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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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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100억 들여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생태축 복원도 나선다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망월지 일대 생태환경을 되살리는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수성구는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56억 원과 자체 예산 44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들여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망월지 일대의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다.수성구는 70억원을 투입해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을 건립한다. 망월지 북쪽 3천298㎡ 규모의 부지에 수장 시설과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샵 등이 포함된 건물을 지어 생태교육 및 생태환경 주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두꺼비가 지금보다 더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체 서식지·훼손지 복원숲·탄소저감숲 등도 만든다. 국비 21억원 및 구비 9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망월지 주변 7천㎡의 생태환경을 복원한다.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실시설계는 공모 심사를 거쳐 지난 1일 최종 당선된 김봉찬 작가와 스마트건축가사무소의 설계안을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를 지역 주민의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꺼비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보존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1일 최종 선정된 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안). 수성구청 제공
강력·흉악범죄 때려잡는 '형기대' 부활한다…대구경찰청 대대적 조직개편
대구경찰청이 시민 중심 치안력 강화를 위해 수사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14일 대구청에 따르면 민생침해범죄 대응강화를 위해 광역수사대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형사기동대'(형기대)로 분리한다. 또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안보수사대' 인력을 충원해 중요범죄에 대한 전문 수사를 강화한다.형기대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효율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부활했다. 총경급 대장을 필두로 85명의 강력계 형사를 투입해 강력사건·조직폭력 등 중요범죄 수사와 범죄 우려 지역의 예방 업무도 선제적으로 수행한다. 집단폭력·대형안전사고 등 흉악범죄를 집중 수사해 강력범죄를 엄단하는 한편, 범죄 취약 요인분석과 불법행위 첩보 수집 등 기획 수사로 민생침해범죄 근절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지능화·고도화하는 각종 범죄와 악성 사기 등에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확대한다. 중요 경제 범죄 전담수사팀을 새로 만들어 다액사기 사건과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등 조직적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 스미싱 등 사이버 추적이 필요한 범죄에 대해서도 전문인력 중심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범죄수사대를 강화한다.올해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이 이관됨에 따라 안보수사대 인력을 증원해 안보책임수사기관으로 수사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해외유출 등 국익을 해치는 범죄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산업기술안보수사대를 확대한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수사부서 조직개편의 최종 목적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악성·흉악범죄를 척결해 대구가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영남일보 DB
설 연휴 대구 강력범죄 0건…교통사고·폭력 신고 크게 줄어
이번 설 연휴 대구에선 강력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구경찰청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펼친 결과, 올해 설 연휴 살인·강도 신고가 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9~12일) 접수된 112신고는 총 8천503건으로, 하루 평균 2천12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설(1월 21~24일·2천243.5건)과 비교해 5.2%(117.8건) 감소한 수치다.유형별로는 교통사고 신고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7.6건 접수된 교통사고 신고는 올해 설 연휴엔 12.6건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설 연휴 하루 평균 대비 32.2%(6건), 부상자 수는 37.1%(10.4명) 각각 줄었다.이어 교제폭력 신고가 20.3% 감소했고, 행패 소란(18.4%), 폭력(10.9%), 가정폭력(9.8%), 아동학대(6.7%) 등 순으로 줄었다.반면, 절도 신고 수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19.8건)보다 4.5%(0.9건) 늘어난 20.7건이 접수됐다.대구청은 특별방범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1천298명의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강력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 및 노인 대상 모니터링, 교통사고 다발 지점 중심 순찰 및 예방적 교통안전 활동 등을 강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운영으로 설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구 경찰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 총선·보궐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대구경찰청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대구경찰청은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구의원 보궐선거에 대비해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대구청은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현재까지 국회의원 등록 예비후보자만 54명(구의원 2명)에 달하는 등 후보자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선거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오는 4월 26일까지 80일간 대구청을 포함한 지역 내 1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단속·즉시응대 체제를 구축한다. 수사전담팀으로 95명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도 실시한다.금품 살포나 선거폭력과 같은 중요 선거사건 발생 시엔 신규 조직된 대구청 형사기동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발생 초기부터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특히,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단속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선 경찰의 노력뿐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구의원 보궐선거에 대비해 7일부터 4월26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 설 명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시행
대구경찰청이 올해 설을 맞아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 감면을 실시한다.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운전자 등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법규위반자 1만4천23명을 대상으로 한다. 1만1천429명의 벌점 보유자의 벌점은 모두 삭제된다. 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120명과 취소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2명도 집행이 중단돼 즉시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면허 취득 결격 대상자 2천472명은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다만, 사회적 비난이 높은 중대 법규 위반자는 특별감면에서 제외된다. 제외된 14개 분야는 음주운전, 교통 사망사고, 약물 운전, 뺑소니사고, 자동차 이용 범죄 및 차량 강·절도, 단속 경찰 폭행, 허위 부정면허 취득, 난폭운전, 보복 운전, 무면허 운전, 양육비 미이행, 시속 80㎞ 이상 초과 속도 위반, 보호구역 내 위반, 과거 3년 이내 정지·취소·결격 기간 관련 감면 전력자 등이다.특별감면으로 면허 취소처분이 면제됐거나 공동위험 행위와 교통사고 유발로 인한 면허 정지 처분이 면제된 사람은 내달 7일까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 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특별감면 확인은 182 경찰민원콜센터 또는 경찰청 교통민원24에서 가능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 제공
유재성 대구경찰청장 "시민 평온한 일상 지키는데 집중"
제36대 대구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유재성 치안감이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신임 대구경찰청장은 지난 5일 대구경찰청 무학마루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난해 수 건의 이상동기범죄로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위협받고 있다. 일상을 파고드는 위협 앞에서 경찰은 시민의 부름에 귀 기울이고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스토킹·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척결과 더불어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KakaoTalk_20240205_164716999 지난 5일 오후 대구경찰청 무학마루에서 유재성 제36대 대구경찰청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서 뺑소니한 외국인 남녀 16시간 만에 체포…피해자 중태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30대 외국인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오토바이 운전자를 차로 친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33)씨를 긴급체포했다. 도주를 도운 같은 국적의 여성 B(39)씨도 방조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됐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3분쯤 SUV 차량을 몰고 대구 수성구 들안길삼거리에서 상동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배달업에 종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C(59)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고 호흡만 있는 상태다.경찰은 수성구 두산동의 한 호텔에서 피의자들을 16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잡아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보니 SUV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약물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5일 오후 6시33분쯤 대구 수성구 들안길삼거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 수습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60대 오토바이 운전자 들이받은 뒤 도주한 30대 뺑소니범 검거
대구 수성구에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3분 수성구 들안길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를 신호를 무시하고 상동 방향으로 직진하던 SUV 차량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직후 SUV 운전자는 B씨는 사고 현장 인근에 차량을 세워두고 도주했고, 이날 오전 10시58분 두산동 소재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사고지점이 삼거리 교차로 안이고, 블랙박스 등을 확인했을 때 SUV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SUV를 운전한 30대 남성 운전자를 붙잡아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대구경찰청장 유재성·경북경찰청장 김철문 5일 부임
정부가 지난 2일 치안감 10명과 경무관 42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대구경찰청장에는 충남경찰청장을 맡던 유재성(57) 치안감이, 경북경찰청장에는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이던 김철문(58) 치안감이 5일 각각 부임한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으로 이동했다.유 신임 대구경찰청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부여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청 602전경대 소대장으로 공직에 입문해 강원경찰청 수사과장, 충남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장, 대전경찰청 제2부장 등을 거쳤다. 202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을 지냈다.김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와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간부후보생 41기로 임용돼 충남청 형사과장·세종경찰서장, 충북청 청주청원경찰서장·수사과장,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을 역임했다.경무관 42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윤시승 인천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대구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맡았다. 최미섭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장은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노규호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은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이동했고, 김형률 경찰청 수사심사정책담당관은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김한수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은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박종섭 서울경찰청 혜화경찰서장은 경북경찰청 구미경찰서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유재성 신임 대구경찰청장. 대구경찰청 제공김철문 신임 경북경찰청장..경북경찰청 제공
대구 펜싱 유망주 조주현, 아시아·세계 선수권대회 나갈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
대구 펜싱 유망주 조주현(16·불로중)이 유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노블레스펜싱클럽(감독 서예경) 소속 조주현은 지난 1월 13~15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고교 선수들까지 모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주현은 오는 16~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청소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와 4월12~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청소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됐다. 조주현은 "1등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매일매일 연습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신기하고 기쁘다"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펜싱의 미래 조주현(16·불로중)이 2024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4일 UFC 데뷔… "블레이크 빌더, 2라운드에 끝내겠다"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꿈의 무대 UFC에서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65.8㎏)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과 맞붙는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10승1패)은 빌더(8승1무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방을 양·족제비 등에 비유해왔다.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엔 빌더를 맹수로 비유한 것. 하지만 이정영은 빌더에게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며 "나는 호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지 도박사들도 이정영의 우세를 점쳤다. 이정영의 승률은 현재 약 60%로 평가받는다. 빌더가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에다가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지만 이정영을 더 높이 평가한 것이다. 1년 만에 복귀하는 빌더는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훈련에 매진했다.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경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 방어를 몇 번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했다.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이정영은 판정보단 폭발적인 화력으로 2라운드에 상대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정영은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대구가 고향이다보니 많은 대구분들이 응원해주신다. 전 세계적인 선수가 돼 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오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를 상대로 UFC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1월에만 7승 거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2월에도 기세 이어갈까
새해 들어 거침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가스공사는 올해 1월 한달간 9경기를 치러 7승2패를 거뒀다. 1라운드 동안 8전 1승7패를 거뒀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 서울 SK 나이츠, 부산 KCC 이지스, 원주 DB 프로미 등 강팀을 상대로 5승을 따냈다. 이러한 승리들을 바탕으로 9경기 동안 4연승과 3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31일 기준으로 36전 14승22패, 승률 0.389로 리그 7위에 올랐다. 1월의 기세를 2월에도 지속할 수 있을 지 여부가 6강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스공사는 1일 KT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월에 총 7경기를 치른다. KT전 이후 3일부터 10일까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서울 삼성 썬더스·현대모비스·LG와 홈 4연전을 치르고, 12일 KCC와 1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 뒤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으로 인해 2월 말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가스공사의 2월 일정은 보름간 7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틀에 1경기씩 치르는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게다가 KT·현대모비스·LG·KCC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2월 승률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6위 현대모비스와 5게임 차가 난다. 사실상 6강 진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2월 승률이 중요해진다.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하위권 팀들을 상대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고, 상위권 팀들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 현재 평균 85.6득점으로 리그 5위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은 48.4%, 3점 슛 성공률은 40.1%로 리그 1위다. 2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54.2%, 74.8%로 리그 4위다. 좋은 경기력의 중심엔 앤드류 니콜슨이 있다. 니콜슨은 4라운드 현재 평균 29.3득점으로 압도적 리그 1위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바운드도 평균 10.3개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도 각각 14득점, 13.9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주요 선수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스공사의 행보에 관심이 몰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상승세의 주역인 앤드류 니콜슨이 팀 상승세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 확정…3월 9~19일 총 48경기 편성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정해졌다. KBO는 30일 2024 KBO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10경기, 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8경기로 총 48경기가 편성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와 kt,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마산야구장에서 키움과 두산 베어스 경기로 열린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를 고려해 편성했고,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서울 잠실야구장·서울 고척스카이돔·인천 SSG랜더스필드·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광주 KIA챔피언스필드는 제외했다. 대신 마산야구장을 중립구장으로 사용한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고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이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리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취소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내야 구성은? "1B 오재일·2B 류지혁·3B 맥키논·SS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 내야 구성은 어떻게 이뤄질까. 박진만 감독 체제로 처음 치러진 지난 시즌 삼성은 144경기 동안 총 19명을 내야 수비로 내보냈다. 포지셔별 소화이닝을 살펴보면 1루수로는 오재일이 가장 많은 88경기(선발 80경기)에 나와 700이닝을 소화했다. 2루수에는 김지찬이 92경기(선발 85경기)에 출전해 696.1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에는 강한울이 58경기(선발 48경기)에서 415.2이닝을 뛰었다. 유격수 자리는 이재현이 140경기(선발 135경기)에서 1천156.1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엔 내야진 구성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외국인 용병 데이비드 맥키논이 새로 영입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15일 맥키논을 영입한 삼성은 "맥키논은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 자원으로 중심 타선 강화는 물론이고 내야진 운용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 시즌은 1루수 오재일, 2루수 류지혁, 3루수 맥키논, 유격수 이재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삼성의 중심타자인 오재일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기에 공수에서 올 시즌 반등이 꼭 필요하다. 지난 시즌 106경기에 나와 64안타 11홈런 54타점 31득점, 타율 0.203, OPS 0.658을 기록한 오재일은 부진 탓에 2017년 이후 출장 경기수가 가장 적었고, 이에 따라 수비 소화 이닝도 2016년 이후 가장 적었다. 박 감독도 오재일의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고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여기고 있다. 2루수에는 내야 멀티자원인 류지혁이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류지혁은 팀이 주전 1루수 오재일의 부진과 주전 3루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올 시즌엔 지난해 송구 문제를 겪은 김지찬을 대신해 2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시즌 삼성의 3루수 자리는 사실상 주인이 없었다. 3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강한울이 415.2이닝에 그쳤고, 100이닝 이상 3루 수비를 소화한 선수가 4명이나 됐다. 이에 삼성은 맥키논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맥키논은 이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를 검증받을 것으로 보인다. 맥키논은 2022년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5경기(선발 4경기)에서 33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유격수 자리는 삼성의 '포스트 박진만'으로 불리는 이재현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은 데뷔 2년차인 지난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114안타 12홈런 60타점 61득점, 타율 0.249, OPS 0.707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이후 어깨 수술을 받은 이재현은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강한울·김지찬·김영웅 등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박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봐야겠지만 맥키논이 3루를 맡아 줄 수 있다면 1루엔 오재일, 2루엔 류지혁, 유격수엔 이재현이 내야를 책임질 것 같다"며 "이재현은 당초 5월쯤 복귀가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엔 넣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회복된 후에 투입해야 풀시즌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현 공백은 강한울·김영웅·김지찬 등이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내 최대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 KMMA, 대구서 새해 첫 대회 개최… 최초로 자체 3체급 타이틀전 열려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사 KMMA가 새해 첫 대회인 KMMA14를 대구에서 개최했다.지난 27일 열린 대회는 아마추어 MMA 역사상 최초로 라이트헤비급(-94.5㎏)과 라이트급(-71.5㎏), 페더급(-67㎏) 등 자체 3체급 타이틀전을 포함한 57개 경기로 구성됐다. 50개의 언더카드와 7개의 메인카드로 나눠 진행됐으며, 메인카드의 마지막 3경기에서 치러진 타이틀전은 프로시합을 방불케 했다.초대 KMMA 페더급 타이틀에 출전한 조수하(25·김대환MMA)는 김채현(18·쎈짐대천)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KMMA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황준호(23·블랙리스트MMA)는 도전자 곽동훈(23·포항팀매드)을 상대로 첫 방어전에 성공했다.초대 KMM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 최순태(27·김대환MMA)는 박찬솔(34·블랙리스트MMA)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김대환 KMMA 대표는 "올해에는 6차례 대구대회와 3차례 서울대회, 4회의 주짓수 대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점점 높아지는 KMMA 넘버링 대회를 유지하며 생활체육 선수들과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지망생들을 위한 하부리그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MMA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해외무대 성공을 위한 기반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KMMA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황준호(오른쪽)가 도전자 곽동훈에게 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KMMA14 대회에서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최순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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