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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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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퓨처스 선수단서 스프링캠프 시작…"자율적으로 몸 만들라는 배려"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이 퓨처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승환은 29일 삼성이 발표한 2024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퓨처스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투수 백정현과 김대우, 장필준도 퓨처스 선수단에 포함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오승환과 백정현, 김대우, 장필준 등 베테랑 투수들이 이번 스프링캠프 퓨처스 명단에 들어간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개인 훈련을 조금 더 해서 완전하게 몸을 만들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은 1군 선수단에선 단체 훈련이나 전략적인 훈련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는데, 베테랑 선수들은 포메이션 등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보다는 자유롭게 스스로 몸을 만드는데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퓨처스 선수단에서 자기만의 시간과 루틴을 갖고 훈련을 하고, 어느 정도 몸이 만들어졌다는 판단을 하면 퓨처스와 상의해서 1군 캠프지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면서 "캠프 후반에 국내 팀들과 경기를 할 때쯤 1군에 들어와서 몇 경기 소화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와 4승5패2홀드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WHIP 1.15의 성적을 거둔 오승환은 지난 16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FA계약을 맺었다. 자신의 KBO리그 첫 FA계약을 완료한 오승환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로 조기 출국해 개인 훈련을 했고, 당분간 퓨처스에서 맞춤형 프로그램과 자율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밖에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김동엽, 최근 FA계약을 맺은 내야수 강한울 등도 퓨처스 선수단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삼성의 이번 봄 전지훈련은 작년과 같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과 이시가와 구장에서 1·2군이 함께 진행한다. 1군 선수단은 30일부터 3월7일까지 총 38일간, 퓨처스 선수단은 31일부터 2월26일까지 총 27일간 훈련한다. 훈련에는 박진만 감독을 포함해 정대현 퓨처스 감독 등 코치진 31명, 투수 30명, 포수 7명, 내야수 21명, 외야수 11명, 지원 스태프 등 총 135명이 참가하며, 2024 신인 선수도 전원 퓨처스 선수단에 포함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연합뉴스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포르투갈 그랑프리 金
한국 여자 유도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경북체육회는 허미미가 지난 26일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허미미는 1회전 부전승, 2회전 보즈쿠르트 하셋(튀르키예)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 갈리츠가이아크세니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 반칙승을 따냈다. 4회전에선 독일의 발하우스세이자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선 일본의 타카노 아야미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선 현 유럽챔피언인 다리아 쿠로본마마도바(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허미미는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는 물론이고 최근 국제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허미미는 앞서 지난해 7월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2023 호주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이날 우승은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재 각각 6위와 4위인 허미미의 세계랭킹 및 올림픽랭킹이 모두 3위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허미미는 "김정훈 감독과 안창림 플레잉코치에게 감사하며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나 기쁘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 허미미가 지난 26일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4쿼터 못 버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소노에 76-77로 패배… 연승행진 마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연승이 끊어졌다. 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6-77로 졌다. 전날 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를 98-73으로 잡으며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이날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 실점을 한게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박봉진·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날 치러진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12분57초를 뛰며 체력을 아낀 니콜슨은 소노전에서 34득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소노의 민기남에게 3점 슛을 허용한 뒤 30여초 만에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2분 만에 팀 파울에 걸리며 흔들렸다. 하지만 신승민과 니콜슨이 연속으로 3점 슛 3개를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후반 가스공사는 소노 치나우 오누아쿠·한호빈에게 3점 슛 2개 등 연속 실점하며 3점 차로 쫓겼지만 니콜슨이 덩크 슛을 꽂으며 2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니콜슨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소노 이정현과 다후안 서머스에게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32-30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안세영·니콜슨의 득점으로 46-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안세영의 2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박봉진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벨란겔과 신승민의 득점이 더해지며 15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연속 8실점했다. 62-55로 맞은 4쿼터 가스공사는 소노 오누아쿠·백지웅·박종하에게 7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오누아쿠의 골 밑 돌파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니콜슨의 3점 슛과 신승민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만들었지만 소노 김민욱·백지웅에게 연속 8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73-7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소노 이정현과 박종하에게 점수를 주며 경기를 패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덩크 슛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연장 승부 끝에 100-98로 부산 KCC에 역전승… 2연승 질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장전 종료 2.6초 전 3점 슛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0-98로 이겨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시작 후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연속 득점과 니콜슨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KCC 최준용에게 3점 슛 3개와 2점 슛 2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쿼터 중반부터는 라건아와 이승현에게 실점하면서 20-28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KCC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실점하며 14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주영과 듀반 맥스웰·박지훈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2쿼터 막판 KCC 이승현에게 4실점하며 33-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단 2개의 3점 슛을 넣는데 그친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3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차바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 김동량·신승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60-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가스공사는 반격에 나섰다. 니콜슨의 2점 슛과 신승민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해나갔고, 김동량의 3점 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지훈의 외곽 3점 슛으로 역전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다시 넘겨줬다. 1점 차 승부를 이어간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재역전했다. 그러나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KCC 최준용에게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다. 0.8초가 남겨진 상황에서 벨란겔이 마지막 슛을 날렸고 반칙을 얻어냈다.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시키며 87-87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KCC 라건아와 허웅에게 3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신승민·박지훈·벨란겔이 득점에 성공했고, 연장 종료 2.6초를 남기고 97-98로 뒤진 상황에서 신승민이 3점 슛을 집어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신승민이 연장 종료 2.6초 전 3점슛을 집어 넣으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 133.3% 연봉 인상…최고액은 원태인 4억3천만원
지난 시즌 풀타임 활약한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이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25일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고 인상률은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114안타 12홈런 60타점 61득점, 타율 0.249, OPS 0.707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이재현은 6천만원에서 133.3% 증액된 1억4천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 김성윤이다. 지난해 101경기에서 77안타 2홈런 28타점 40득점 20도루, 타율 0.314, OPS 0.759를 기록한 김성윤은 전년 대비 132.6%가 인상된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주전 외야수 김현준도 지난해보다 75% 인상된 1억4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삼성에 입단한 류지혁은 내야 멀티 플레이 및 공격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지난해보다 29%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김지찬은 연봉을 동결했고, 김동엽과 김재성은 연봉 삭감했다. 최고 연봉액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지난해 3억5천만원보다 8천만원(22.9%) 오른 4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50이닝을 소화하며 7승7패, 평균자책점 3.18, WHIP 1.27로 활약했다. 특히, 17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선발 투수로서의 책임감도 보여줬다. 불펜 투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재익은 투수조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43.9% 인상된 8천200만원에 계약한 이재익은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41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95, WHIP 1.54의 성적을 거뒀다. 계투조를 든든하게 지킨 우완 이승현은 작년보다 5천만원(41.7%) 오른 1억7천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와 60이닝을 소화한 우완 이승현은 4승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0, WHIP 1.38의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최채흥·최지광은 작년과 같은 연봉으로 계약했고, 김태훈·좌완 이승현·이상민 등은 연봉을 삭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133.3%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원태인이 전년 대비 22.9% 인상된 4억3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가스公 매서운 기세…난적 KCC도 넘을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난적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부산 KCC와 맞붙는다.가스공사는 3라운드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하위권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면서 리그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이다.올들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창원 LG 세이커스·서울 삼성 썬더스·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며 나쁜 흐름을 피했다.서울 삼성을 제외하곤 가스공사보다 상위 랭크된 팀들과의 대결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앤드류 니콜슨이다. 최근 골 감각은 최상이다. 지난 SK전에선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다.샘조세프 벨란겔도 1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주장 차바위도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고, 듀반 맥스웰도 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 두 선수는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수비를 책임졌다.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신승민과 박지훈 등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지난 서울 SK전에서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각각 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3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박지훈 선수가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속공 연결이나 외곽 찬스가 생겼을 때 자신감 있게 해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러 방면에서 팀에 보탬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맞대결 상대인 KCC는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이다. 올 시즌 가스공사와의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앞서 있다.그러나 주축 멤버들의 부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송교창이 종아리 통증으로 연속으로 경기에 결장 중이고, 이호현과 정창영도 각각 왼쪽 발목 부상과 코뼈 골절로 복귀 시기가 미정인 상태다.강 감독 대행은 "이대헌·김낙현·조상열 선수가 부상 중이어서 경기에 뛸 수 없을 듯하다"며 "지난 경기처럼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니콜슨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KCC가 어려운 상대지만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박지훈
[취재수첩] 다시 감독의 시간
단장의 시간이 끝나고 감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지난 시즌 이후 삼성 라이온즈에는 큰 변화가 불었다. 삼성은 7년 만에 새로운 단장 체제로 스토브리그를 맞이했다. 이종열 신임 단장은 코칭스태프·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바라본 삼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진 재편을 위해서 이번 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데려왔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선 최성훈·양현을 영입했고, 이후에도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과 FA 계약했다. NC에서 방출된 이민호도 데려오며 총 5명의 불펜투수를 보강했다.외부 전력 수혈 외에도 내부 FA 자원들과의 계약 문제도 해결해냈다. 전천후 불펜 자원인 김대우와 끝판대장 오승환과의 FA 계약을 무사히 마쳤다. 멀티 내야수 강한울도 잡아내면서 불펜·내야진 뎁스 강화도 일궈냈다.외국인 선수 3명도 모두 교체했다. 기존 데이비드 뷰캐넌·호세 피렐라 등 다년간 삼성에서 활약해준 용병 선수들과의 재계약 대신 데이비드 맥키논·코너 시볼드·데이 레이예스를 데려왔다.정민태 투수코치, 이진영 타격코치, 정대현 퓨처스 감독 등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줬다. 이 모든 것들이 지난해 10월16일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이제 다시 감독에게 공이 넘어갔다. 이 단장이 꾸려놓은 선수단으로 박진만 감독이 시즌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삼성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스프링캠프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 시즌을 치르는 마중물이 된다.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받아드는 시즌 성적표는 달라진다.박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로 실행되는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또 한번 강도 높은 훈련과 선수 간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선 오승환과 김재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5선발투수 자리를 두고선 최채흥, 황동재, 좌완 이승현, 이호성 등이 다툰다. 2루수 자리도 경합이 예상된다. 베테랑 류지혁과 프로 5년 차에 접어드는 김지찬이 경쟁한다. 이 밖에도 각 포지션에선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전력 보강이 없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약점 보완이 된 상태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많은 변화를 팀에 녹여내야 한다. 박진만 감독 체제 2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때다.권혁준기자〈체육부〉권혁준기자〈체육부〉
2024시즌 대구FC 주장 홍철 선임…부주장 장성원·고재현 임명
2024시즌 대구FC가 주장 홍철을 중심으로 뭉친다.대구는 올 시즌을 이끌어갈 주장으로 홍철, 부주장에는 장성원·고재현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홍철은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엔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세징야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다. 코칭 스태프 역시 지난 시즌 보여준 홍철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올 시즌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주장 선임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지난 22일 득녀의 기쁨을 안게 된 홍철에게 다가오는 2024시즌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 홍철은 "더 잘하라고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솔선수범하면서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홍철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장성원과 고재현이 선임됐다. 2018년 대구에 입단해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장성원은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실한 태도와 모범적인 자세로 선수단의 신뢰를 받고 있다. 장성원은 "어린 선수들과 형들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이고 최원권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도와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고재현은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실력과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선수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FC B에서 활약하게 될 어린 나이의 신인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 상황에서 1999년생인 고재현은 선수단 내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고재현은 "형들을 도와 어린 선수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이끌고, 저 또한 모범적이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팀을 잘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이날 주장단 발표와 함께 대구는 올 시즌 선수단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요시노는 5번을, 고명석은 6번을 선택했다. 세징야(11번)와 오승훈(21번), 홍철(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번호를 유지했다. 2024시즌을 맞아 새로운 번호로 교체한 선수들도 있다. 장성원은 존경하는 선배인 이근호의 번호를 물려받아 22번을 선택했고, 이근호로부터 '태양의 손자'로 지목받은 고재현은 2008년 당시 이근호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올 시즌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024시즌 대구FC의 주장단으로 선정된 부주장 장성원, 주장 홍철, 부주장 고재현(왼쪽부터)이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라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리그 2위 서울 SK 88-75 제압… 단독 8위로 올라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단단한 조직력으로 리그 2위 서울 SK 나이츠를 잡아냈다. 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8-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12승21패로 리그 단독 8위로 올라섰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신주영·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SK는 최원혁·송창용·최부경·오재현·자밀 워니로 맞섰다. 니콜슨은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벨란겔(1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박지훈(13득점 2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 가스공사는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박지훈이 스틸로 만든 찬스를 니콜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니콜슨의 3점 슛과 박지훈·신승민의 2점 슛이 성공하며 경기 초반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SK의 추격에도 니콜슨과 신주영·신승민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쿼터를 25-17로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가스공사는 SK 양우섭과 워니에게 각각 3점 슛과 2점 슛을 내줬지만 벨란겔이 3점 슛 2개를 꽂아넣었다. 이어 듀반 맥스웰과 차바위가 득점에 성공했고 박지훈이 3점 슛을 넣으며 49-34로 전반전을 제압했다.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에도 주도권을 이어간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SK 워니에게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연속 5실점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이후 SK는 최부경의 자유투와 송창용이 3점 슛으로 점수를 더했고, 워니가 덩크 슛을 꽂으며 가스공사를 9점차까지 쫓았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SK의 추격의 의지를 끊어버리는 3점 슛 2개와 2점 슛 1개를 넣었다. 67-54로 맞이한 4쿼터 가스공사는 맥스웰이 2점 슛을 성공시켰고, 박지훈이 3점 슛 2개를 집어넣으면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어 신승민·박지훈·맥스웰이 2점을 추가했고, 차바위가 3점 슛을 성공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박지훈이 3점 슛 3개 등 13득점 2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연승 저지 당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서울 SK 잡고 다시 상승세 탈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한풀 꺾인 기세를 다시 반등시킬 수 있을까. 새해 들어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던 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일전에서 3점 차로 석패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이 42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음에도 팀이 패배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에만 16득점을 몰아친 니콜슨은 3쿼터엔 12득점, 4쿼터엔 14득점을 올리며 경기 막판 역전까지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박무빈·함지훈·이우석에게 연속 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경기력까지 무너진 것은 아니다. 니콜슨이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보여준데다가 김낙현이 1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줬다. 또, 최근 2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신승민도 8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패배로 11승 21패 승률 0.344로 공동 8위에 자리하게 된 가스공사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맞붙는다. SK는 올 시즌 23승 10패, 승률 0.697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SK는 공격력보다 수비력이 강한 팀이다. 특히, 평균 실점이 77.1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짠물 수비를 펼친다. 평균 득점은 80.4점으로 가스공사(81.2점)보다 오히려 낮다. SK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어내기 위해선 더욱 강력한 득점력이 필요한데, 가스공사에서 이를 해낼 선수는 단연코 니콜슨 뿐이다. 올시즌 평균 득점 22.8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니콜슨은 지난 현대모비스전과 같은 득점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니콜슨은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라며 "슛이 안 들어가는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다시 슛이 들어가고 있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조금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축 선수인 이대헌이 부상인 점은 악재다. 이대헌은 지난 수원 KT 소닉붐전에서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전에선 결장했고, SK전도 출장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올 시즌 평균 득점 11.4점(팀 내 공동 3위), 평균 리바운드 5.3개(팀 내 2위), 평균 어시스트 1.8개(팀 내 3위)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대헌을 대체하기 위해선 신승민·김동량·차바위 등이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 주축 선수의 부상에도 가스공사가 팀 플레이로 상위권 팀을 잡고 순위 싸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2득점을 폭발시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앤드류 니콜슨이 22일 서울 SK전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올시즌 최다 4연승 질주… 수원 KT 80-69로 제압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새해 들어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올 시즌 최다 연승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전에서 80-6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4연승을 질주했고, 재작년 12월23일부터 시작된 KT전 7연패를 끊어냈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조상열·신승민을 선발 출격시켰다.KT는 한희원·정성우·패리스 배스·하윤기·문성곤으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니콜슨(19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듀반 맥스웰(1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차바위(13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낙현(15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가스공사는 조상열이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고, 니콜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훈의 3점 슛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막판엔 차바위가 자유투와 3점 슛을 집어 넣으며 23-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가스공사는 분위기를 탔다. 니콜슨·이대헌·차바위의 득점이후 맥스웰이 2분 여간 8점을 몰아치며 38-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차바위의 2점 슛과 김낙현의 3점 슛이 더해지며 43-2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엔 맥스웰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고, 니콜슨의 3점 슛으로 20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5차례 연속 공격에 실패하면서 KT에 실점했고, 59-5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가스공사는 다시 힘을 냈다. 니콜슨의 자유투 득점 이후 김낙현이 3점 슛을 꽂아 넣었고, 니콜슨·신승민이 2점 슛을 추가했다. KT 한희원에게 3점 슛을 허용하자 차바위의 3점 슛과 김낙현의 2점 슛이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80-69로 이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니콜슨이 덩크 슛을 넣고 있다.
2기 박진만 감독 체제 확정…삼성 라이온즈,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발표
박진만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이번 코칭스태프 보직은 지난 시즌 이후 새롭게 영입한 투수·타격 코치를 주축으로 재편됐다.박진만 감독을 필두로 이병규 수석코치가 감독을 보좌한다. 새로 합류한 정민태 투수코치와 이진영 타격코치가 1군 투수·타격 파트를 맡는다. 이어 권오준 불펜코치, 강명구 작전코치, 이정식 배터리코치, 손주인 수비코치, 배영섭 타격 서브 코치, 박찬도 주루·외야 코치가 1군 선수들을 지도한다. 퓨처스는 정대현 감독과 강영식 투수코치가 선수들을 이끈다. 강봉규 타격코치, 조동찬 작전·외야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 정병곤 주루·내야코치가 2군 선수들을 맡는다. 또, 올해 젊은 유망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된 퓨처스 불펜코치는 박희수 코치가 담당한다. 지난 시즌 1군과 퓨처스에 있던 박한이·다바타·다치바나 코치는 이번에 자리를 옮겨 김정혁 코치와 함께 잔류군에서 신예 선수들을 전담 육성하는 육성군 코치 업무를 맡는다. 이종열 단장 취임 이후 강화한 컨디셔닝 파트의 보직도 정해졌다. 정연창 1군 총괄 컨디셔닝코치와 김지훈 퓨처스 총괄 컨디셔닝코치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조기 복귀를 통한 경기력 강화에 힘쓴다. 권오경·염상철·황승현·박승주 컨디셔닝코치는 1군에서, 허준환·한승일 컨디셔닝코치는 퓨처스에서, 윤성철·윤석훈 컨디셔닝코치는 3군(잔류·육성군)에서 각각 선수들을 지원한다. 재활군은 정현욱 코치가 총괄하며 나이토·김용해 컨디셔닝코치가 선수들의 회복을 돕는다. 삼성 관계자는 "1군 경험이 풍부한 투타 코치들의 경험이 선수단에 녹아들어 선수들이 성장·발전하는데 보탬을 주고자 했다. 또,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 있었는데 컨디셔닝 파트를 보강함으로써 선수 부상 방지 및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박진만 16대 삼성라이온스 감독. 영남일보DB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과 1+1년 최대 3억원에 FA 계약…내부 FA 계약 모두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계약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17일 내야수 강한울과 1+1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 등 최대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광대 출신으로 지난 2014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강한울은 2017년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선 9시즌 동안 828경기 574안타 158타점 275득점 43도루, 타율 0.268, OPS 0.636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엔 72경기에 나와 46안타 10타점 30득점, 타율 0.217, OPS 0.551을 기록했다. 강한울은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내야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 선수와의 계약으로 팀의 뎁스가 한층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작년 출전 경기 수가 많았던 이재현 선수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강한울이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1+1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 등 최대 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강한울이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1+1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 등 최대 3억원의 조건에 사인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상승세의 구심점 주장 차바위 "1승씩 쌓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주장 차바위가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차바위는 "시합을 많이 하게 되면서 선수들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그 방법을 조금 터득하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하나 하나 승수를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위는 올 시즌 전 부상으로 시즌 초반엔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몸 상태 및 기량이 회복되면서 팀 연승에 보탬을 주고 있다. 올 시즌 차바위의 기록은 평균 득점 4.9점(팀 내 8위), 리바운드 3.2개(팀 내 6위), 어시스트 1.8개(팀 내 공동 3위)다. 득점 부문에선 지난 시즌 3.6점보다 1.3점 많고, 리바운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시스트는 0.4개 더 늘었다. 최근 경기력도 좋다. 지난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선 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선 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새해 첫 경기였던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에서도 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이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지만, 차바위의 진가는 결정적인 순간 나타난다. 지난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차바위는 73-73으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후반 3점 슛을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의 득점 지원까지 이뤄지며 새해 첫 연승을 달렸다. 앞서 지난해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도 팀이 비록 패하긴 했지만 4쿼터 8분 경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3점 슛을 집어 넣기도 했다. 차바위는 "시즌 초반에 정말 슛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요즘엔 슛 감각이 올라오고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3점 슛이 들어가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자신 있게 던져도 된다고 이야기하신다"며 "5명의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가는데 저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공격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선수들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제가 하나씩 터뜨려주면 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 팀 선수 모두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또, 이제 1승씩 쌓아간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욕심을 부려볼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팀 선수들과 함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주장 차바위가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 "매 경기 최선 다하면 6강 PO 도달할 것"
"욕심 부리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도달하지 않을까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강혁 감독 대행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스공사는 16일 기준으로 30경기를 치러 10승20패, 승률 0.333으로 리그 공동 8위에 위치해 있다. 7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는 0.5게임차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는 4게임차다. 강 감독 대행은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우리가 10승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뛰었고, 10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물론 지금도 우리 팀이 하위권인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현대모비스와 지금 4경기 차가 난다. 지금 당장 따라잡고자 욕심을 부리면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되고, 팀 분위기나 플레이가 무거워질 것 같다"면서 "경기마다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만 해도 꼴찌로 추락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지만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3라운드 들어 승리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다. 강 감독 대행은 "조직력이 초반에 비해 많이 안정됐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 때엔 우리 팀이 90점 이상 실점을 했다. 2라운드부터 점차 줄여 나가 3라운드엔 대략 82~84점으로 낮췄다"며 "실점이 줄어든 것은 리바운드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부터 리바운드를 많이 강조하는 중이다.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으면 경기에서도 쉽게 지지 않고 경기력이 좋았다. 앞으로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으면 승리를 더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스공사는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4일 안양 정관장전을 시작으로 6일 창원 LG 세이커스, 8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을 모두 이겨 올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강 감독 대행은 "농구영신 경기를 끝내고 올해 3경기를 했는데, 어려운 경기들이었지만 잘 해낸 것 같다. 특히, 예전보다 끈끈함이 많이 좋아졌다. 전 같았으면 지거나 포기하는 상황이 나왔을 텐데 지금은 선수들의 팀워크가 좋고 벤치 분위기도 좋다보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대행이 16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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