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대구예총 회장 선거 열린다…강정선·이치우, 재대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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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25 17:59  |  발행일 2026-03-25
대구예총, 지난 19일 이사회 열고 차기 회장 선거 위한 정기총회 개최 의결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이치우 전 대구음악협회장 재대결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의 대구예총 대의원 자격 여부 쟁점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의 차기 회장 선거가 내달 14일 치러진다. 앞서 개최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 선거에 이어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과 이치우 전 대구음악협회장이 재대결을 펼친다.


대구예총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오는 4월14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출 방식은 지난달 26일 치러진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각 회원단체에서 10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투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의원 명단도 지난 선거 당시와 동일하다.


앞서 대구예총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와 대구예총의 회장 선거를 별도로 치르기로 의결했다. 당시 두 단체는 차기 회장 선거 출마 후보 등록을 각각 받되, 단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입후보 기탁금 2천만원은 중복 납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후보 등록 결과 강정선 회장과 이치우 전 회장이 두 단체에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통합 선거론이 거론됐으나, 한국예총 본회의 강경한 입장이 변수로 작용해 결국 별도 선거로 가닥이 잡혔다. 본회는 '한국예총 별도 법인 운영지침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대구예총은 대구시연합회가 임의로 필요에 의해 운영하는 단체'라고 규정하며, 지침 위반 시 엄중 조치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다. 이에 대구예총은 본회의 인준 거부 사태를 우려해 선거를 분리해 치르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대구예총 회장 선거에서도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의 대의원 참여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치러진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 선거에선 한국미협 대구지회가 대의원 구성에서 제외됐다. 한국미협 대구지회가 한국미협 본회로부터 '사고지회'로 지정된 데다 최근 선출된 노인식 회장이 본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정관상 한국예총 정회원 단체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예총 정관 제5조(구성)에는 한국예총 정회원 단체와 회원으로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해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국미협 본회의 인준을 받지 못한 대구지회를 정회원 단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반면, 비록 '사고지회'로 지정됐을지라도 정회원 단체로서의 자격 자체가 박탈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구예총 관계자는 "한국미협 대구지회의 자격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예총에선 안 된다고 판단해 제외했으나 대구예총은 별도 법인인 만큼, 정관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대의원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대구예총 회장이던 이창환 전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은 사임했으며, 김신효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 역시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대구예총 수석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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