 기술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 전 위원은 지난 2021년 5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으로 취임해 그해 7월부터 3년간 활동했다.박 전 위원은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제도 속에서도 지난 3년간 대구자치경찰은 시민안전을 위한 많은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아쉬움과 어려움, 한계 등이 책 속에 절절히 표현돼 있다"며 "이 책은 자치경찰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공직자와 학자, 학생들은 물론이고 시민안전과 지방자치, 경찰행정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박동균 제1기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박동균 제1기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24일 출간한 '자치경찰 에세이'
대구경찰, 부고 문자 스미싱 성행에 '스미싱 주의보' 발령
'<부고>아버지가 7월 8일 22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달 초 A씨는 친구를 사칭한 부고 문자를 받고 봉변을 당했다. 무심코 문자에 있는 장례식장 안내 주소(URL)를 클릭해 앱을 설치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자신의 명의로 비대면 알뜰폰이 개통됐다. 이후 금융기관에 예치된 본인 계좌에서 6천만 원 상당이 대포통장인 범인 계좌로 이체됐다.지인을 사칭한 부고 문자 스미싱이 성행하면서 대구 경찰이 24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지인 명의로 문자를 보내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번호로 지인들에게 유사한 내용의 부고 문자를 보내고 소액결제·알뜰폰 개통·비대면 대출(카드론)·금융계좌 이체 등으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에만 스미싱 피해가 98건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스미싱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해 전화번호 목록을 탈취 후 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를 전송하고, 또다시 탈취한 전화번호 목록으로 또 다른 지인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보낸다. 단시간에 피해자가 거주하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다.스미싱은 부고 문자뿐 아니라, 택배 배송 안내, 교통범칙금 미납 안내, 카드발급 안내, 결혼식 청첩장, 분리수거 위반 과태료 안내 등을 가장한 다양한 형태의 문자를 발송한다.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직접 전화 통화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경찰 관계자는 "부고장 문자메시지가 오더라도 첨부된 URL을 누르지 말고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부고장 메시지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정상 문자와 구별할 수 있다"며 "범인들은 온라인으로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한 후 이를 금융거래 인증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엠세이퍼'(msafer.or.kr) 사이트를 통한 휴대전화 가입제한 서비스 조치를 하면 무단 개통을 막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은 24일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성행함에 따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경찰청 제공.대구경찰청은 24일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성행함에 따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대구경찰청, 최근 2년간 176명에 2억1천여만원 지원
대구경찰청이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대구청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어 최근 2년간 범죄 피해자 176명에게 2억1천1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범죄 피해자들은 초기 심리상담·강력범죄 현장 정리와 같은 직접 지원은 물론 각종 기관과 연계한 권익 보호 등에도 불구하고 법률·예산 등 공적 자원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에 대구청은 공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활발한 업무 협약으로 피해자 지원 기금 확보에 힘써왔다. 최근 3년(2022~2024년 현재)간 확보한 기금은 총 4억4천100만 원이다. 전국 시도 경찰청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지난해에는 한국부동산원·한국가스공사·<주>PHC·DGB대구은행, 대구은행노조, 대구상공회의소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하고 1억4천800만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올해도 이들 기관 중 5개 기관과 협약을 이어가며 1억6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 기금을 바탕으로 대구청은 지난 2년간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부터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등 사회적 이슈 범죄 피해자 176명에게 2억1천100만 원을 지원해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최근 지원을 받은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 이후 대인기피 증상으로 일도 못하고 외출도 힘들어 생계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지난해 소득으로 인해 공적 지원이 제한됐다.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경찰이 도움의 손을 내밀어 줘 큰 힘이 됐고 감사하다"고 말했다.보이스피싱 피해자는 "배우자 암 수술비 등 1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어 더 이상 살아가는 데 의지가 없었는데, 대구경찰청 관련 단체의 지원으로 삶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은 가해자 검거만큼 피해자 보호·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 수성구,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서 캐릭터 '뚜비' 홍보
대구 수성구가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회에 참가해 캐릭터 '뚜비'를 적극 홍보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수성구는 지난 18~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23회를 맞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적 재산권(IP) 비즈니스 전시 행사다.이 행사에서 수성구는 '뚜비=SAVE THE EARTH'를 슬로건으로 관람객들이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와 '지구를 지키는 환경보안관 히어로 뚜비'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각각 운영했다.홍보부스는 SNS 팔로우 이벤트, 즉석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했으며 캐릭터 인형탈 퍼레이드 참여를 통한 포토타임도 진행했다.팝업스토어는 뚜비와 파생 캐릭터인 '도리' 포토존과 뚜비 관련 굿즈존으로 나눠 운영했다.이밖에 서울 '해치', 오뚜기 '뚜기', K고양이 '마쭈' 등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의향을 주고받고, 일본·대만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과 1대1 비즈 매칭을 진행해 3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도 거뒀다.수성구는 향후 영상물 및 상품 컬래버레이션, 해외 캐릭터 산업 바이어 등과의 협업 의견을 검토하고 자세한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 참가는 뚜비를 통해 수성구를 널리 알린 좋은 기회였다"며 "뚜비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가 지난 18~21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가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신축아파트 무더기 하자 의혹…입주예정자들 "모든 세대 재점검·준공 승인 불허하라"
대구 수성구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는 22일 오전 11시 수성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사전 점검에서 지하주차장 및 세대 내 누수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사전 점검을 할 수 있는 수준조차 안 되는 상태에서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며 "시공사는 전 세대 재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수성구청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준공 승인을 불허 하라"고 촉구했다. 입예협은 공용부 및 세대 내에 부실 및 날림공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입예협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공용 출입구와 세대 안 화장실 천장에서는 물이 떨어졌다. 배전반 내에도 물이 흘러내려 누전의 우려도 제기됐다. 또 세대 내 바닥에는 망치로 찍어 내린 듯이 원형으로 시멘트가 부서져 있었고, 금이 잔뜩 가 있었다.입예협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쓰레기통 등으로 물을 받아내고 있다. 건물 밖에 내린 비가 지하주차장 내력벽을 타고 들어오는데, 내력벽에서 비가 새는 것은 중대 하자다. 지하 6층까지 주차장을 지어놨는데, 이런 식으로 비가 흘러들어오면 인명사고도 날 수 있다"면서 "안방에 우물천장을 옵션으로 선택한 세대 중 일부에서는 옵션 적용이 되지 않았다. 이는 설계대로 건설사가 짓지 않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해서 시가 적극 개입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후에도 부실시공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자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 승인이 날 경우엔 향후 전문가를 통한 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법적 대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공사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시공사 관계자는 "전 세대에 대한 재점검은 수용할 수 없다. 지난 9일 대구시 품질점검단의 점검에서 중대하자에 대한 지적 사항은 없었다. 하자 적출업체를 통해 사전점검을 한 세대들이 있는데, 이 업체들은 아주 작은 부분들도 하자로 기재한다. 공정별로 시공을 마무리해가고 있다"면서 "지하주차장 누수는 이번에 비가 많이 오면서 우수배관에 연결이 안 된 부분을 확인하고 즉시 조치를 완료했다. 세대 내 화장실 천장 누수도 윗집 배관의 소재구 체결이 덜 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 후 곧바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 바닥 균열 등의 문제는 일부 마이너스옵션 세대에서 생긴 문제로, 진공단열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모르타르를 올린 것인데 시멘트의 특성상 균열이 갈 수 있고 발코니 확장 시 제거해야 하며, 이미 안내도 했다"고 덧붙였다.수성구청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요구한 전 세대 재점검을 시공사에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사전점검에서 확인된 하자와 시공상 미흡한 부분은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을 시공사에 전달하고 중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 A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대구 수성구 A아파트 세대 내 균열이 발생한 모습.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대구 수성구 A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제공.대구 수성구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가 22일 오전 수성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의 전 세대 재점검 및 구청의 준공 승인 불허를 촉구하고 있다.
조규화 대구 수성구의회 의장, 제9대 대구시 구·군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 선출
조규화 대구 수성구의회 의장이 제9대 대구시 구·군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의장은 지난 17일 달서구의회에서 열린 대구시 구·군의장협의회 회의에서 후반기 회장으로 뽑혔으며, 앞으로 2년간 대구시 기초의회 의장단을 대표해 협의회를 이끌어 나간다. 조규화 신임 구·군의장협의회장은 "대구시 구·군의회의 상호 협력증진을 통해 지역발전과 당면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구·군의회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장은 수성구의회 제6대 의원을 시작으로 제9대까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4선 의원이다. 제8대 수성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제9대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조규화 의장
[어린이에게 희망을] 뇌성마비 등 7가지 넘는 질환을 앓는 진영이
올해 5살이 된 진영(가명)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장애인용 보조기구에 앉아 생활한다. 뇌 기능이 20~30% 정도만 살아 있어 혼자서 몸을 가눌 수 없고, 의사 표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양측 시신경이 손상되는 장애를 얻어 앞을 볼 수도 없다. 진영이가 가진 병명만 뇌성마비·뇌병변심한장애·뇌전증·발달지연·뇌연화증 및 수두증·기타 뇌내출혈·상세 불명의 세균성 수막염 등 7가지가 넘는다. 미숙아로 생후 15일째 고열 등 뇌기능 70~80% 손상·시력상실 몸 못 가누고 의사소통 불가능"우린 좀 특별한 아이 키우는 것" 부부 서로 북돋우며 버티지만 5세 되자 의료 지원 끊겨 막막◆생후 15일 만에 닥쳐온 비극 2019년 진영이가 태어나기 이틀 전 엄마는 혈압이 높아져 임신중독증을 진단받았다. 이에 곧바로 출산했고, 2.1㎏의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긴 했지만, 다행히 정상 범위 안에서 잘 성장했다.그런데 생후 15일쯤 늦은 새벽에 진영이는 갑자기 40℃의 고열과 경련, 심정지까지 오는 응급상황에 처했다. 당시 충북 옥천에 거주하던 진영이 부모는 인근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했으나, 검사 결과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대전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옮겼다.40여 분만에 도착한 대학병원에선 진영이가 고열 및 저혈증으로 뇌 손상을 입었고, 응급조치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때의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진영이는 양측 시신경이 모두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됐다.70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은 진영이는 치료 과정 중 뇌척수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등 건강이 크게 악화됐고, 뇌 안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질병인 '뇌 수두증'까지 판정받았다.진영이는 서울대병원에서 뇌 수두증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이후,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절망적인 답변을 받았다.현재 진영이는 뇌성마비와 뇌병변심한장애로 몸을 스스로 가눌 수 없다. 1~2세 정도의 신체 인지 상태로 스스로 앉거나 목을 가누는 등 보호자 없이는 자발적인 신체 움직임도 제한이 있다.진영이 엄마는 "아기 때 세균성 뇌수막염이 걸렸는데 저희가 너무 몰랐었다. 병원에 너무 늦게 도착해 후유 장애가 심하게 생겼고, 뇌병변으로 심한 장애 등급을 받았다. 지금 뇌 손상이 거의 70~80%로 심하고 시각에 장애가 있고, 구강으로 밥을 먹을 수 없어서 콧줄을 1년 정도 하다가 위루관 수술을 해서 섭식하고 있다"며 "모든 게 처음이어서 모르는 게 많았던 게 너무 미안하다. 병원에 가서도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니까 죄책감이 컸다. 그땐 너무 힘들어서 해선 안 될 생각까지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진영이네아이가 크게 아프면서 직업 군인이던 진영이 아빠는 전역하고 현재 타 지역에서 영업사원으로 취직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빠의 소득으로 인해 제한적인 의료 혜택을 받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장애 아동수당 외에 부친의 소득만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의료 소모품구입비, 이동비 등을 모두 해결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진영이를 돌보기 위해 대구로 이사하면서 구한 집 대출금까지 상환해야 한다.올해부터는 의료비 부담이 더 커졌다. 올해 4월까지는 미숙아 보조유형으로 5%의 의료비용만 내면 됐으나, 최근 만 5세 생일이 지나면서 비용 지원이 중단됐다. 특히, 진영이는 뇌성마비로 몸이 계속 굳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 위루관으로 섭식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3~4개의 피딩줄 및 주사기 교체가 필요하고, 기저귀 등 소모품 구입 비용도 들어간다. 진영이가 성장하면서 재활 기기 및 별도의 의료용 침대, 유모차 등도 구입해야 하는데 모든 게 맞춤형으로 제작해야 해 수백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특별한 아이와 함께 밝은 미래 꿈꾸는 가족심한 장애로 어려움이 많지만 진영이 부모는 항상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를 생각한다. 진영이 엄마는 "남편이 우리는 좀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거니까 주눅들 필요도,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이 우리대로 살면 된다고 자주 이야기해서 우리 가족 모두 긍정적으로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우리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엄마는 "저와 남편이 60세가 넘어 노인이 돼서도 아이를 집에서 직접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가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도록 목만이라도 가눌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사실 뇌를 많이 다쳐서 안 될 가능성이 더 크지만 아주 느리게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혹시라도 나중에 아이가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전 세계적으로 50여 명밖에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난치성 뇌전증을 동반한 특발성 뇌전증을 앓고 있는 지아(가명·영남일보 5월16일자 9면 보도)에게 영남일보 독자분들이 총 372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금 모금계좌: 기업은행 035-100411-01-431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문의: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 053-756-9799뇌성마비와 뇌병변 장애 등을 가진 진영(가명)이를 어머니가 집에서 돌보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에 TK출신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내정(종합)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TK출신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됐다.국가경찰위원회는 17일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임명 제청 동의 임시회의'를 열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조 청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투표를 거쳐 임명 제청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경찰위원회 종료 직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 청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발표했다.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조 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나왔다.조 내정자는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승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주목받았다.지난 2022년 3∼5월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는 등 업무 능력 면에서 경찰 안팎으로 인정받았다. 또,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치안총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조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해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및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을 지냈다. 지난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그는 대구 성서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등을 역임했고, 이후 대통력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인수위 파견 후인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라 경찰청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차장으로 일할 당시 이상동기범죄 증가의 대응으로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경찰 조직개편을 주도해 단기간에 완수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된 조 내정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의료계 리베이트 등 민감하면서도 굵직한 현안 수사를 속도감 있게 이끌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이 장관은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 22대 김창룡 청장, 23대 윤희근 청장에 이어 4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된다. 또한, 경찰대 7기인 현 윤희근 청장보다 1기수 선배인 조 내정자는 경찰청장 임명에 기수가 역전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조 내정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조지호 경찰청장 내정자. 연합뉴스.
경찰청장 후보자로 TK출신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내정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TK출신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으로는 조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조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나왔다.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내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역임했다.조 내정자는 17일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했다.여기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국가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어 조 내정자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 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빌딩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검, 승진 대가 금품 수수 혐의 전·현직 간부 경찰관 2명 사전구속영장 청구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구의 전·현직 간부 경찰관 2명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박철)는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직 총경 A씨와 현직 경감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A전 총경은 대구의 한 경찰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20년 승진을 대가로 부하직원 B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 1천5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B씨가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하지 못하자, A씨는 B씨 계좌로 받은 돈 전액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투서를 근거로 지난해 감찰에 나섰고, 이후 A씨와 B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 현직 경찰관인 B씨를 직위 해제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검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찰 내부 인사 비리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5일엔 경찰 출신 브로커를 통해 인사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제3자뇌물취득)로 전 치안감 C씨를 구속했다.지역의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C씨는 대구의 한 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전직 경찰관 D씨를 통해 지난 2021~2023년 경찰관 여러 명의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약 3천4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검찰은 지난달 말 C씨가 관련된 인사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직 간부급 경찰관 3명을 압수수색하고, 대구와 경북경찰청을 상대로 최근 3년 치 인사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지검 전경. 영남일보 DB.
화물차 번호판 변조해 사업장 폐기물 수십t 불법 투기한 일당 '징역형'
화물차 번호판을 변조해 전남에서 나온 사업장 폐기물을 경북 칠곡군 한 공장 부지에 무단으로 버린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3단독(박태안 부장판사)은 폐기물관리법·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씨와 B(70)씨에게 각각 징역 4월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의 한 폐기물 배출업체에서 나온 폐토석·폐목·폐합성수지 등 사업장 폐기물 43.84t을 화물차 2대에 나눠 실은 뒤 경북 칠곡군의 한 공장 부지에 버린 혐의다.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화물차 2대의 앞 번호판에 다른 번호가 적힌 색종이를 붙이는 등 등록번호판을 변조·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환경 범죄는 피해 발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에서 죄책이 중하다"며 "피고인들이 동종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B씨가 집행 유예기간 중에 재범한 점, 피고인들이 각 범행에서의 역할과 취득한 이익의 규모 등의 사정들을 종합해 이 같은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지방법원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싸이 흠뻑 쇼'…여성 대상 범죄 "꼼짝 마!"
대구 수성경찰서가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종합치안 대책을 추진한다.수성서 범죄예방대응과는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성범죄·112신고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오는 8월 말까지 하절기 종합치안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수성서는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야구장·공연장·물놀이장 등을 대상으로 성범죄 등 계절성 범죄로부터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오는 13~14일 20~30대 여성 관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싸이 흠뻑 쇼' 공연에 대비해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행사장 주변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화장실 등 불법 촬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합동점검반을 가동한다.또 수성못·수성패밀리파크 등 다중밀집 장소 35곳을 지정해 매주 지정 순찰 및 지역사회 공동체 합동 위력순찰을 시행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체감 안전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김소년 수성경찰서장(경무관)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폭력 등 범죄와 장마철 도로 침수 등 안전사고 등에 대한 예방 대책을 내실 있게 펼쳐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경찰서는 여름철 성범죄 및 112 신고 등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절기 종합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3~14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 쇼' 등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 수성구 교차로서 승용차 충돌…은행 건물 들이받고 멈춰
대구 수성구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한 뒤 은행 건물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수성구 범물동 한 네거리에서 BMW 승용차와 SM5 승용차가 충돌했다. BMW 승용차는 인도를 거쳐 한 은행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SM5 운전자 50대 여성 A씨와 BMW 운전자 50대 B씨가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음주운전을 하거나 급발진을 주장하는 운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BMW차량은 직진 주행 중이었고 SM5차량은 좌회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교차로에서의 신호 위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1일 오전 9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교차로에서 BMW승용차와 SM5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대구경찰청, 부실 대출 의혹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3곳 압수수색
대구경찰청이 부실 대출 의혹을 받아온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의 임직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11일 대구경찰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부실 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의 임직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직원 외 대출 관련자들에 대해선 사문서 위·변조와 사기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3월 내부 검사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두 달 가까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서류 등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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