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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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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도 전력강화 힘쏟는 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투수 코너 시볼드·불펜 자원 이민호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연말에도 전력 강화에 힘쏟고 있다. 외국인 투수 영입 등 올해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투수력, 그중에서도 불펜진의 무게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2일과 2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불펜 투수 영입을 각각 발표했다. 2선발 투수 자원인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는 빅리거 출신 코너 시볼드(Connor Seabold)를 낙점했다. 삼성은 시볼드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1996년생인 시볼드는 키 188㎝, 체중 86㎏의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최고 구속이 150㎞/h가 넘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3라운드 전체 83번으로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유니폼을 입은 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엔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겨 27경기를 뛰며 1승 7패, 평균자책점 7.52, WHIP 1.65의 성적을 남겼다. 세부 기록을 보면 87.1이닝을 소화한 시볼드는 116피안타 19피홈런 67탈삼진 35사사구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통산 13승7패, 평균자책점 4.13, WHIP 1.24를 기록했다. 삼성은 "시볼드는 평균 구속 150㎞/h대의 강력한 빠른 공과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며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해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진도 보강도 눈에 띈다. 삼성은 23일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우완 투수 이민호와 연봉 4천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최고 구속 150㎞/h대에 달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주무기로 한다.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7시즌 동안 337경기에 나서 529.1이닝을 소화하며 33승24패28홀드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 WHIP 1.50을 기록했다. 1군 데뷔 시즌이던 2013년과 2018년엔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고, 2016시즌엔 21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등 45경기에서 130.2이닝을 소화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2021년 군 전역 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올 시즌엔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서 10.2이닝을 뛰며 2승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민호는 만 30세의 비교적 젊은 투수로 2021년 군 제대 후 KBO리그 등판 기록은 없지만 트레이닝 강화를 통해 잔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의 뎁스를 더해주는 투수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제공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투수 이민호. KBO 홈페이지
야구명가 삼성 추락…축구앓이로 대팍은 후끈
대구 스포츠 팬들은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올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144경기를 치러 61승1무82패, 승률 0.427로 리그 8위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대구FC는 올해 38경기를 치러 13승14무11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6위의 성적을 남겼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일궈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특히, 어느 때보다 홈 팬들의 응원이 뜨거웠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과 대구FC의 성적은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팬들은 84만5천775명으로 지난해 67만4천452명에 비해 25.40% 증가했다. 역대 홈 최다 관중인 85만1천417명을 기록한 2016시즌에 이어 역대 홈 관중 2위를 기록했다.대구FC의 인기도 대단했다. 올 시즌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은 20만8천340명으로, 전년도 12만1천815명에 비해 71.03% 늘었다. 이는 2019시즌 20만3천942명보다도 4천398명(2.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시즌 내내 하위권 머무른 삼성 라이온즈올 시즌 삼성은 힘겨운 탈꼴찌 싸움을 벌였다.개막 후 삼성은 중위권 싸움에서 밀려 6월 중순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6월22일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은 8월9일까지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반등하지 못했고,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쳤다.순위 싸움에서 밀린 직접적인 원인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개막 후 홈런 3개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동엽이 보름 만에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구자욱도 6월 한 달간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팀의 최하위 추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시즌 후반부엔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잇따랐다. 2선발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8월6일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고 팀에서 방출됐고, 8월30일엔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믿었던 주전 선수의 부진도 겹쳤다. 4번타자 오재일은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4월 한 달간 1할대 타율을 기록한 오재일은 8월까지 타율 1할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9월이 돼서야 겨우 2할대로 올라섰다.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구자욱은 한 달간의 부상을 극복하고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올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스스로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고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후반기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성윤의 발견도 큰 성과다. 시즌 초 외야 백업 요원으로 뛰던 김성윤은 7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선발 출장을 늘렸고 7월 월간 타율 0.409, 8월 월간 타율 0.397을 기록, 후반기 테이블세터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프로 데뷔 7년 만에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상위 스플릿에 만족한 대구FC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대구FC는 올해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상황에서 하위권이 아닌 상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가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원천이 됐다.득점 10위, 슈팅 9위, 유효슈팅 8위, 패스 12위 등 공격 부문에선 하위권의 기록을 보였지만, 실점 6위, 태클 2위, 클리어링 6위, 차단 4위, 블록 3위 등 수비 지표에선 중상위권의 성적을 보였다.특히, 김진혁·조진우·홍정운으로 구성된 백스리라인은 단단했다. 김진혁은 38경기에 모두 나와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조진우와 홍정운도 33경기씩 소화하며 팔공산성을 완성했다. 게다가 젊은 수비수 김강산도 25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좌우 측면에서 대구의 역습 축구의 시발점이 된 홍철과 황재원의 활약도 돋보였다. 홍철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33경기에 출전한 황재원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9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장성원도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공격 부문에선 세징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이 길었음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8골 5도움을 올려 여전히 '대구의 왕'으로 군림했다. 또, 에드가가 9골 3도움, 고재현이 9골 1도움으로 핵심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그러나 상위 스플릿 진출 후 1승1무3패라는 성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주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6월부터 하위권으로 처진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끝날때까지 힘겨운 탈꼴찌 싸움을 펼쳐야 했다. 지난 10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삼성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축구를 펼친 대구FC는 지난 시즌 강등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 사간도스와의 경기에서 대구FC를 응원하고 있는 관중 모습. 〈영남일보 DB〉
삼성 라이온즈,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삼성은 15일 기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 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데이비드 맥키논(David MacKinnon)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맥키논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1994년생 만 29세의 젊은 선수로 키 188㎝, 몸무게 90㎏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선수다. 중장거리 유형인 맥키논은 2017년 드래프트 32라운드 전체 955번으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57경기에서 타율 0.294, 36홈런, 21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선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2경기를 뛰며 7안타 6타점 2득점, 타율 0.140, OPS 0.36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일본 프로야구 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27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9, 15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맥키논은 선구안이 좋고 컨택능력이 뛰어난 중장거리 유형의 오른손 타자로, 안정적인 1루 수비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실한 훈련태도와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맥키논의 합류로 내야진 운용의 다양성을 확보함은 중심타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데이비드 맥키논. 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서울 SK에 69-81 패배…홈 경기 7연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방 7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9-81로 져 2연패했다. 홈에선 10월29일 SK전 승리 후 7경기째 승리가 없다. 가스공사는 박지훈·양재혁·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SK는 최원혁·안영준·최부경·오재현·자밀 워니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SK 워니와 오재현에게 실점했지만 박지훈이 외곽에서 2차례 슛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이후 SK 안영준에게 3점 슛을 내줬고, 오재현·최부경·워니에게도 실점했지만 니콜슨이 2점 슛 5개를 몰아 넣으며 16-15로 역전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3초 전 워니에게 실점하며 16-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신승민이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듀반 맥스웰이 덩크 슛을 포함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SK 안영준과 고메즈 딜 리아노에게 3점 슛을 허용했고, SK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33-38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 슛과 니콜슨의 2점 슛이 들어갔지만, SK에 수차례 스틸을 허용하며 공격권을 넘겨줬고 연속 실점했다. 벨란겔·이대헌의 3점 슛이 4개나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52-62로 맞이한 4쿼터에도 SK 워니와 안영준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신승민이 3점 슛을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1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연말 스토브리그서 정중동 행보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2일 김재윤과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계약 조건으로 FA를 체결했다. 스토브리그가 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FA 대어를 잡아내며 스토브리그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재윤과의 FA 계약 소식 이후 삼성은 정중동이다. 삼성은 오승환·김대우·강한울 등 내부 FA 3명과의 계약과 데이비드 뷰캐넌·호세 피렐라 등 외국인 선수 계약이 남아 있다. 불펜진 강화를 위한 외부 FA도 아직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숙제로 남은 계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지난 한 달 간 삼성은 어떤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 내부 FA를 잡겠다던 삼성은 현재 대상자들과의 논의를 하고 있지만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소식도 없다. 특히, 이종열 단장이 지난 8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귀국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은 1외국인 선발 투수인 뷰캐넌과의 재계약을 준비중이다. 2외국인 선발 투수인 테일러 와이드너는 2024 보류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교체할 방침이며,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 대해선 잔류와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외인 투수자리에 들어올 후보로 NPB에서 활약한 코디 폰스가 거론됐지만 사실상 불발된 상태다. 외국인 타자 자리에도 내야 핫코너 수비가 가능한 NPB 출신 선수들이 검토는 되고 있으나 결정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은 계약에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이전에도 늦게 계약을 했다. 또, 새로운 제안을 해와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외국인 선수 후보들은 타 팀들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 선수 풀이 적은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2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58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김재윤이 이종열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통해 골프에 자신감 붙었어요"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수료식이 13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은 30명의 탑클래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의 기념사, 최홍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1기 회장의 축사, 윤영태 2기 회장의 답사, 상장 및 수료증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익 사장은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회원들의 가장 큰 소득은 영남일보와의 인연을 맺은 것이고, 둘째는 회원들이라는 벗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며 "영남일보가 야심 차게 기획한 탑클래스에 참가해 준 2기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수료를 축하한다. 앞으로도 영남일보는 여러분들의 골프 역량 향상에 힘쓰고 지역사회 기여 활동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영태 2기 회장은 "회원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다. 또 탑클래스를 통해서 골프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게 됐고, 지난 4개월의 시간은 두려움을 없애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영남일보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에서는 현역 투어프로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강사진이 라이브 레슨, 필드 실전레슨, 밀착 레슨 등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또 명사 특강으로 골프 기량 향상 외 자기계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이룰 수 있다. 최첨단 스윙훈련시설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제공은 물론, 열정 가득한 품격있는 골퍼들과의 정기적인 모임 및 교류로 인적 네트워크를 완성할 수 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3일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수료식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 공격적인 농구로 변해…지난 시즌 대비 득점·속공 지표 모두 증가
올 시즌 프로농구가 더 많이 넣고, 더 빠르게 달리는 공격적인 농구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L이 발표한 2023-2024 시즌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했다.평균 득점이 82점을 넘는 것는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의 득점력 상승이 눈에 띈다. DB는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도 지난 시즌보다 7.6점 증가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속공 득점도 늘었다. DB가 평균 12.2점, 부산 KCC 이지스가 11.4점을 기록하며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 슛 서공 개수도 소폭 상승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 슛 성공 개수 1,2위에 올라 있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소노의 전성현과 이정현은 각각 경기당 평균 3.2개, 3.0개의 3점 슛을 넣고 있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3점 슛 개인상 수상자도 관심을 모은다"며 "이밖에도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 슛, 3점 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가오는 3라운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용병 듀반 맥스웰, 헌신적 플레이로 팀 분위기 이끌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앤쏘니 모스 대체 용병으로 맥스웰이 가스공사에 합류한 뒤 팀은 상승세를 탔다. 1쿼터 평균 실점이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많은 23.9점에 달할 정도로 경기 초반 많은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던 가스공사에 수비력이 강한 맥스웰이 합류하면서 팀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맥스웰은 우리 팀에 없었던 부분을 해주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근성과 터프함을 선수들에게 깨우쳐 줬다"며 "앞으로 팀에 더 적응하면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맥스웰은 최근 경기들에게 게임체인저로 활약 중이다. 고전하다가도 맥스웰이 투입되면 경기 분위기는 삽시간에 달라진다. 약점인 수비가 보완되면서 공격이 되살아난다. 강 감독 대행은 "코트에 들어갔을 때 에너지가 좋다. 수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팀 워크를 중요시하는 선수다보니 궂은일도 도맡아서 한다. 수비에서 궂은일도 해주는 맥스웰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한 발 더 뛰고 더 움직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맥스웰의 장점은 수비에 국한되지 않는다. 평균 득점은 9.2점으로 팀 내 5위를 기록 중이고, 필드골 성공률은 56.3%로 팀 내 1위다. 리바운드는 평균 4.7개로 팀 내 3위, 어시스트는 1.3개로 팀에서 7번째로 많다. 가스공사에 합류 후 개인 지표는 더 좋아졌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서 13경기를 소화한 맥스웰은 평균 경기 출전시간이 15분9초, 득점 7.9점, 리바운드 4.4개, 블록 1.5개, 필드골 성공률 55.7%였다. 하지만 가스공사에서 뛴 5경기에서 평균 경기 출전시간은 18분28초로 늘었고, 득점은 12.4점으로 1.5배 이상 상향됐다. 리바운드와 블록도 각각 5.6개, 1.6개로 증가했다.2옵션인 맥스웰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1옵션인 앤드류 니콜슨과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강 감독 대행은 "1옵션인 니콜슨은 공격 능력이 매서울 정도다. 최근에는 수비에서도 블록·리바운드 등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 맥스웰은 팀 수비가 무너질 때 투입해서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반등할 수 있게 해준다"며 "두 선수가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고 있고, 서로 다른 강점이 있어 상호 보완도 된다. 국내 선수와의 조합도 외국인 선수에 맞게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합류한 듀반 맥스웰이 최근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장전서 집중력 잃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연승 마감… 부산 KCC에 88-93로 패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 88-93으로 졌다.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양재혁·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격시켰다. KCC는 이호현·최준용·정창영·알리제 드숀 존슨·송교창이 선발로 나왔다. 가스공사는 1쿼터 KCC의 빠른 템포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초반 KCC 최준용과 송교창, 존슨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쿼터 중반 야투 적중률이 급격히 하락하며 점수 차가 한때 12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1쿼터 후반 김동량과 니콜슨의 득점이 나오며 17-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KCC 라건아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고전하던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과 김낙현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낙현의 레이업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35-32로 역전했다. 그러나 KCC 라건아와 이호현에게 각각 2점 슛과 3점 슛을 허용하며 35-37로 전반전을 내줬다. 3쿼터 중반 양 팀은 속공으로 속도감 있는 공격과 외곽 슛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양재혁이 3점 슛 2개를 더 집어넣으며 58-55로 역전을 일궜다. 3쿼터에 27득점을 몰아친 가스공사는 4쿼터에 김낙현의 3점 슛과 박지훈의 2점 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재혁의 5반칙 퇴장 이후 외곽 슛 실패가 이어져 KCC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차바위와 박지훈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71-71 동점을 허용했다. 김낙현이 다시 3점 슛을 성공시켰지만 KCC 라건아에게 자유투와 2점 슛을 내줘 74-74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니콜슨의 3점 슛 3개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연장전 40초를 남겨두고 KCC 정창영에게 스틸과 실점을 당하며 83-83 동점을 다시 내줬다. 가스공사는 2차 연장전에서 니콜슨의 3점 슛이 나왔지만, KCC 허웅·라건아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첫 연승 질주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상승세 이어갈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원정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 이지스와 경기를 갖는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과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에서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8일 소노전 승리로 지난달 3일 이후 35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고, 10일 소노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4승14패, 승률 0.222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어줬고,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선수들도 이제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다"며 "저희가 연패에 빠져 있을 때는 계속 지다보니까 선수단 분위기가 어쩔 수 없이 떨어지는데, 연패를 끊고 나서부터는 다른 팀 못지 않게 분위기가 올라왔다. 하려는 의지가 좋고, 벤치에서도 분위기를 올려주고 있다. 순위는 아직 밑에 있지만 분위기는 좋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승에선 악재와 호재가 겹쳤다. 소노전을 앞두고 슛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팀의 주축 선수인 이대헌이 발등 염좌 진단을 받았다. 반면, 지난달 23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후 재활에 힘써온 김낙현이 복귀했다. 김낙현은 지난 10일 소노전에선 양 팀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렸고, 8일 소노전에서도 12득점을 기록했다. 강 감독 대행은 "이대헌은 아직 발등 통증이 남아 있어서 치료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원정까진 치료를 하고, 이르면 다음 홈 경기에서 돌아올 수 있을 듯하다"면서 "김낙현은 공수에서 모두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경기 조율, 득점력, 어시스트 등 우리가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선수고,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주장 차바위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의 활약도 연승에 보탬이 됐다. 차바위와 맥스웰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강 감독 대행은 "맥스웰은 수비 에너지가 굉장히 좋다.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내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스스로도 실천하는 선수다. 또,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여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보탬이 된다"면서 "차바위는 주장으로서 우리가 연패에 빠져 있을 때 팀의 중심을 잡아주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시즌 전 근육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점점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맥스웰과 함께 수비의 축을 맡아주고 있고, 한방이 필요할 땐 외곽에서 해결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원정 상대인 KCC는 올 시즌 6승9패, 승률 0.400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해있다. 이달 들어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7일 창원 LG 세이커스에 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가스공사보다 한 수 위다. 평균 득점은 82.6점으로 가스공사(79.2점)에 앞서 있고, 평균 실점도 85.8점으로 가스공사(87.1점)보다 적다. 리바운드(35.9개), 어시스트(17.6개), 블록(1.9개) 등 기록도 가스공사보다 좋다. 특히, 속공에 의한 득점이 11.4점으로 가스공사(4.3점)를 압도하고 있다. 강 감독 대행은 "KCC의 장점은 속공이다. 큰 신장에도 잘 달린다. 속공 차단이 KCC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리바운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속공을 잘 차단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KCC 원정에서 이긴 좋은 기억을 이어가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듀반 맥스웰이 팀에 녹아들며 수비의 주축이 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올 시즌 첫 연승 질주…고양 소노 84-76으로 제압
35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8일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2연패를 끊어낸 가스공사는 이틀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를 챙겨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이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양재혁·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소노는 이정현·안정욱·전성현·치나누 오누아쿠·김진유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소노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과 전성현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소노의 빠른 템포에 실책을 연발하던 가스공사는 1쿼터 후반 신승민의 연속 득점과 니콜슨의 3점 슛이 터져주면서 19-16으로 1쿼터를 따냈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3점 슛 공방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3개의 3점 슛을 넣었고, 소노도 5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초반 소노의 오누아쿠에게 자유투로 3점을 잃은 뒤 이정현·한호빈에게 3점 슛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낙현의 3점 슛을 포함한 득점으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쿼터 중반 이후에도 가스공사는 양재혁이, 소노는 김강선·한호빈이 3점 슛을 성공시켰다. 36-41로 전반전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 김낙현·니콜슨의 2점 슛과 벨란겔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다. 중반 이후엔 듀반 맥스웰과 벨란겔의 좋은 호흡이 나왔다. 맥스웰이 골 밑을 파고든 뒤 외곽에 있는 벨란겔에게 패스해 득점하는 패턴으로 2개의 3점 슛을 집어넣었다. 이어 맥스웰의 연속 득점과 차바위의 3점 슛이 더해지면서 55-55동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 종료 3초 전엔 맥스웰이 3점 슛까지 성공시켜 58-55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에 주장 차바위의 득점력이 되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차바위는 맥스웰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킨 뒤 개인 돌파를 활용한 골 밑 슛까지 넣었다. 이후엔 김낙현이 소노 오누아쿠의 높이를 2차례나 뚫어내는 골 밑 슛을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더욱 분위기를 탔다. 김동량의 2점 슛에 이어 김낙현이 3점 슛을 집어넣었고, 맥스웰의 덩크 슛과 차바위의 3점 슛이 더해졌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소노와 원정 2연전서 연패 탈출할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주말 원정 2연전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와 10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이번 2연전의 관건은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이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연승 없이 연패만 당했다. 시즌 첫 경기인 지난 10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홈 개막전이던 10월 28일 창원 LG 세이커스에 져 2연패를 시즌을 시작했다. 10월 29일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으나 10월 31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 패배 후 11월 23일 서울 삼성전까지 10연패를 당했다. 이 후 지난달 25일 부산 KCC 이지스에 승리를 따냈지만 지난 2일 수원 KT 소닉붐과 4일 원주 DB 프로미에 연달아졌다. 이번 소노전은 시즌 첫 100실점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11일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90-100으로 패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대헌이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이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소노의 재로드 존스에게 31실점, 이정현에게 23실점 했다. 특히, 이날 존스와 이정현에게 각각 4개의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17개의 3점 슛을 내줬다. 하지만 설욕을 바라기엔 공격력이 부족하다. 가스공사의 최근 2경기 평균 득점은 77.5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득점인 78.9점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난 DB전에서 각각 41%, 30%에 그쳤던 2점 슛과 3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각각 9득점, 17득점에 그쳤던 앤드류 니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반면, 최근 2경기 평균 실점은 93.5점에 달했고 시즌 평균 실점인 88.6점보다 높았다. 3점 슛이 강한 소노에 대비한 외곽 수비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소노는 지난 5일 KT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80.0점이지만, 평균 실점은 75.0점으로 수비가 강하다.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를 내보낸 뒤 수비형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한 효과로 보인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지난 2경기에선 초반 실점이 많았고, 이를 만회하려고 따라가다가 끝나 버린 것 같다"며 "소노가 초반보다는 이정현·전성현과 외국인 선수 간 호흡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또, 소노는 외곽 슛이 좋은 팀인데, 외곽보다는 안으로 몰아넣어서 3점 슛을 막는 수비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오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원정 2연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부침 겪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서 고군분투 중인 샘조세프 벨란겔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벨란겔은 올 시즌 평균 득점 13.4점, 평균 리바운드 2.5개, 평균 어시스트 3.3개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리그에서 부문별 개인 순위는 득점은 20위, 리바운드는 64위, 어시스트는 공동 19위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 부문 모든 지표들이 강화됐다. 지난 시즌 벨란겔의 평균 득점은 7.0점(공동 57위), 리바운드는 1.9개(공동97위), 어시스트는 2.0개(공동 38위)였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1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선 1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3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선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25일 부산 KCC 이지스전에선 3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10연패를 끊는데 1등 공신이 됐다.이달 들어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2일 수원 KT소닉붐전에선 10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4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선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힘든 와중에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본인 만의 농구에 빠져 있었다면, 올해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생각하면서 농구를 하는 것 같다. 경기를 많이 뛰다보니 감각적인 부분도 살아났고, 덩달아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다. 작년에 비해 적응을 많이 했고, 이제는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벨란겔의 활약은 가스공사의 약한 가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군 복무 후 복귀한 김낙현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혼자 부담해야 하는 탓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다. 강 감독 대행은 "현재 저희가 쓸 수 있는 가드가 벨란겔 밖에는 없는게 현실이다. 때문에 벨란겔의 게임 타임이 많이 늘어났다"며 "본인에게 체력적인 부분을 물어보고 있고, 스스로 힘들면 빼달라고 이야기도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김낙현의 복귀다. 김낙현이 없더라도 양준우·안세영 등 선수들이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소화해준다면 벨란겔의 체력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샘조세프 벨란겔이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KBL 제공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 대구 대회 성황리 종료
국내 최대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의 대구 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서울 대회의 40경기 기록을 뛰어넘는 49경기가 편성된 KMMA12는 장장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격투기 유튜브 차도르 채널에서 생중계한 이날 대회는 역대 동시접속자 기록을 깨며, 국내 MMA 중소단체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대환 대표는 "내년에는 대구에서 6차례, 서울에서 3차례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71.5㎏이하급에 이어 78.5㎏, 67㎏, 62.5㎏ 등의 타이틀전도 내년에는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영총괄을 맡은 정용준 대표는 "매월 개최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최고 수준의 해설위원들과 영상팀, 레프리팀, 의료팀 및 스탭진을 꾸리기 위해선 후원사를 추가로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국 MMA 선수들의 미래를 믿고 지원해주실 후원사들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KMMA는 오는 16일 서울 위너즈 사옥에서 '위너즈 KMMA13'대회를 연다. 신청 마감은 오는 9일까지다. 대구 대회는 'KMMA14'로, 내년 1월27일 개최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KMMA12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이경태(오른쪽)가 이승준에게 강력한 오른손 공격을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용병 자리에도 변화 생길까
변화의 바람이 부는 삼성 라이온즈에 외국인 용병 자리에도 변화가 생길까.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FA를 통해 투수 김재윤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로도 투수 최성훈·양현, 내야수 전병우를 품었다. 이종열 단장을 선임하면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선 삼성에 남은 과제 중 하나는 외국인 용병과의 계약이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4년간 1선발 투수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과는 재계약을 진행한다. 삼성에서 4시즌을 뛴 뷰캐넌은 외국인 투수 흑역사를 끊어낸 자타공인 삼성의 에이스다. KBO 통산 113경기에서 699.2이닝을 소화하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팀의 1선발 투수로서 매년 16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아올렸다. 특히, 올 시즌엔 30경기에 나와 188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 수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54로 KBO리그에서 첫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용병 타자 호세 피렐라는 지난 30일 KBO가 공시한 2024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반반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 중인 이 단장이 새로운 대안을 찾아올 지가 관건이다. 삼성에서 세 시즌을 뛴 피렐라는 올 시즌 139경기에 나와 159안타 16홈런 80타점 66득점 6도루, 타율 0.285, OPS 0.764를 기록했다. 피렐라가 삼성 소속으로 뛴 세 시즌 중 커리어 로우 시즌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크게 떨어진 점이 재계약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은 당연히 재계약을 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 피렐라의 재계약 가능성은 정말 반반이다. 더 좋은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피렐라와 계약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용병 타자를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관심은 2선발 투수로 활용할 외국인 투수다. 삼성은 앨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테일러 와이드너를 영입해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10경기에 나와 53.1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삼성은 2선발 투수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프로야구 NPB에서 활약한 코디 폰스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미국에서 태어난 폰스는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5번)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키 198㎝, 체중 116㎏의 우완 투수인 폰스는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20경기에 나와 55.1이닝을 소화하며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엔 NPB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2시즌을 활동했다. 24경기에서 135이닝을 뛰며 7승10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계약 성사의 열쇠는 돈이다. 지난 시즌 1억8천만엔을 받은 폰스는 KBO리그 입성시 100만 달러를 받아야 한다. 연봉 삭감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 관계자는 "코디 폰스는 현재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며 "여러 조건들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데이비드 뷰캐넌·호세 피렐라·코디 폰스.(사진 왼쪽부터)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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