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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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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대구 수성구, 지역 유일 노인 일자리연계 교육
대구 수성구는 국가 정책에 따라 기초연금 및 노인 일자리,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 및 케어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수성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7만5천700명으로, 전체(40만9천명)의 18%에 달한다. 수성구는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제공을 위해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정도인 가구에 매월 최대 단독가구 33만4천810원, 부부가구 합산 53만5천680원까지 전년 대비 3.6%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엔 4만1천100여 명 이상의 노인들이 약 122억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다.노인 인구의 안정적인 수입 창출을 위해 수성구는 지역 내 유일하게 시니어 일자리를 연계한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와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를 운영 중이다. 수성시니어일자리센터에선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으로 맞춤형 일자리연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45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인생이모작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첫 운영돼 지난해 하반기까지 538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수성구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50명의 경로당 회장으로 구성된 노인지역봉사지도원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수성구 내 253곳의 경로당 회장으로 위촉, 매월 16시간 이상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에 대한 상담 및 조언, 도로 교통정리, 주·정차 및 환경침해 행위 단속 보조, 청소년 선도, 전통문화 전수 교육, 문화재 보호 및 안내 등 사회적 신망과 경험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지혜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주도하는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2020년 대구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효도인형 입양사업 등 어르신 케어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돌봄로봇 '효돌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효도인형 입양사업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113대의 효도인형을 지원했으며 식사 및 약 복용 시간 알림, 응급상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생활프로그램이 가능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노년기 정서와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이해로 지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수성구는 범물노인복지관 및 고산노인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노년기 정신건강, 유언장 쓰기, 버킷리스트 작성 등 웰다잉 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이 남은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목표의식을 갖는 데 도움을 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가 인구 고령화에 발맞춰 노인일자리 및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 어르신 케어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구 맛집] 대구 황금동 '미자포차'…죽변항 공수한 백고둥, 신선·쫄깃 엄지척
대구 황금동에 있는 '미자포차'는 쫄깃한 식감 때문에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백고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범어천 복개도로 끝쪽에 자리한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어항에 살아 움직이는 백고둥과 대나발소라를 볼 수 있다.미자포차 대표는 "백고둥을 살려서 파는 곳은 대구에서 우리 집이 유일하다. 다른 곳들은 냉동 통조림 골뱅이를 사용하는데, 우리는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해감을 한 것을 3~5℃의 온도를 맞춰 살아 있는 상태로 가져온다"면서 "점액질이 많아 수조 차에 실어 올 수 없는 백고둥을 살아 있는 상태로 가져오는 게 우리 집에서 싱싱한 백고둥을 맛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백고둥과 대나발소라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는 이곳은 백고둥을 깻잎과 김, 다진 고추, 날치알과 함께 쌈으로 먹을 수 있다.미자포차 대표는 "백고둥을 기름장에 찍어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이를 잡기 위해서 다진 고추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백고둥말고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감자빈대떡도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햇감자로 만들어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고 마치 감자튀김을 한꺼번에 먹는 느낌도 준다.미자포차 대표는 "햄버거 패티처럼 두툼하게 만든 감자빈대떡은 햇감자로만 만들어 감자전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여기에 오랜 기간 전집에서 일했던 주방 이모님의 손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황금동에 있는 미자포차의 백고둥은 싱싱한 맛이 일품이다.
대명동 아파트 공사장 추락사 관련 경찰·노동당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나서
대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영남일보 3월21일자 8면 보도)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중대 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21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구 대명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중대 재해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이 현장은 1천7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중대 산업재해 적용 사업장에 해당한다.대구노동청은 "이번 사망 사고가 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 단순 개인 실수에 의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중대 재해 처벌법 중 산업재해는 노동청이 맡아 조사하기 때문에 노동청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현재 현장 및 유가족 등 주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지난 20일 낮 12시 36분쯤 근로자 A(43)씨가 작업 중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엔 대구 중구 동인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B(51)씨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B씨는 작업 발판 일체형 거푸집 위에서 낙하물 방지 철판을 볼트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떨어져 변을 당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업체, 수년간 폐기물관리법 위반 의혹…타 지역 음식물쓰레기도 수집
사업장음식물쓰레기와 생활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버려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영남일보 3월19일자 8면보도)을 받는 대구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업체가 같은 수법으로 수년에 걸쳐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업체는 수성구가 아닌 대구 다른 지역의 사업장음식물쓰레기도 함께 수집·운반했다는 정황도 나왔다.2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업체는 모체가 되는 B업체 소유의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으로 2020년 3월 대구의 한 공군부대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했다. 또 B업체의 사업장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으로 북구, 동구, 중구 등에 있는 병원, 대형음식점, 호텔, 관공서 구내식당 등의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경북 고령에 있는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에 갖다 버렸다. 이 과정에서 A업체의 차량 번호로 된 음식물쓰레기 처리 카드를 찍기도 했다.A업체가 사업장과 생활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버리는 것은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로 선정되기 이전 B업체가 대행업체로 있을 때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A업체와 B업체는 대표자가 서로 친인척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B업체에서 일한 한 기사는 "2018년 3월부터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업무를 6개월 정도 했는데 다른 기사로부터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으로 모 호텔의 사업장음식물쓰레기를 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직접 적재함을 열어보니 생활음식물쓰레기가 아닌 다른 음식물쓰레기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서에 적었다.A업체와 B업체에서 일한 기사 C씨는 "A업체가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맡기 전, B업체가 대행업체일 때부터 사업장과 생활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버려왔다. 먼저 입사한 선배들도 그랬고, 한 10년은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수성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B업체에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을 맡겼고, A업체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이와 관련해 영남일보 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B업체 관계자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020년 3월경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이 대구의 한 공군부대 음식물쓰레기를 수집하고 있다. 독자 제공.
수성서, 새벽시간 대구 수성구서 음주운전한 20대 남성 검거
새벽시간 대구 수성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20대 초반 남성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45분쯤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에서 경산방향으로 운전 중 연호네거리 진입 전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추돌했다. A씨 차량에 받힌 차량은 충격으로 앞으로 튕겨나가며 앞차를 또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대구 수성구 다세대주택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화재… 주민 4명 연기 흡입
대구 수성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쯤 수성구 두산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9시9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60대 여성 등 다세대주택 거주자 4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4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대구수성소방서 제공.
[단독] 대구 수성구가 위탁한 음식물쓰레기 업체, 폐기물관리법 위반 의혹
대구 수성구에서 위탁한 생활음식물 쓰레기 수집·운반업체가 별도 처리해야 하는 사업장 음식물쓰레기를 생활음식물 쓰레기와 섞어 버리면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성구 3권역(수성 1, 2·3, 4가동, 범어2, 3동)의 생활음식물 쓰레기를 수집·운반하는 A업체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사업장음식물 쓰레기와 생활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수집해 처리업체에 갖다 줬다.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는 크게 집단급식소, 200㎡ 이상 휴게·일반음식점 등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가정 및 소규모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생활음식물 쓰레기로 구분된다.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는 각 집단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이 위탁업체와 계약을 맺어 수집·운반·처리해야 하고, 생활음식물 쓰레기는 구청과 계약한 위탁업체가 수집·운반·처리해야 한다. 즉, 사업장과 생활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수집·운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A업체는 이 폐기물관리법 규정을 위반해 수성구 일대 대형 음식점 등 다량 배출사업장과 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섞어서 수집·운반했다.이 과정에서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를 수집·운반하면서 생활음식물 쓰레기 용 카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업체는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가로 해당 업소에서 대가를 받고, 생활음식물 쓰레기로 허위 처리하면서 구청으로부터도 수집·운반 비용을 받는 이중 구조의 불법 이득을 취한 것이다. 사업장과 생활음식물 쓰레기를 섞어 버리는 방식으로 A업체는 상당한 금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할 때 1t당 18만 원의 수거·처리 비용을 받는데, 이를 사업장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에 버리지 않고 세금으로 처리하는 생활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에 갖다버림으로써 18만 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취할 수 있다. 이 업체가 수성구 생활음식물 쓰레기 수집·운반 업체로 선정된 2020년 5월부터 약 1년간 최소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혈세 낭비도 우려된다. 사업장음식물 쓰레기가 생활음식물 쓰레기로 둔갑함에 따라 생활음식물 쓰레기량은 부풀려지게 되고, A업체가 구청에서 받는 생활음식물 쓰레기 수집 운반비도 늘어난다. 구청은 해마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적정 인원·장비 소요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수집·운반비를 책정한다. 지난해 수집·운반비 예산은 약 12억5천만 원에 이른다.수성구 관계자는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는 배출자가 수집·운반 위탁업체와 계약해 비용을 지불하고 처리해야 한다. 생활음식물 쓰레기와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를 섞어 구청이 계약한 처리업체에 갖다 버렸다면 이는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사안이 확인될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A업체 관계자는 "200㎡ 미만인 소형 음식점에서 나오는 생활음식물 쓰레기만 수집·운반했지, 200㎡ 이상 대형 음식점에서 나오는 사업장음식물 쓰레기를 수집·운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인 A업체는 사업장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으로 사업장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해 처리할 때는 생활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차량 번호로 된 카드를 찍었다. A업체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에서 활용한 2개의 카드와 계량증명서. 독자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SPC 참여기업 지원 조례 마련…SPC 참여 독려 위해 초과사업비 보전
대구시의회가 15일 본회의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참여기업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이 조례안은 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 근거 마련, SPC 참여기업에 초과 사업비 보전 등의 내용과 근거를 담고 있다.김지만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기업체들이 참여하는 데 있어 손해나 초과비용이 발생할 경우 대구시가 선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경기가 어렵다 보니 사업 참여를 주저하거나 사업이 성공적일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구가 이런 걱정들에 대한 안전장치를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초과 사업비를 대구시가 보증하고, SPC 참여기업은 대구시에서 발주하는 사업들에서 우대한다는 근거 및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7일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김 위원장은 "TK신공항의 성공을 바라는 시의회 모든 의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례가 만들어졌으니 재원 마련 등에 대구시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신속·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대행자로서 SPC에 대한 공기업·지방공사·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달 조례안을 발의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양육가정 대상 마음성장상담사업 추진
대구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마음성장상담사업을 추진한다. 마음성장상담사업은 심리검사를 통한 영유아 발달지연 조기발견, 가족상담, 부모자조모임 등 양육코칭 지원으로 육아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육아 상담 전문가 7명을 비상임 상담가로 위촉해 함장종합사회복지관 및 드림스타트센터와 '찾아가는 상담분소'를 운영한다.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매월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센터에 가입해 연회비를 납부한 연회원 중 영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심리상담을 통한 긍정 양육 정착으로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마음성장상담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수성구 제공.
"다음 세대도 온전하게 잘 살 수 있게 환경보전"…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이·취임식
13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이·취임식에서 김용덕 총재가 제20대 총재로 취임했다.1977년 창립한 자연보호중앙연맹은 전국에 60만 회원이 있는 국내 대표 환경단체다. 1978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후 전국 자연보호 세미나 개최, 외국인 유학생 독도·울릉도 자연유산 보전 운동, 그린 시드(Green Seed) 캠프, 생육환경 관측조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ESG운동, 자연정화활동 등 꾸준한 환경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지난 1월 정기 총회에서 선출된 김용덕 신임 총재는 "자연보호중앙연맹 설립은 국내 최초로 민간 부문에서 자연환경 운동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역사적 계기가 됐다. 1977년 우리나라에서 자연보호운동을 처음 시작한 단체로, 올해부터는 전국 60만 회원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은 자연보호로부터, 탄소 중립도 자연보호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보전 운동을 더 힘차게 펼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생활 속 ESG 실천운동을 전개해 자연친화적 생활문화를 선도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생활인으로서 실천 가능한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김 총재는 △청년 세대 조직화 및 자연보호운동 정신을 일깨워 여는 100만 회원 시대 △독립된 '자연보호 홍보기념관'(가칭) 건립 본격 추진 △지속 가능한 자연보호 활동을 위한 '자연보호연맹 설립에 관한 법률'(가칭) 등 법정 단체 지정 추진 △지구 온난화 가속에 따른 3월20일 식목일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재는 "가뭄, 이상고온현상, 태풍 등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 변화를 겪고 있다. 끓는 물에 죽게 된 개구리처럼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속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무관심하지 않은지 되돌아보고, 다음 세대들도 온전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총재는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자연보호 대구시협의회장,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제20대 자연보호중앙연맹 김용덕 신임 총재.
라이온스대구장학회, 고교·대학생 46명에 1억3300만원 전달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예하 <재>라이온스대구장학회가 지난 9일 대구 동구 라이온스 회관 5층 사자홀에서 '2024학년도 제30회 라이온스 대구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라이온스대구장학회는 이날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46명에게 장학금과 학습기자재 지원비(1천만원) 등 총 1억3천3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와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23명을 포함한 총 46명이다. 대학생은 1인당 300만원, 고교생은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라이온스대구장학회는 1994년 재단을 설립해 30년간 1천373명의 장학생에게 총 31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라이온스대구장학회가 지난 9일 2024학년도 제30회 라이온스 대구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46명의 학생에게 총 1억3천300만원의 장학금 및 학습기자재 지원비를 전달했다.
[단독] 대구공항, 수도권 인접 청주공항에 국내 '빅5' 공항 자리 내줬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국내 확고한 'BIG 5' 공항이었던 대구국제공항이 턱밑까지 뒤따라오던 청주국제공항에 결국 추월을 허용했다. 코로나 엔데믹 후 정상화에 속도를 낸 대구공항이지만,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더욱 빨랐다. 마지막 보루에 가까웠던 국제선마저 역전당해 변명의 여지도 없다. 11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3천507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6만6천492편), 제주(2만6천978편), 김포(2만1천186편), 김해(1만5천43편), 청주(4천724편)에 이어 6번째다. 이용 여객 수는 57만9천148명으로, 이 역시 인천(1천156만3천866명), 제주(461만6천615명), 김포(371만8천452명), 김해(254만6천361명), 청주(78만768명)에 이어 6번째에 자리했다. 화물 운송량도 4천350.6t으로, 청주(5천183.9t)의 83.93% 수준에 머물렀다. 대구공항은 코로나 이전까지 국내 5위권 국제공항의 위상을 유지해왔다. 2019년 대구공항의 운항 편수는 3만1천236편으로, 청주(1만8천648편)의 1.7배에 달했다. 여객 수는 466만9천57명으로 청주(300만9천51명)의 1.55배였고, 화물도 3만4천718.1t으로 청주(1만8천917.6t)의 1.8배를 넘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청주에 밀리기 시작했다. 2020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만2천990편으로, 청주(1만3천625편)보다 적었다. 이에 따른 이용객 수(174만9천396명)도 청주(197만863명)의 88.8% 수준이었다. 다만, 화물이 1만1천50t으로 청주(1만378.3t)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2021년과 2022년엔 운항 편수, 이용객 수, 화물 운송량 모두 청주에 뒤졌다. 2021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만3천294편으로 청주(1만7천425편)의 76.3% 수준이었고, 이용객 수는 204만8천365명으로 청주(262만8천257명)의 77.9% 수준에 머물렀다. 화물도 대구가 1만583.5t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사이, 청주는 1만3천626.6t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구공항이 운항 편수 1만3천472편, 이용객 수 225만5천883명, 화물 운송량 1만2천393.7t에 그친 반면, 청주공항은 운항 편수 1만8천516편, 이용객 수 317만4천649명, 화물 운송량 1만6천776.1t으로 성장했다. 대구의 한 항공 전문가는 "과거에도 대구공항은 중화권 관광객의 출·입국 통로로 활용되며 결과에 비해 과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로나로 그 민낯이 조금 더 일찍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황금 시간대 노선을 김해공항 등에 뺏기면서 지역 수요도 상당수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대구만의 특화된 노선 발굴, 서비스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국제공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비위행위 잇따라 적발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비위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11일 대구청에 따르면 대구 서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A경위가 술 마시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로 달서경찰서에 입건됐다. A경위는 지난달 26일 저녁시간대 서구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식당 주인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경위와 식당 사장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으로 시비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폭행으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접수된 상태"라며 "향후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경위는 현재 직위해제됐다. 경찰청 본청은 대구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B경위가 지난달 부서 회식 도중 동료에게 직장 내 성희롱 등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접수하고 사실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청소년과는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등을 취급하는 부서다. B경위는 타 경찰서 산하 지구대로 발령된 상태로, 본청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청은 최근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폭행·직장 내 성희롱 의혹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대구 경찰관 2명이 음주운전으로 검거됐다.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남부경찰서 소속 교통팀장(경감)은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약 3.5㎞ 벗어난 곳에서 추격해 온 시민에 의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붙잡혔다. 7일 새벽 2시 50분쯤엔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주차를 하던 중 골목길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가 검거됐다. 이에 대구청은 지난 8일 지휘부와 11개 경찰서장 등 총경급 이상 간부를 소집해 '음주운전 근절 대책회의'를 가졌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 올해 강도·절도 등 강력범죄 피의자 17명 구속 성과
대구경찰청이 올해 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강도·절도 등 강력범죄를 조기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대구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새벽 수성구의 한 금은방에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피의자를 범행 15시간 만에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엔 동구에서 집으로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피의자를 3일 만에 붙잡았다. 이 밖에도 빈집털이와 지난 2월 한 달 간 무인점포에 10여 차례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들을 17명이나 구속했다. 대구청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강도 사건을 100% 해결하고 있다. 절도·폭력 사건 검거율도 해마다 높아지는 중이다. 대구지역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 발생 및 검거율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청은 지난 5년간 발생한 살인 146건·강도 141건의 피의자를 모두 붙잡아 살인·강도 검거율 100%를 달성 중이다. 절도 검거율은 2019년 57.0%에서 지난해 63.2%로 꾸준히 상승했고, 폭력 검거율도 같은 기간 86.8%에서 87.2%로 조금 끌어올렸다. 4대 범죄 전체 검거율도 2019년 74.7%에서 지난해 75.9%로 높였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CCTV 설치 등 촘촘한 치안 인프라 구축, DNA 분석 등 과학수사 발전 때문에 가능했다고 대구청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청은 연중 서민 생활 침해범죄인 강·절도에 대해 집중 검거활동을 추진하고, 수사조직으로 신설된 형사기동대를 투입해 범죄 첩보 수집과 사건 발생 시 합동 검거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대구 경찰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밤사이 대구 경찰관들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검거
대구에서 경찰관들이 음주 운전으로 잇따라 검거됐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0분쯤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장이 수성구 황금동 청수로 한 골목길에서 주차를 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A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로 적발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A경장이 귀가를 위해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대 조사에서 사고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밤 11시쯤엔 수성구 황금동 한 대로에서 남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B경감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일반 시민에게 붙잡혔다. B경감 역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치로 조사됐다. B경감은 경찰조사에서 "앞차의 옆을 스치고 가 부딪힌 지 몰랐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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