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권혁준 기자
전체기사
대구 청년 성악가 '해외진출의 길' 활짝
대구 수성구가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맺은 우호 교류협력 사업을 계기로 청년 성악가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수성구는 대구 성악가 바리톤 김주현(30)이 지난 2일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시즌 오페라 '카르멘' 무대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와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카를스루에 문화시장을 비롯해 국립극장장, 오페라 감독 등이 관람한 이날 공연에서 김주현은 상등병 모랄레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음색과 다채로운 표현력을 뽐냈다.바리톤 김주현의 독일 데뷔는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의 우호 교류협력 사업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7월7일 두 도시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때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2023~2024 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을 개최했고, 대구경북 청년 성악가들이 독일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영남대 성악과를 나온 순수 국내파인 김주현은 1차 영상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35명의 지원자 중 최종 1인으로 선발됐다.수성구는 김주현의 독일 데뷔를 지역 신진 예술인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로 보고, 지역 성악가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을 진행한다. 또, 대구·경북의 재능 있는 대학생들이 현지 경험을 통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유럽 유수 극장 예술감독 4명을 초청해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오디션'도 연다.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과 오펀스튜디오는 오는 7월4일 진행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청년 성악가의 성공적인 독일 데뷔를 축하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예술인이 유럽 현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역 청년 성악가 바리톤 김주현이 대구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시 우호 교류협력 사업을 계기로 지난 2일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오페라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경찰청, MOFIS(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신원확인 시스템) 현장 도입 효과 톡톡
대구경찰청이 구호대상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도입한 '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신원 확인 시스템(MOFI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5일 대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최일선 민원 접점부서인 지역 경찰 순찰차 173대에 MOFIS를 도입·운영하고 있다.MOFIS는 경찰청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개발했다. 업무용 스마트폰과 휴대용 지문 스캐너를 통해 현장에서 신원 확인을 빠르게 할 수 있다.대구청은 약 2주간 MOFIS를 운영해 치매 노인·지적장애인·주취자 등 구호대상자의 인적사항을 빠르게 확인해 응급의료기관 또는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지난 3일 새벽 1시 27분쯤 대구 중구 한 찜질방 여자 수면실에서 한 여성(59)이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며 MOFIS로 신원을 확인, 남편에게 연락을 취하고 병원에 인계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37분쯤엔 북구 침산동에 길잃은 할머니가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MOFIS로 신원을 조회해 달서구 월성동의 주거지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최홍열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지역경찰계장은 "기존에는 지구대·파출소로 이동해 지문인식 단말기를 이용해 확인했는데, 거리가 멀거나 이동이 불가한 상황 등에선 신속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MOFIS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인적사항 확인이 가능해 효용이 높다"면서 "MOFIS 구축·시행으로 국민의 안전 확보와 보호조치에 투입되는 인력·시간을 줄일 수 있고, 범죄예방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최현숙 대구 수성구의원, 수성구 저출생 위기 심각성 및 대책 마련 촉구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이 5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성구의 저출생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최 구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수성구의 합계출산율은 0.57명으로 대구 9개 구·군 중 서구와 남구에 이어 셋째로 낮다"며 "심각한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적절한 예산투입과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 구의원은 특히 "최근 3년간 출산장려금·출산축하금·난임부부시술비 지원·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도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그는 △청년세대의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출산과 양육에 포용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 육아 휴직제 정착 및 가족친화인증기관 확대 방안 모색 △아동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확대 방안 등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이 5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경찰청, 새 학기 맞아 학교폭력 집중 예방·대응 활동 전개
대구경찰청이 새 학기를 맞아 4일부터 학교 폭력 집중 예방·대응 활동을 펼친다.대구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내달 말까지 약 2개월간 선제적·적극적 학교 폭력 집중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신학기 학교 폭력 집중 예방 활동은 △유관 기관 협조체계 구축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실시 △위기 청소년 선도·보호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로드맵 등 4단계로 추진된다.올해부터 SPO의 '학폭위 위원 의무 위촉' 등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에서 위촉한 학교 폭력 전담조사관 91명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학교 폭력 조기 감지 및 대응을 할 계획이다.또 학교 폭력 위험도가 높은 학교 및 학급 단위 예방교육과 재범 위험성이 높은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 특별예방 교육을 병행한다.학교 폭력 발생 시엔 사안별·유형별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SPO의 위기 청소년 면담 등 사후관리를 지속 시행해 재범방지와 피해 학생 보호에도 앞장선다.이밖에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근절을 위해 유관 기관 협업 합동 점검과 대구청 기동순찰대를 활용한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대상 예방 순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 예방법 시행령 개정 등 제도의 변화로 SPO의 역할이 강화된 만큼 학교·교육청·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업해 학교 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 3·1절 폭주족 집중 단속해 20명 검거
대구경찰청이 3·1절을 맞아 대구 전역에서 폭주족 집중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 20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청은 지난 29일 밤 11시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폭주족 주요 집결지 11곳에 암행순찰팀·기동대·교통범죄수사팀 등 총 213명 및 순찰차·기동대버스·비노출차량 등 66대를 투입했다.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집결하는 폭주족에 적극 대응해 집결 제지 및 해산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음주운전 5건을 포함해 무면허운전 2건, 무등록·번호판가림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3건, 안전모미착용·안전띠미착용·신호위반·중앙선침범·끼어들기 등 통고처분 10건 등 모두 20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3·1절 대구 폭주족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3·1절 대구 폭주족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
새벽시간 대구 수성구 금은방 털이범 15시간 만에 검거
새벽 시간대 대구 수성구 한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4시 11분쯤 수성구 한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강화유리문이 부서졌고, 팔찌·보석류 등 약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10여 점이 사라졌다. 범행에는 1분여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및 도주로 일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고, 범행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쯤 주거지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 한 뒤 특수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대구 수성구 새벽시간 금은방 절도…경찰, 용의자 추적
새벽 시간대 대구 수성구 한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29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1분쯤 수성구 한 금은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강화유리문이 부서졌고, 팔찌·보석류 등 약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사라졌다. 범행에는 1분여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도구를 발견하지 못했고, 단독 범행을 벌인 후 도보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3·1절 폭주족 "꼼짝마"…대구경찰 집중 단속 방침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3·1 절을 맞아 대구 전역에서 폭주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대구청은 국경일을 맞아 교통법규를 무시하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공동위험 행위(폭주족)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경찰·싸이카·암행순찰팀·교통범죄 수사팀·경찰관 기동대 등 200여 명을 동원해 폭주행위를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월3일까지 이륜차의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 사전 단속하고 3·1절 당일엔 대구 시내 주요 집결 예상지에 가용경력 및 장비 49대를 최대한 동원해 폭주족 집결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비노출 차량 20대 및 사복 검거조 57명을 별도로 편성해 폭주족을 현장 검거한다. 위법행위를 영상으로 기록해 사후 수사로 폭주 활동 가담자를 엄정 처벌하고, 중한 위법행위에 대해선 오토바이 압수 등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대구청 관계자는 "이륜차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연중 지속 실시하고 소음과 무질서한 행위로 시민에 불편을 주는 폭주 활동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 폭주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은 지난해 8·15 광복절 폭주족 단속에서 신호 위반·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100건, 무면허 운전 4건, 자동차관리법 위반 8건,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위반 1건 적발 및 벌금 수배자 1명 검거 등 총 114건을 현장 적발했다. 또 채증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사후 특정해 공동위험 행위로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폭주족이 대구 도심을 활개치는 모습. 영남일보DB
"흉기난동 꼼짝마"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족
대구경찰청이 지난 23일 대구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이날 발대식에는 대구청 기동순찰대 1대 12개 팀(97명)과 형사기동대 1대 2개팀(85명)이 모두 참석해 국민 안전과 법질서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는 기존 경찰 조직 구성으로는 서울 신림역·분당 서현역 흉기난동과 같은 강력범죄 발생 시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이 어렵다는 지적에 신설됐다. 범죄예방 기능에 특화된 기동순찰대는 앞으로 112신고 통계와 범죄데이터분석시스템(Pre-CAS, GeoPros) 등을 통해 선별한 주요 범죄취약지에 집중 배치돼 가시적 예방순찰과 기초질서위반 단속 등을 실시한다.범죄첩보 수집 및 강력사건에 즉시 대응하는 형사기동대는 조직폭력·보이스피싱 등 중요강력사건과 마약·악성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투입돼 종합 범죄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발대식은 검거 중심 경찰활동에서 예방 중심 경찰활동으로의 출발점"이라며 "빈틈 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이 지난 23일 대구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호주 블랙타운에 '대구 수성구 모티브' 공원 생긴다
호주 블랙타운시에 대구 수성구를 모티브로 한 공원이 생긴다. 양 도시가 지난 30년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결과물이다.수성구는 지난 21일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과 영상 회의로 'Korea Suseong Garden'(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블랙타운의 수성구 모티브 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13년 맺은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다. 1994년 자매결연을 한 두 도시는 2013년 각자 도시에 자매도시 대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공원을 조성키로 약속했고, 수성구는 2017년 수성못 인근 부지에 울룰루 문화광장을 조성했다.블랙타운시도 비슷한 시기에 광장을 조성하려고 했으나, 당시 부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미뤄졌다. 하지만 올해 블랙타운시는 공공 정원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예산 확보를 마쳤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돌입한다. 수성구 모티브 공공 정원 조성엔 호주 달러로 100만 달러(한화 약 8억7천만원)가 투입될 예정이다.해외 도시에 국내 도시를 모티브로 한 공원이 생기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수성구 관계자는 "해외 도시가 국내 도시의 이미지 등을 딴 공원을 만드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시·도 협의회에 확인했을 때 이런 사례는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블랙타운과 오랜 기간 교류를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영상 회의에선 김수봉 계명대 교수(생태조경학)가 정원 디자인을 위한 9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수성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을 재현한 디자인과 태극기 등 한국 문화를 담은 디자인, 장수를 의미하는 디자인, 캥거루와 한국의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디자인 등이 포함됐다.수성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접한 블랙타운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향후 발전 방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디어 검토 후 오는 3월 심화 미팅을 진행하고, 4월 자매도시 결연 30주년 맞이 블랙타운 대표단 방문 시 구체화 된 초안을 갖고 회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주에 수성구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 들어서면 글로벌 수성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는 지난 21일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시와 영상회의로 'Korea Suseong Garden'(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수성구청 제공.
[전공의 업무중단]119 응급환자 이송도 비상…대구·경북소방 구급 비상 활동 대책 마련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상급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러시에 응급환자 이송에 비상이 걸렸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일부터 심정지 등 중환자를 제외한 경증 환자는 종합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하 병·의원으로 분산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전까진 경증 환자도 119 신고 시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계명대 동산·파티마·대구가톨릭대·칠곡경북대병원 등 센터급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중증 환자라도 무조건 센터급 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뇌출혈·접합 등 전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비한 조치다.각 소방서 상황실 업무 강화 및 비상 근무 체계에도 돌입한다. 상황실에서 신고를 받는 인원을 1명 보강했고, 상황이 악화할 경우 1명을 추가키로 했다. 휴일 의료기관 동향을 살피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 근무도 시행한다. 경북소방안전본부도 119구급 비상 활동 대책을 마련했다. 경북소방은 이날부터 의료계의 집단 휴진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상담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할 계획이다.중증 환자 발생 시 군 병원 등 대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하고, 응급환자 장거리 및 병원 간 이송 시 119구급차 및 구급 헬기 지원 등을 지원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아직 큰 소요는 없지만,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비상이송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응급이송에 문제는 없다. 전공의 집단 사직은 대학병원급의 문제지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하 병·의원의 문제는 아니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함에 따라 공백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 사태가 장기화하면 센터급 상급 종합병원에 가야 하는 중증환자가 늘어 이들 병원의 전문의들이 과부하에 걸릴 수 있어 비상이송체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20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이송센터 직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수성구, 민물가마우지에 점령당한 수성못 둥지섬 되살린다
대구 수성구가 민물가마우지 집단서식으로 오염되고 있는 수성못 둥지섬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16일 수성구에 따르면 대구 도심 철새 서식처인 수성못 둥지섬은 최근 3년 새 텃새화한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 급증으로 수성못 철새의 생태계가 교란되고 수목이 고사하는 등 심각한 환경 파괴를 겪고 있다. 실제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민물가마우지 집단서식으로 수성못을 오가는 왜가리·물닭·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둥지 제거·수목 세척·조류기피제 및 초음파 퇴치기 설치 등을 진행했지만, 산란기를 맞는 500여 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다시 찾아와 둥지를 짓는 등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수성구는 5년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말엔 민물가마우지의 번식 시기 전 둥지 제거 및 수목·둥지섬 세척·가지치기, 천적 모형 설치 등을 실시했다. 특히, 천적인 독수리 모형 40개를 설치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물가마우지가 집단 서식하지 않고, 낮 동안 10여 마리가 잠깐 머물고 밤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는 산란기인 3월엔 토양 중성화 작업 및 개나리 등 화목류 식목으로 토양 오염 및 환경을 개선하고, 산란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입도와 관찰로 장기적인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물가마우지의 집단서식으로 수성못 둥지섬이 황폐화되고 죽어가고 있다. 다양한 생태계의 공존을 위해 인간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식 습성과 생태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개체 수를 조절해 아름다운 둥지섬을 복원하고 생태계 균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가 민물가마우지에 점령당한 수성못 둥지섬 생태복원에 나선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 나서
대구 수성구가 오는 3월말까지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2023년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 및 지원대책' 발표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를 보면, 폐지수집 노인의 월 평균 개인 소득은 74만2천원, 가구 소득은 113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조사된 전체 노인 개인소득 129만8천원 및 가구 소득 252만2천원에 비해 각각 57.16%, 45.00% 수준이다. 폐지수집 노인의 93.2%는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있었고,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도 12.7%로 나타났다. 폐지수집 노인 중 우울증상 보유 비율은 39.4%로 전체 노인 13.5%에 비해 3배 가량 높았고, 건강 검진 수검률과 치매 검진 수검률도 전체 노인에 비해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수성구는 고물상과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60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 현황을 파악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보건·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어르신별 일대일 면담 결과에 따라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소득 지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근로 기회와 사회 참여의 장을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주민들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폐지수집 노인을 알고 있다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의 한 고물상 앞에 설치된 고물 시세 전광판 앞을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 DB.
겨울잠 깬 망월지 두꺼비, 산란 위한 대규모 이동 모습 포착…작년보다 보름 빨라
겨울잠을 자고 있던 두꺼비들이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5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쯤 망월지에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암·수 한 쌍이 포접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날이 저물면서 수백 마리의 두꺼비들이 대규모로 이동했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온이 따뜻하고 봄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이동 시기가 빨라졌다.겨울잠을 깬 두꺼비의 첫 출현은 작년에 비해 5일 정도 빨랐고, 대규모 이동은 보름가량 조기 관측됐다.김홍근 수성구 환경관리팀장은 "지난해 첫 출현은 2월 19일쯤으로 당시 10여 마리 정도가 보였다. 100여 마리 이상의 대규모 이동은 작년보다 보름 정도 빠른 것"이라며 "첫 출현과 대규모 이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작년엔 기온이 11℃ 정도였는데 14일엔 19℃까지 올라가서 두꺼비들이 겨울잠을 깨고 갑자기 산란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망월지 일대는 매년 1천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하고 부화에 성공한 새끼두꺼비들이 다시 서식지인 욱수산 일대로 향해 대규모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수성구는 두꺼비 산란기에 대비해 지난 6일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CCTV로 두꺼비 이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김 팀장은 "5월쯤이면 망월지에서 성장한 새끼두꺼비들이 산으로 돌아가는데,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두꺼비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겨울잠에서 깬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망월지로 이동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인사] 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은 14일 경정급 인사를 단행했다. 홍보업무에 김천우 계장, 감사에는 방경화 계장, 감찰엔 김경배 계장을 각각 보임했다. 또 정보분석계장에는 강승진, 광역정보1팀장은 이종만, 수사1계장 손지민, 과학수사계장 박영은이 각각 맡는다.일선 경찰서에는 윤근호 중부서 치안정보안보과장, 한동희 동부서 경비안보과장, 장종만 서부서 형사과장, 김명성 남부서 형사과장 직무대리가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승진> ◆경정 △동부서 수사과장 직무대리 이기윤 △동부서 동대구지구대장 직무대리 이재훈 △동부서 동촌지구대장 직무대리 최진영 △서부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장종만 △남부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김명성 △남부서 봉천지구대장 직무대리 이종환 △남부서 동대명지구대장 직무대리 변대일 △북부서 산격지구대장 직무대리 류명화 △수성서 황금지구대장 직무대리 오창호 △수성서 만촌지구대장 직무대리 김병진 △수성서 상동지구대장 직무대리 김대원 △수성서 지산지구대장 직무대리 나채환 △수성서 범어지구대장 직무대리 차승호 △달서서 송현지구대장 직무대리 정채만 △성서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서윤재 △성서서 성서파출소장 직무대리 정연우 △달성서 경비안보과장 직무대리 송준형 △강북서 수사과장 직무대리 조경진 △군위서 수사과장 직무대리 박기석<전보> ◆경정 △홍보계장 김천우 △감사계장 방경화 △감찰계장 김경배 △경무계장 조현우 △기획예산계장 안미연 △인사계장 정지윤 △교육계장 조진 △경리계장 김현정 △장비관리기획계장 이진원 △경비경호계장 이홍수 △대테러계장 서유협 △준법지원계장 이강숙 △정보분석계장 강승진 △정보상황계장 김훈 △광역정보1팀장 이종만 △광역정보2팀장 장인수 △광역정보3팀장 김조한 △광역정보4팀장 사공주 △수사1계장 손지민 △수사심의계장 유동호 △과학수사계장 박영은 △사이버범죄수사대장 김관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 오승철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장 김영훈 △형사기동1팀장 장성철 △형사기동2팀장 이새롬 △마약범죄수사계장 김무건 △국제범죄수사계장 김강민 △안보사이버수사계장 김양호 △안보수사2대장 권순득 △지역경찰계장 최홍열 △기동순찰대장 박호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장 예종민 △제2기동대장 황진욱 △제5기동대장 염승훈 △경찰특공대장 최우석 △중부서 치안정보안보과장 윤근호 △중부서 형사과장 권병수 △중부서 서문지구대장 권정관 △중부서 남산지구대장 홍은표 △동부서 청문감사인권관 이무근 △동부서 경비안보과장 한동희 △동부서 큰고개지구대장 조우호 △동부서 안심지구대장 최경희 △서부서 경비안보과장 정동광 △서부서 서도지구대장 전철훈 △서부서 평산지구대장 박상욱 △서부서 비원지구대장 배태열 △남부서 청문감사인권관 황현룡 △남부서 경비안보과장 최연식 △북부서 청문감사인권관 변정섭 △북부서 경비안보과장 김정혁 △북부서 복현지구대장 이해영 △북부서 고성지구대장 최정환 △수성서 청문감사인권관 김호섭 △수성서 경무과장 한태권 △수성서 치안정보안보과장 서영진 △수성서 고산지구대장 송도하 △달서서 청문감사인권관 이태균 △달서서 경비안보과장 이성훈 △달서서 월배지구대장 양용환 △달서서 상인지구대장 이종우 △성서서 청문감사인권관 윤효천 △성서서 경비안보과장 이승록 △성서서 수사과장 권중석 △성서서 신당지구대장 추동철 △달성서 경무과장 박세원 △달성서 형사과장 김정훈 △강북서 청문감사인권관 박종복 △강북서 경비안보과장 남영일 △강북서 형사과장 황현룡 △강북서 경무과 박성훈 △강북서 동천지구대장 김선호 △강북서 강북지구대장 박상용대구경찰청 전경. 영남일보 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