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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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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동 수출 대박 천궁-Ⅱ 생산기지…세계방산 시장 주목
최근 9조 원 대의 중동 수출 대박을 터트린 천궁-Ⅱ생산기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해외 거물급 방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성·방공·공군·함정 그룹으로 구성된 사우디 국방부 36명이 지난 21일 방한했다. 이번 주 이들의 방문이 유력한 곳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공군 예천 포대와 함께 LIG넥스원 구미공장이 포함됐다. 지난달 13일 천궁-II와 KF -21 등을 둘러본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에 이은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들의 계속된 방문에 사우디의 천궁-II 대규모 추가 계약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11월 32억 달러(4조2천200억 원) 규모의 천궁-II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우디는 최근 추가 도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UAE도 35억 달러(4조6천200억 원)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5일에는 이라크 방공 사령관이 한국을 찾아 천궁-II 도입을 논의했고 보름 뒤 이라크 국방부 장관은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에는 방산 강국 미국 육해공군 영관급 장교와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아이젠하워 스쿨 연수단이 LIG넥스원과 한화 시스템 구미공장을 방문했다. 연수단 역시 천궁-II에 큰 관심을 보였다. LIG넥스원은 현재 구미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다. 4차례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 비궁은 올해 2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통과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첫 한국산 무기가 된다.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는 탄도탄,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해 가격은 4분의 1이며 납기는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에서 유도탄과 발사 장비 및 레이더를 각각 생산한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뛰어난 가성비와 짧은 납기의 장점이 있는 한국 방산 무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는 미국 시장까지 기대돼 향후 수출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관련 주요 기관 유치, 글로벌 군수 도시 미국 헌츠빌과의 협약 체결 등 방산 육성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수도 구미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 발사장면아이젠하워 스쿨연수단이 지난 15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도 계속되는 금오공대 '천원의 아침밥'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23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며, 양호동 캠퍼스 학생 식당에서 매일 아침 200인분의 식사를 1천 원에 제공한다. 제공되는 아침은 약 5천500원 상당으로 나머지 금액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재>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발전기금과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한다.23일 오전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은 배식 활동 및 아침을 함께하며 재학생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는 급식실 앞에 청년지원사업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했으며 구미로 주소를 옮기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했다.곽 총장은 "금오공대와 구미시는 함께 뜻을 모아 지역 청년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학생들이 저렴하지만 좋은 재료로 만든 따뜻한 한 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아침을 하며 구미의 청년지원사업도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곽호상(왼쪽)금오공대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천원의 아침밥 배식을 하고 있다.
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 "공사판에 살란 말인가…2차 사전 점검 진행하라"
"결혼해서 들어갈 신혼집입니다. 엉망으로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부인과 함께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5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겨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기뻤고 기다리던 아파트 사전점검을 하러 갔는데 이게 새집이 맞나 싶어 너무 기가 막히고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이달 30일 입주 예정으로 공사 중인 신축 아파트에서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며 아파트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호소(영남일보 9일· 23일자 10면) 중인 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오후 구미시청에 모여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구미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한 50여 명의 입주예정자는 "계속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공사가 사전점검을 강행하면서 수많은 하자가 드러났다"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품질 문제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공사는 아파트를 마치 임시방편으로 대충 마무리 짓고 사용 승인을 받으려는 의도"라고 분노했다.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입예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14일 아파트의 사전점검 결과 옥상 콘크리트 균열과 공용부 벽 휘어짐, 실외기실 문 간섭으로 하향식 피난구 사용 불가, 안방 발코니 창문 빗물 샘, 욕실 천장 배관 전원 장치 노출로 감전 우려, 세대 내 화재 감지기 불량, 지하주차장 누수, 복도 구간 골조 파손, 바닥 단차 발생, 실외기실 개폐 손잡이 조작 불가, 도장 불량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입예협은 "원래 계획보다 4주 지연돼 사전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 당 평균 100건 정도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이 또한 지하주차장을 통한 제한적 점검으로 일부 구역은 통제돼 확인할 수 없기까지 했다"며 구미시에 2차 사전점검을 요구했다. 이어 부산 본사 항의 방문도 논의 중이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으로 불 수 있고 행정적인 절차도 남아있어 원래 예정된 4월 30일 입주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차 사전점검에 대해 시공사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전 재산을 쏟아부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부실 공사와 오시공, 건설사의 무책임함으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한편 범양건영 관계자는 "현재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문제 가운데 확인된 부문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만큼 당초 입주예정일에 맞춰 준공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오후 구미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어 제2차 사전 점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 투자유치 5兆 육박…산업지도 새로 그린다
민선 8기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구미시의 투자 유치가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미에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400곳에 달하면서 구미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22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이후 23개월 만에 394개 기업으로부터 4조9천28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구미시는 지난해까지 △SK실트론(1조2천360억원) △아주스틸(1천억원) △보백씨엔에스(1천억원) △아바텍(1천18억원) 등 4조3천2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특히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며 12개 사에서 1조8천876억원의 투자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239곳의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올해도 하이엠케이(750억원), 이수스페셜티케이케미컬(3천억원), 피엔티(1천억원) 등 8개 업체에서 5천798억원 투자를 확정했고, 66개 사가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 실적은 구미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기반이 기업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갖고 있다. 또 반도체·방산·2차전지·메타버스·로봇 등 신산업 분야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환경도 조성돼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등 국가산단에 다양한 업종을 수용하는 곳은 구미밖에 없다. 이런 장점을 무기로 수도권과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한달 지연된 사전점검에도 하자 다수…월말 입주 미루고 2차 사전점검 필요"
'옥상 콘크리트 균열, 공용부 벽 휘어짐, 실외기실 문 간섭으로 하향식 피난구 사용 불가, 안방 발코니 창문 빗물 샘, 욕실 천장 배관 전원 장치 노출로 감전 우려, 세대 내 화재 감지기 불량, 지하주차장 누수'…….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가 지난 13~15일 아파트 입주에 앞서 이뤄진 사전점검에서 제기한 문제들이다.이달 30일 예정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공사에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한 경북 구미시 송정동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의 호소(영남일보 4월 9일 10면)가 사전 점검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입예협은 복도 구간 골조 파손으로 난간대 고정 불량, 샤워부스 거울 도어와 해바라기 수전 간섭, 복도 등 바닥 단차 발생, 세대 출입구 마감 모델하우스와 상이, 실외기실 개폐 손잡이 조작 불가, 도장 불량 등도 지적됐다.또 지하주차장을 통한 제한적 점검을 진행했지만 일부 구역은 통제돼 확인이 불가능해져 2차 사전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입예협은 "당초 계획보다 4주 지연돼 사전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시공과 오시공이 다수 발견됐다"며 "시공사는 아파트를 마치 임시방편으로 대충 마무리하고 사용 승인을 받으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전점검은 상식적으로 사전점검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큼 구미시는 시행사와 시공사에 2차 사전점검을 요청해 구미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범양 관계자는 "입예협이 제기한 문제 중 확인된 부문에 대한 보수를 진행 중이며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며 "일단 당초 입주예정일에 맞춰 준공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구미시도 입주일에 맞춘 준공 승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과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아직 시공 중이고 행정적인 절차도 남아있어 4월 30일 입주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복도 골조 파손으로 난간대 고정이 불량한 모습지하주차장 누수 모습공용부 벽체 휨 및 다용도실 벽체 균열 모습
"우리 동네 가게 예쁘고 특색있게 만들어 드려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가 구미시와 함께 지역 동네 가게를 특색있게 꾸며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리 동네 가게 아트 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구미시 소상공인 가게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선정 규모는 28개사 내외로 디자인 개선비 최대 400만 원, 디자인컨설팅 및 프로젝트 관리 전담업체 지원,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지역 예술가를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는 협업형과 예술가 매칭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일반형 사업으로 구분했지만, 올해는 전 사업을 일반형 디자인 개선으로 일원화했다. 구미시 내 사업장을 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소비자가 방문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형 가게, 건물주와 가게 디자인 개선에 대한 사전협의 완료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5월 17일까지다. 아트 테리어는 'Art'와 'In(Ex)terior'의 합성어로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 인테리어, 상품 포장 등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이문락 센터장은 "구미시 우리 동네 가게 아트 테리어 사업을 통해 점포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삶도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점포 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의 활기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 포스터
절도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유치장서 숨져
경북 구미에서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유치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2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께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A(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유치장에는 A씨 혼자 있었다.A씨는 지난 19일 절도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경찰서 전경
교촌치킨이 시작된 구미시에서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열린다
경북 구미시에서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가 열린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이번 골프 대회는 교촌치킨의 모회사인 교촌에프앤비<주>에서 주최한다.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창립 연도인 1991년을 강조하기 위해 현재의 대회명으로 변경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교촌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교촌은 매년 대회 지역을 달리하는 순회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골퍼들은 총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박지영, 박현경, 방신실, 황유민 등 총 132명의 선수가 참가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밖에 대회장 내에는 교촌 아카이브, 어른 갤러리들을 위한 골프 챌린지 이벤트,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선수들의 티샷이 특정 구간에 안착 시 50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교촌 1991 기부 존'이 운영되며, 적립된 금액은 지역 스포츠 유망주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갤러리 주차장은 대회 3일간 산동읍 적림리 산 6번지 일원(LG BCM 공장 앞)에 마련됐다. 산동읍에 소재한 주요 아파트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5월 4일과 5일 운영된다. 대회 갤러리 초대권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치킨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2매씩 제공된다. 대회 기간 현장 갤러리 티켓은 장당 2만 원에 판매된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의 KLPGA 대회로 이번 대회는 1991년 교촌이 태어난 구미에서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나눔 축제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와 교촌은 구미시 송정동 교촌 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에 18억 원(교촌 13억, 시 5억)을 투입했다. 구미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교촌 1호점까지 300m 구간에 안내 표지판, 조형물, 벽화, 포토존, 미디어월 등을 조성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안내문구미시 제공
문경 공장 지붕 수리하던 60대 남성 추락 심정지
경북 문경시 한 공장에서 지붕을 수리하던 6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분쯤 문경시 신기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패널에 부딪히며 10m 아래로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문경소방서 전경.
상주 곶감 창고서 화재...1천300만원 재산피해
경북 상주시 한 곶감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9분쯤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한 곶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밤 9시 3분쯤 진화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한 동(66㎡)이 전소되고, 포장용 박스 등 농자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18일 오후 7시 59분쯤 경북 상주시 화서면 한 곶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구미서 가상 시운전 기술 만든다
고가의 생산 공정 장비를 디지털 환경에서 미리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경북 구미시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술을 사용해 공정장비를 미리 작동시켜보는(가상 시운전)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구미시와 경남 창원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실증은 구미와 창원 주력 산업인 전자 산업과 기계 산업의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29억 원(국비 300억, 도비 9억, 시비 21억, 기타 99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제조 융합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시운전 개방형 플랫폼 및 가상데이터 연동기술 개발과 공장 실증을 수행한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숙련공 양성, 신규시설 증설 및 잦은 공정설비 변경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상 시운전 기술은 대기업들이 기술을 도입할 만큼 부가가치가 큰 사업으로 꼽히지만, 현재 다쏘( 프랑스), 지멘스( 독일) 등 해외 기업이 이를 장악하고 있다.또 고가의 제조데이터 기술 공유에 폐쇄적인 탓에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해당 기술을 도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에 노력해 온 만큼 이번 가상 시운전 기술개발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공장 최적화와 고도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구미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생산 공정 장비를 디지털 환경에서 미리 작동해보는 가상 시운전 모습
"교육·첨단산업 분야 강화" 구미시 조직 전문성 높인다
경북 구미시가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교육돌봄국과 첨단산업국 신설을 추진한다. 경제산업국이 경제국과 첨단산업국으로 나뉘어 전문화한다. 저출생 극복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정책을 강화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2차전지 등 첨단산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미래교육돌봄과에는 인구청년과 교육청소년과, 가족정책과, 평생학습과 등이 첨단산업국에는 신산업정책과, 반도체 방산과 등이 포함된다. 또 202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문화체육관광국에 아시아육상추진단을 신설하고 평생학습원은 없앤다. 이 밖에 미래도시기획실은 기획조정실로 명칭과 관련 부서를 조정하고 상하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사업본부로 바뀐다. 구미시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1실 6국 2 담당관 44개 과가 1실 8국 1단 2 담당관 44개로 변경되며 정원은 변함없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정원 증원 없이 이뤄진 조직개편안에 시의회 반응도 괜찮다.A시의원은 "구미시가 조직개편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일단 정원 증가 없어 인건비 상승 논란이 없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 중이며 이후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청 전경
'SK실트론 세종공장 신설' 해프닝에 구미 '발칵'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날 것인가. SK그룹이 세종시에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구미시가 발칵 뒤집혔다. SK그룹은 최근 정부 및 세종시와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에 SK실트론 웨이퍼 공장 신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수 공급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할 정도로 구체적이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시, 경기도 이천시와 가깝고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직원 출퇴근이나 인재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공장 신설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세종시 공장 신설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SK실트론의 세종 투자는 구미시로선 치명타다. SK실트론 본사와 공장은 구미에 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구미에 2조 원대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구미 국가산업 3단지 내 4만2천716㎡(1만2천920평) 부지에 300㎜(12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해 1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밝힌 투자계획이다. SK실트론이 차세대 웨이퍼 추가 투자도 시사해 자연스레 다음 투자 지역이 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SK실트론이 세종시 공장을 신설할 경우 구미에 대한 투자는 불분명 질 수밖에 없다. '세종시 공장 신설'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SK실트론의 신규 투자는 물론 기존 투자 협약의 이행도 지연되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다. 구미시와 SK실트론 모두 세종시 공장 신설 소식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SK실트론 구미공장 관계자는 18일 "세종시 공장 신설 계획은 사실무근이며 구미시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 역시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SK실트론의 세종시 공장 신설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SK실트론의 구미 투자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일 구미시 SK실트론 본사에서 열린 경북도·구미시·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구미 경기 기지개 켜나, 17개월 만에 수출 상승
지난해 대비 하락세가 계속되면 구미세관 수출실적이 1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올 2분기 기업 경기 전망 역시 11분기 만에 기준치를 웃돌면서 구미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 구미세관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0.2% 증가한 19억3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 이후 계속된 감소세가 멈췄다.광학 제품(-29.4%), 알루미늄류(-19.2%), 화학제품(-12.3%), 플라스틱류(-10.4%), 섬유류(-10.2%), 유리 제품(-9.4%)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수출 비중 63%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이 6.1%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기계류 수출도 18.1% 늘었다.국가별로는 중남미(44.1%), 베트남(10.9%), 중국(8.6%), 유럽(5.2%)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홍콩(-49.6%), 중동(-35.7%), 일본(-21.9%), 동남아(-12.5%), 미국(-12.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지역 수출이 대폭 줄어든 것이 눈에 띄지만, 중동으로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1.4%에 불과해 당장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수입은 지난해 3월보다 2.7% 감소한 8억 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0억 8천 200만 달러 흑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보다 2.7% 증가했다.지난 2일 구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BSI) 역시 105로 11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섬유·화학 108, 기계·금속 107, 전기·전자 106, 기타 업종 102로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넘었다.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의 체감경기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 신증설 투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기회발전 특구 유치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세관 월별 수출 금액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 역대 최대 출연금 유치로 금융취약층 지원
'역대 최대 출연금 유치''전국 최초 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 개발''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개발'…….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이사장의 재임 3년간 성적표다.경북도청에서 자치행정과장, 동해안 전략산업국장, 구미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제, 시정 전반을 살펴본 김 이사장의 경험과 업무추진력은 특히 위기에 크게 빛났다. 코로나19와 3 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역대 최다 출연금 확보로 단단한 내실을 다졌다는 점이다.김 이사장 취임 이후 3년간 총 기본재산의 40%인 1천897억 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는 한 해 평균 6만여 업체에 1조4천억 원 정도를 보증지원을 할 수 있는 금액이다. 비대면 업무처리 프로그램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취임 직후 경영혁신 TF 팀을 구성해 '디지털 비대면 보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자체 개발한 AI 콜센터, 상담예약시스템,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 서비스, 현장 증빙 앱은 불필요한 고객 대기 시간 단축, 서류 간소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현장실사와 자료 제출 단계를 단축한 현장 증빙 앱은 전국 신용보증재단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전국에 확대 시행되고 있다.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줄였다. 시중금리가 높아 이자 지원 상품을 이용해도 금융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의 이자 지원율, 보증 한도 상향, 주소지 요건 삭제 등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혜택과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북신보는 전년 실적의 57%를 초과한 1천643억 원의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2년간 2~4%이자 지원)'공급 실적을 올렸으며, 약 98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또 우수한 보증실적과 경영혁신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북신보는 저금리 대환 보증 프로그램, 소상공인 재도전 지원 등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북도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등 복합적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경북신용보증재단이 항상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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