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주말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구미 낙동강변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1월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이 문을 열면서 도심 가까운 가족 나들이 장소였던 구미 낙동강 캠핑장 예약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존 구미 낙동강 캠핑장은 카라반 15면, 오토캠핑 75면, 일반캠핑 80면, 평사 26면 등 196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 해에만 18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낙동강 체육공원과 인접해 산책, 자전거, 가족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고, 도심에서 멀지 않아 '퇴근 후 캠핑'이나 '가까운 1박 여행' 장소로도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질수록 주말과 성수기 예약 경쟁은 치열했다. 원하는 날짜를 잡지 못해 캠핑 계획을 미루거나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올해 1월 문을 연 제2캠핑장은 이 같은 아쉬움을 덜고 있다. 기존 캠핑장에 오토캠핑 50면이 더해지면서 낙동강 캠핑 권역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진 셈이다.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은 고아읍 괴평리 1123번지 일원 낙동강체육공원 주변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이다. 총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2만8천900㎡ 부지에 오토캠핑 사이트 50면을 새로 마련했다. 각 사이트는 10×10m 규모로 조성돼 차량과 텐트, 타프, 캠핑 장비를 함께 배치해도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캠핑장이 이미 구미 대표 여가시설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제2캠핑장은 예약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설도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맞춰졌다. 제2캠핑장 안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미니골프장 9홀이 들어섰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낙동강변 산책이나 가벼운 미니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하루를 머물며 쉬고 노는 주말 여가 공간에 가깝다.
편의시설도 샤워장 2곳, 화장실 2곳, 개수대 1곳, 전기시설 등이 마련돼 캠핑 초보자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일 기준 비수기 3만 원, 성수기 4만 원이다. 구미시민은 거주지 인증을 하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히 제2캠핑장 개장으로 봄철 캠핑예약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갑작스러운 주말 캠핑 계획도 가능하다. 또한 구미 낙동강 캠핑장의 강점은 '가까운 자연'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생활권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구미시 역시 낙동강 캠핑장을 단순한 야영시설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기반으로 보고 있다. 캠핑객이 하루 이상 머물 경우 인근 음식점과 마트, 전통시장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낙동강 체육공원과 주변 관광자원 방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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