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동구청장, 단체장 평가 불참…현역 첫 ‘컷오프’ 되나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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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13 20:03  |  발행일 2026-01-13
국힘 대구시당, 현역 구청장·군수 7명 평가 완료, 중앙당에 전달
초선 윤석준 동구청장·3선 류한국 서구청장, 개인 PT 등 평가서류 제출안해
3선 배광식 북구청장·이태훈 달서구청장도 평가 응해
6·3 지방선거 공천 주요 기준 활용 가능성 높아
국민의힘 대구시당. 영남일보DB.

국민의힘 대구시당. 영남일보DB.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6·3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할 현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역의 각계 인사 8명이 참여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꾸리고 최근 대구지역 구·군 단체장 9명 가운데 7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4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이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진열 군위군수가 평가를 받았다. 초선인 윤석준 동구청장과 3선인 류한국 서구청장은 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도전을 염두에 두고 이번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는 △정량지표 △개인 PT △여론조사 △가·감산 항목(최대 10점) 등의 기준으로 이뤄졌다.


정량지표는 고용률·기업유치·재정건전성 등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노력(40점)과 종합청렴도 및 언론·SNS 소통 등 리더십(30점), 당 기여도(30점)로 평가했다.


개인 PT는 지자체 및 당에 홍보를 원하는 정책을 요약해 5분 안에 설명하는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이었고, 여론조사는 중앙당 주관으로 '민선 8기 성과 관련 지역주민 체감도 평가'를 진행했다.


가·감산 항목에는 당 및 정부기관·공공기관·민간기관 표창 기록, 징계 및 수사·기소 현황과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반영했다.


대구시당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의 단체장 개인별 평가 결과를 지난 9일 중앙당에 전달했다.


평가 결과는 올해 지방선거 공천에서 주요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이 대외적으로는 자당 현역 단체장의 성과와 성공 모델을 홍보하기 위해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운용한다고 하지만,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상 처음으로 현역 단체장을 평가한 것 자체가 공천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윤 동구청장과 류 서구청장은 이번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는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이고, 향후 구성될 공천심사위원회에 이번 평가 결과가 전달돼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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