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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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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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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들 노는 미끄럼틀에 유리조각을?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한 동네 공원 미끄럼틀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부모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구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나가다가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 조각이 있었다"며 "엄청나게 커 아이들이 모르고 내려왔다가 크게 다칠 수 있어 치웠다"고 적었다. 이어 "미끄럼틀 앞에도 유리가 조각조각 있었지만, 손을 베일 것 같아 치우지 못했다"며"왜 유리 조각을 미끄럼틀에 넣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원통형 미끄럼틀 안 파인 이음 부분에 깨진 유리병 모양의 유리 조각이 박혀 있다. 다행히 이날 비가 내려 미끄럼틀을 이용한 아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조각이 발견된 미끄럼틀은 8m 높이로 어린아이는 물론 중·고등학생들도 자주 이용하지만, 높은 높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현재 A씨의 글에는 '거의 살인 미수다. 요즘 반 팔에 반바지 차림이 많아 맨살 노출이 많은 데 큰일 날 뻔했다.', '누가 아이들 노는 곳에 저런 짓을 했나.',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 '진짜 큰일 날 뻔했다.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종종 가는 데 무섭다.' 등 부모들의 화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글이 올라온 직후 공원 미화원이 유리 조각을 청소했고 이후 공원 놀이터를 이용 금지하도록 했다"며 "공원 인근 CCTV를 분석 중이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의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된 유리 조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경북도 상공회의소協 MOU 체결
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역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7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사>경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경북산학융합원, 신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와 중소기업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관은 경북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아카데미 운영과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ESG 아카데미는 6월부터 6회에 걸쳐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교육 수료 기업은 경북산학융합원의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윤재호 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미성년 제자 수면제 먹여 성추행…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구속
경북 구미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미성년자 여학생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성추행한 혐의로 40대 안무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미시립무용단 소속 안무가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지난 2월 구미의 한 학원에서 자신의 제자이자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공모에 응모한 A씨는 지난 2월 최종 합격해 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것은 맞지만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A씨의 사표 수리 여부와 징계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구미경찰서장, 직장어린이집 방문…아이들에 선물·보육 직원과 소통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지난 3일 구미경찰서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보육 교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 서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개원한 구미경찰서 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989.65㎡ 규모로 보육실, 통합보육실, 원장실, 옥상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보육 연령은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정원 70명으로 운영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구미 12개 고교 학생 2천700명,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육성
향후 10년간 구미지역 고등학생 2만명이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SK실트론과 손잡고 구미시 12개 고등학교 2천7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이를 위해 구미시·구미상의는 7일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인 SK실트론과 '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미시는 지난해 7월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오는 7월부터 100회 이상의 학교 방문 교육으로 진행되는 반도체스쿨은 2019년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웨이퍼 스쿨'의 심화 과정이다. SK실트론 임직원, 구미지역의 반도체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진로 강사로 양성해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 반도체 공정 및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역 내 반도체 산업 관련 진학과 취업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산업 현장의 반도체 인력 수요에 대응한 재직자 맞춤교육과 계약학과 개설을 기업과 협의해 추진 중이다.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은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반도체 산업이 지역대표 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조경철(왼쪽 네 번째)SK실트론 대외협력 담당, 유경숙(다섯 번째)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장동기(여섯 번째)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이 7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SK실트론과 함께 하는 반도체스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주> 한국근, '근로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주>에서 근무하는 한국근 (58) 주임이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따르면 1981년 도레이첨단소재 전신인 제일합섬에 입사해 42년간 근무 중인 한 주임은 2005년 공랭식 냉동기를 중앙관리 수냉식 냉동기로 교체를 제안해 연간 14억6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또 MZ 사원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건의해 현장 화합 및 세대 간 상생에 앞장섰다.또 자화전자<주> 김성현 팀장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구미국가산단에 입주한 자화전자에서 노사협력 업무를 하는 김 팀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희생정신으로 직원들의 고충 해결, 사기 진작 안 마련 등 기업과 근로자의 공동 성장에 노력해 왔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금탑 1명, 은탑 2명, 동탑 4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50명 등 총 191명의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 오늘부터 경운대서 열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이라크 분쟁 등 최근 전투에서 드론이 주요 공격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대 드론 방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12월 북한에서 날아온 무인기가 군사분계선 이남의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는 일이 있었다제2회 2작전 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경운대학교에서 열린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 및 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지역 작전 수행 체계 발전을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경운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구미시와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경북대가 후원한다. 드론·로봇 챌린지, 드론 배틀, 드론 레이싱 등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와 30여 개의 방산 기업이 참가하는 민관군 통합 행사다. 총상금 1천만 원을 놓고 펼쳐지는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총 8개의 종목으로,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적 활용' 분야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로 나뉜다.군사적 활용 분야는 육군 참모총장배 드론 타이거 대회 종목인 폭탄투하와 감시정찰·AI 드론·기체창작·로봇 챌린지 등 총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스포츠 참여형은 드론 배틀·드론 레이싱 종목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드론 축구 종목을 포함했다. 300여 대의 드론이 만드는 야간 드론 아트쇼와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 등 군과 기업의 다양한 드론·로봇 시연과 드론 조종 및 게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항공특성화대학 경운대학교는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대 드론 통합 방호체계'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경운대는 지난 2월 구미시청에서 제2작전사령부, 구미시, 산업통상자원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함께 '구미권역 국가 중요시설 대 드론 통합 방호체계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군 다양한 분야 기관들과의 미래항공 모빌리티 협력도 추진 중이다. 2022년 제2작전사령부와 드론 관련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운대가 직접 제작한 기체는 지난해 제2작전사령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 중요 시설 대 드론 통합 방호훈련'에 대항군 역할로 참여했다. 김동제 총장은 "이번 대회가 대 드론 분야 산학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 대학은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앞으로도 구미시 대 드론 방호 돔 시범지구 운영 등 드론 분야 연구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경운대, 제2작전사령부, 구미시, 산업통상자원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구미시청에서 '구미권역 국가 중요시설 대 드론 통합 방호체계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2회 2작전 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포스터경운대 제공
구미시 진평동 다가구주택 1층 화재
경북 구미시에 있는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17분쯤 구미시 진평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전 5시 55분쯤 진화됐으며 인명피해 없이 1층 방 일부와 건물 1, 2층 복도 그을음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다가구 주택은 지상 3층 건물로 16가구가 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1층 냉장고 멀티 콘센트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지난 5일 오전 5시 17분쯤 구미시 진평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1층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프로필]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중권(58)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청 자치행정국장과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경북도청 재난안전실장,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장을 지냈다.김 이사장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과도기를 지나 경북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소상공인의 앞길을 비춰주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며 "이익을 추구하는 금융기관과는 달리 지역경제와 서민 복리 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의 공공기관임을 명심하고, 출연금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보증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지역 일꾼 의원] 신용하 구미시의원, 아동·청소년 '제도적 보호망' 주력
"일 잘하는 시의원, 주민에게 신뢰받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신용하(산동·해평·장천·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은 지역 주민은 물론 구미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잘하기 위해 언제나 주민들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주민 신뢰'를 얻기 위해 발로 뛰고 더 공부하겠다고 했다. 신 시의원은 어린이·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게 하는 일에 관심이 크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어른들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뿐이 아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이 이를 증명한다. 대표적으로 구미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 대표 발의와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한 청소년들의 마약류 오·남용 실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이 꼽힌다.구미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24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친권자·피상속인 사망으로 발생하는 채무를 일방적으로 물려받는 억울함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의 법률지원 비용을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최근에는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약류 오·남용 실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을 제안했다. 신 시의원은 "교육을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청소년들이 유해 약물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체험형, 참여형 '학교 중심 예방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의원] 김영태 구미시의원, 골목상권 육성·수소경제 전환 앞장
김영태(도량동·국민의힘) 구미시의원은 민원 해결사다. 주민들의 민원에 즉각 응대하고 시간이 필요하면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김 시의원은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6개 받았다. 그 어떤 상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구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구미의 미래 산업 지도를 그리는 일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구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과 구미시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육성, 구미시 골목상권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반도체특화단지 구미 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에 나섰으며 구미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탄소 중립연구회에서도 활동하며 탄소 중립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실천 프로그램 개발을 연구했다.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구미시 수소경제 사회로 전환'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며 이와 관련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김 시의원은 "탄소 중립 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알았다"며 "산업·가정·건물용으로 보급이 쉬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수소경제 사회로 전환을 위한 구미시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구체적인 정책으로 △국토교통부 추진 수소 도시 구미시 선정 △수소 생산 ·운송·저장 기술 고도화를 이끌 수소경제연구소 신설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화에서 수소발전 의무화로 변경에 필요한 규제 완화 △ 전국 최대의 국가산업단지를 가진 구미시민 대상의 수소경제 체험 교육을 제시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의결에도 구미시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은 여전히 안개 속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개선계획 의결됐지만, 구미시 도량동에 추진 중인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아파트 건설과 맞물려 추진 중인 민간공원 개발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17%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인 1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기존 계약자들에게 낸 계약금을 돌려주고 추후 사업 재개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중단된 공사 현장은 철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 구미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구미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철수 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구미 꽃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일부 채권단에서 손실 부담이 커진다며 추후 재분양 방식의 사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달 중 구미 사업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특별약정 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약정에는 구미 사업 철수 여부 결정을 미루자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태영건설은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일대에 '그랑포레 데시앙' 아파트와 민간공원을 건설 중이다. 3개 단지에 지하 3층~지상 40층, 2천643가구로 단지별로는 1단지 1천350가구, 2단지 1천32가구, 3단지 261가구다. 아파트 건설이 지연되면서 건설공제조합의 사업보증서가 발급된 민간공원 조성 역시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구미시 관계자는 "민간공원의 경우 1, 2, 3단지 아파트 공사와 연결돼 있어 상황이 복잡하다"며 "향후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 꽃동산 개발사업 조감도구미 경실련 제공
서대구역-의성 광역급행철도, 동구미역 신설 유력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서 대구-경북 광역급행철도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광역급행철도 역사가 신설될 경우 KTX정차와 함께 구미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역급행철도는 사업 규모는 70.1㎞로 이 중 65㎞가 신설되며, 5개의 정거장이 생긴다. 구미시가 동구미역 신설 근거로 보고 있는 것은 광역급행철도의 정거장 숫자다. 당초 구미시는 서대구~신공항~의성 등 3개 정거장에 서대구와 신공항 사이 동구미역 신설 의견을 제시했다. 이럴 경우 정거장은 모두 4개지만 기재부 발표에는 정거장이 5개를 포함하고 있어 동구미역 신설이 사실상 유력해 졌다. 나머지 1곳은 칠곡군 내지는 동대구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동구미역 신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역 위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해평면, 장천면, 산동읍 등 산업단지 또는 신도시 인접 지역을 희망하고 있다. 당초 구미시 계획안에는 대구-경북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총 66.8㎞의 복선전철이었다.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예타 사업계획안은 이보다 3.3㎞ 늘어난 70.1㎞에 달했다. 사업비도 구미시 예상 2조444억 원보다 6천억 원이 증가했다. 때문에 구미시는 증가한 철도 노선 3.3㎞가 동구미역 위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고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정거장이 5곳인 것으로 미뤄 동구미역 신설 유력해 보인다"면서 "구미로서는 최대한 많은 이용객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에 동구미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동구미역 신설 예상 도면.구미시 제공
도레이첨단소재,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 3회 연속 획득
도레이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략물자 자율준수 무역 거래자 최고 등급인 AAA를 3회 연속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1년 자율준수 무역거래자 지정 이후 2014년 자율준수 무역거래자 등급제 전환 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세 번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다. 전략물자 자율준수 무역거래자는 전략물자 수출 관리에 필요한 조직 및 규정 등의 관리 체제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과 허가 신청 등 수출 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세 등급으로 분류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3회 연속 AAA 등급 획득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대량생산 시대를 연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비롯한 전략물자가 우려 국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자율준수관리체제를 구축하고 거래 문의부터 제품 출하, 통관,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철저하게 실행해 오고 있다.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은 "전략물자 관리는 기업 생존의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체제 개선과 이행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건강한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영섭 대표이사 사장도레이첨단소재 제공
금오공대, 수학·과학 영재 발굴 교육…매년 90명 선발·천 200여명 배출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수학과 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지역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과학영재교육원 수업은 수학, 과학, 물리, 화학, 정보(컴퓨터) 등으로 매년 90명을 선발한다. 금오공대 수학 및 과학 분야 전공 교수와 지역 초·중·고 교사 등이 대학 캠퍼스 강의실에서 매월 2회(토요일) 연간 100시간 이상의 수업을 한다.금오공대에 따르면 2009년 설립 이후 현재(2024년 2월)까지 1천2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경산과학고 121명, 경북과학고 15명, 경북 외고 10명, 영재학교 9명, 구미고 85명 등을 거쳐 성균관대 23명, 고려대 13명, 서울대 10명, 경희대 8명, 중앙대 7명, 연세대·서강대 5명, 이화여대 4명 등 수도권 대학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31명, UNIST(울산과학기술원) 11명, GIST(광주과학기술원) 4명 등 특수대학, 경북대 27명, 부산대 7명 등 국립대학으로 진학했다. 형곡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대학 강의실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소수 인원으로 진행돼 수업의 질도 높고, 도형 및 보드게임 만들기 등 활동 수업으로 즐겁고 재미있다"며 "공통 분야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함께 수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호기심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김영형 과학영재교육원장은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의성 및 융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계화된 영재교육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경쟁력을 키우고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영재교육원은 1단계 기초학력평가 및 문제해결력 평가와 2단계 심층 면접 등을 통과해야 하며 매년 9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모집 요강을 공지한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금오공대 과학영재교육원 초등 기초 과학반의 물로켓 탐구 수업 모습금오공대 과학영재교육원 중등 기초 화학반의 미생물이 꿈틀한다 수업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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