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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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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도 구미시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의장단 통제 밖 별도로 존재해야"
"윤리특별위원회는 의회 운영위원회와 겸직하듯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 의장단 통제 밖에 별도로 존재해야 합니다."지난 4일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정에서 김정도 구미시의회 의원의 선배들을 향한 소신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3년생으로 초선인 김 시의원은 현 구미시의회 최연소 의원이다.이날 김 시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 선임의 건 처리를 앞두고 "정치 오래 하고 싶으면 참아라. 초선이 너무 목소리를 낸다. 일부 영향력이 있으신 선배 의원님이 하신 말씀에도 불구하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이야기를 거듭하는 이유는 구미시의회는 구미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시민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며 "전반기 구성 당시 중복이 없던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후반기 갑자기 방식을 변경해 운영위원회, 윤리위원회 모두 부의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당연직으로 구성했다"고 지적했다.김 시의원의 말대로 이날 상정된 구미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9명에는 부의장과 4명의 상임위원장이 포함됐고 간사 1명까지 포함하면 6명이 운영위원회 위원 명단과 중복됐다.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방의회 의원의 윤리 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게 확대 의장단 통제 밖에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며 "제 의견이 또 뭉개질지도 모르지만. 훗날 구미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고 싶다. 소신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김 시의원에 이어 이지연 시의원도 윤리위 재구성을 요청하면서 윤리위 구성은 전체 의원 표결에 들어갔지만. 원래 구성안에 찬성하는 의원이 많아 결국 김 시의원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그의 선배 의원들을 향한 용감한 소신 발언은 단연 돋보였다는 반응이다.구미시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구성은 의원 간 협의가 중요한 만큼 의원들의 뜻의 모아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정도 구미시의원김정도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백발백중' LIG넥스원 유도 로켓 '비궁' 미국 수출 초읽기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 하우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영문명 : Poniard)'이 현지 시각 12일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해외비교시험) 최종 시험 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16일 밝혔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 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해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환태평양훈련(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실사는 한·미 해군이 수립한 무인화 기반 미래 작전개념의 실사 시나리오에 기반해 진행됐다.특히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무인 표적-공중 무인기 탐지-위성통신-무인 수상정 탑재 유도 로켓 발사' 등 전 과정에 무인화 개념을 적용한 최초의 사례라는 의미가 부여됐다.'비궁'은 지난 2019년 미국 FCT 프로그램 대상 무기체계로 지정된 이후 이번 최종 시험까지 단 한발의 오차도 없는 100% 명중률을 기록하고 있다.LIG넥스원은 이번 시험 발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수출 계약 체결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으로 수출된 최초의 국산 무기체계가 된다. 구미시 역시 9조 원 대의 중동 수출로 잭폿을 터뜨린 천궁Ⅱ에 이어 K-방산 선도도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수출 성사 시에는 미국의 동맹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LIG넥스원의 검증된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산업 불모지였던 나라에서 약 반세기 만에 미국에 유도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주국방 실현과 K-방산의 성장을 향한 우리 정부와 군, 기관, 업계의 노력과 염원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한편 2016년 국내 해병대에 전력화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LIG넥스원은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 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 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LIG넥스원이 경북 구미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이 차량에서 발사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이 경북 구미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이 차량에서 발사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복구 지원, 선산읍 피해 업체 찾아 일손 도와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지부장 류승엽)가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펼쳤다.구미시지부 임직원들과 선산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지난 12일 선산읍 화조리 침수 피해 업체를 방문해 상품의 토사 제거, 건조, 재포장 등의 일손을 도왔다.류승엽 지부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농민들과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피해를 본 국민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재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며 조속한 피해복구 및 물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지부와 각 지역 농협은 병해충 예방을 위해 침수된 논에 선제적으로 긴급 공동방제를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로컬크리에이터 3개사,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선정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3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경북15일 경북센터에 따르면 △진아에프엔씨(대표 송연실·로컬브랜드 유형) △<주>피노젠 농업회사법인(대표 신별·로컬브랜드 유형) △웰피쉬<주>(대표 정여울·글로벌 유형) 가 9천137개사가 지원한 이번 선정사업에서 4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다른 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는 사업으로 최대 6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피노젠 농업회사법인은 영주의 소백산 금강송을 보존하면서도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가치를 만들어낸 성과로 지난해 영남을 대표하는 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아이에프엔씨는 경주의 프리미엄 전통 한식 발효 소스, 웰피쉬는 통영 바다 장어포를 각각 판매한다.이문락 센터장은 "다채로운 색깔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경북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이 풍부한 경북의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대표 브랜드가 되고 창의적인 혁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경북센터는 2020년도부터 경북(영남)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로컬크리에이터 153개 사(팀)를 발굴하고 교육, 사업화 지원,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지워낳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피노젠의 소백산 솔잎을 함유한 기초화장품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진아에프엔씨의 한식발표소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자금지원, 다양한 사업 도움 소상공인 성장 발판될 것"
창립 24주년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이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선언했다. 단순한 자금지원 기관이 아닌 종합지원 기관으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다.이는 지난 5월 취임한 김중권 이사장의 새로운 청사진이자 더 큰 성장을 위한 비전이다. 재단은 고금리 및 경제침체 상황 속 융자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각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기보증회수보증(기존의 보증서를 회수하고 새로운 보증서를 발급해 대출을 실행하는 제도)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자 지원 프로그램 중첩지원을 제한하는 시군별 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 이자 지원율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것을 제안했다. '매칭 출연' 아이디어와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 성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지자체 및 금융기관이 1대 1 매칭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해당 금융기관에서만 융자를 취급하는 '매칭 출연' 아이디어는 지자체 출연금만으로 시행되던 특례보증 사업에 타 금융기관 동참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 특례보증' 규모를 150억 원에서 914억 원으로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는 시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비대면 업무처리 방식을 활용해 보증심사가 지연되는 특정 영업점의 보증신청 건을 타 영업점에서 공동으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품앗이 심사 시행 후 3달까지 지연되던 보증 심사 건을 2주 만에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 과거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재기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당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심사를 거쳐 최대 5천만 원 한도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 김중권 이사장은 "사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사업에 실패할 수 있다"며 "사업을 잘하고 있는 소상공인 보증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저앉은 소상공인의 손을 잡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10월 중 하반기 재기 교육을 계획 중에 있다. 경북도의 저출생 위기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저출생 극복 전략추진단을 구성,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500억 원 규모로 신혼부부·출산 육아기 소상공인, 출산·육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한도 우대, 저금리,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경북도 저출생 극복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김 이사장은 "2000년 설립 이후 재단은 크고 작은 경제 위기를 겪었고, 가장 효과적인 보증지원 방법을 모색하면서 도민의 신뢰를 쌓아왔다"며"어려운 시기지만 늘 그랬듯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임직원 모두 일·가정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으며 전 직원과 소상공인이 함께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485억 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출연목표(430억 원)를 초과 달성했으며, 늘어난 출연금을 바탕으로 4만1천36업체에 9천366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경북신용보증재단 직원들이 저출생 극복 선언식을 하고 있다.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폐지수집 어르신 라면 무료 제공'·'얘들아 밥한번 편하게 먹자'…구미시 황상동의 나눔천사들
경북 구미시 황상동에 있는 한 식당 주인의 어려운 이웃을 도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 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구미에 황상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주로 서민들이 사는 동네 특성상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많다. 지나가면서 봐도 몇 분은 바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폐지 어르신이 많다"며 "그런데 오늘 지나면서 한 식당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써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 동네인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있어서 흐뭇하다"고 썼다. A씨가 칭찬한 식당 주인은 남산골 우리밀 100% 칼국수를 운영하는 정인식(71) 씨다. 40여 년 전 구미로 온 정 씨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것은 2013년부터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무렵 부모님을 잃은 정 씨는 그간 힘든 시절을 보냈다. 헌혈 후 손에 쥐어지는 식권 한 장으로 10대 후반을 버텼고 밤에는 마굿간, 기와 굽는 아궁이에 몰래 들어가 긴 밤을 지냈다. 정 씨는 "배고픔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거리를 나설 때 드는 그 자괴감은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라면 제공 뿐이 아니다. 정 씨는 그간 폐지를 주워가며 홀로 어렵게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자신이 만든 칼국수와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생계가 아닌 소일거리로 폐지를 줍는 이들은 정중히 돌려보낸다. 정 씨는 "로또에 당첨돼 무료급식소를 해보고 싶다. 특히 멀리 있는 분들을 위해 차량을 구매해 이동식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싶다"며 "한때 방황했던 내 경험을 청소년들이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 선도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구미시 황상동에는 정 씨 외에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따듯한 밥을 제공하는 30대 사장도 있다. 다온 보리밥 가게를 운영하는 정다운(34) 씨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 가게 입구엔 '밥 한번 편하게 먹자'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에는 '가게 개점을 준비하며 결식아동 급식 카드를 알게 됐는데 결식아동들에게 지원되는 식사 금액으론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고민 끝에 내린 결론. 그냥 안 받을랍니다'고 적혀있다. 안내문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얘들아, 삼촌이 어떻게 알려야 너희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삼촌이 그 연령대의 감수성을 느낀 게 너무 오래된 일이라 모르겠더라. 그냥 삼촌 가게 와서 건강한 밥 한 끼 먹고 갔으면 좋겠어. 대신 가게에 들어올 때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다 먹고 나갈 때 급식 카드와 함께 미소 한번 보여주고 갔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고 웃으며 자주 보자.' 동네의 친근한 오빠, 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씨는 "한창 영양에 신경 써야 할 아이들이 걱정됐다"며 "많은 아이가 오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당당하고 자신있게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먹고 갔으면 한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녹색 기업 재지정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가 28년째 녹색기업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12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저감 활동 추진, 국제 수자원 인증과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폐수 처리 수 재이용 확대, 소각 폐기물 재활용 전환 등 우수한 녹색 활동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녹색 기업으로 재지정됐다. '녹색 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의 절감,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에 부여하는 정부인증이다.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지난 11일 환경부 녹색 기업 재지정을 기념하는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이날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녹색 기업이 환경 개선 활동과 친환경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1996년 1월 환경친화 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녹색 기업'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현재까지 우수한 오염물질 저감 활동과 환경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아 '녹색 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김현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센터장은 "스마트시티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장으로 환경안전에 모범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법적 규제기준 이하로 오염물질을 잘 관리해 친환경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현도(오른쪽)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센터장이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서를 받고 있다.
베트남 다낭시 기업들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응웬 후우 한 베트남 다낭시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다낭시 방문단 일행이 지난 11일 구미시를 방문, 새마을 시범마을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방문단 일행은 이날 새마을재단을 찾아 새마을 해외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 대통령생가 등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시설들을 두루 견학했다.방문단은 특히 재단측에 다낭시에 새마을 시범 마을사업을 하면 민간기업 차원에서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새마을재단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시에서 새마을운동과 세계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재단을 직접 방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특히 시범 마을사업에 베트남 기업이 참여할 의사를 표명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한국 다문화재단 초청으로 9일 입국한 다낭시 상공회의소 방문단은 12일까지 한국과의 교역과 관련해 협의한다.향후 교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현장 조사도 한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베트남 다낭시 상공회의소 방문단이 지난 11일 새마을재단을 방문해 재단 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잇다.
LG디스플레이, 치매예방·극복 지원, 구미시·굿네이버스에 후원품 전달
LG디스플레이가 2천만원 상당의 치매 예방·극복 후원 물품을 구미시와 굿네이버스 경북 서부지부에 전달했다.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달된 후원 물품은 구급상자, 지팡이, 보행 보조차, 미끄럼방지 매트 등 안전 물품과 선풍기, 이불 등으로 구미·선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와 굿네이버스 경북 서부지부는 앞으로 치매 관련 행사 간식 지원, 환자별 맞춤 식품 꾸러미 전달, 치매 보듬 마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장수 사진 촬영 등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박근희 LG디스플레이 선임은 "지역사회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힐링 여행] 구미시, 금오산 올레길 산책 코스·지산 샛강 생태공원 맨발 걷기…건강한 힐링
경북 구미를 대표하는 여름 휴가 명소로는 금오산 도립공원, 지산 샛강 생태공원, 구미 에코랜드, 박정희 대통령 생가(민족중흥관)와 역사자료관, 신라불교 초전지, 구미 성리학 역사관, 구미시승마장, 옥성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금오산도립공원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인 금오산은 최근 시민 요구를 반영한 휴식·건강·문화공간 인프라 확충으로 구미 대표 관광지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그동안 잔디 훼손 문제로 들어갈 수 없던 금오산 잔디광장은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며 색동의자와 금오산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들고, 야간경관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6월 해운사 방향 금오산케이블카 승차장 매점에는 구미라면 축제 포토존 '금프라우'가 조성됐다. 금프라우는 금오산과 스위스의 알프스산맥 융프라우를 합성한 말로 인기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과 구미라면 축제 캐릭터(부기·누디), 엠블럼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1974년에 개통한 금오산케이블카는 총길이 805m로 해운사가 있는 산 중턱까지 편도 약 6분이 소요된다.금오산 아래 금오지 올레길은 매일 수천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건강 산책 코스로 유명하며 금오랜드에는 전국 유일의 티니핑 대관람차가 들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지산샛강생태공원과 구미 에코랜드최근 맨발 걷기와 고니 벅스로 구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지산 샛강 생태공원은 봄에는 벚꽃 로드, 여름에는 연꽃군락지, 겨울엔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 맨발 걷기 황톳길과 큰고니(부부) 조형물, 포토존, 야간조명이 설치돼 힐링, 체험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공원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산동읍에 있는 구미 에코랜드는 구미시 산림문화관,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어린이 테마교과 숲, 문수 산림욕장을 통합한 힐링 명소다. 구미 산림문화관 3층에는 생태숲 일대를 30분가량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1.8㎞ 거리의 생태탐방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모노레일은 8인승 7대가 상시 운행된다. 최근에는 무동력 상하좌우 자유낙하 공중이동이 가능한 산림 레포츠 시설로 외줄 이동시설과 롤러코스터를 결합한 집 코스터를 설치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박정희대통령 생가와 옥성자연휴양림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조국 근대화와 새마을운동의 창시자인 고(故)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나 자란 집으로 생가 아래 민족중흥관에는 박정희 대통령 일대기를 상영하는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 하이퍼 돔 영상관이 있다. 또 생가 옆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박정희 대통령 유품 및 관련 근·현대사 자료를 보존·관리·전시하고 있다.옥성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10동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숲속 교실, 민속의 길, 선현의 길, 자연학습의 길은 체험 학습 휴양림이자 최상의 등산코스다.◆신라불교초전지와 성리학역사관도개면에 있는 신라불교 초전지는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 신라 불교 역사의 성지로 찬란한 불교 문화를 배우고 전통가옥에서의 하룻밤, 다양한 불교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구미 성리학 역사관은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실증하는 박물관 시설로 조선 시대의 정치이념인 성리학 성립의 근원에 구미가 있다는 역사를 보여준다. 이밖에 옥성면 구미시 승마장은 국제승마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 규모로 낙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즐겁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또 오는 20일부터 8월18일까지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 내에서는 야외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에는 80m 길이의 물 썰매와 워터슬라이드 3개, 조립식 수영장 2개, 유수풀 1개, 에어풀 4개가 설치되고 분수 터널, 워터 바스켓, 페달 보트, 푸드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 금오산 도립공원.〈구미시 제공〉구미 지산 샛강 생태공원. 〈구미시 제공〉구미 낙동강 야외물놀이장.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 생산 유도 로켓 '비궁' 미국 수출 임박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이 임박했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 기간 '비궁' 실사격을 한다. 이는 수출 전 최종 성능 평가로 마지막 관문인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연내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비궁은 이미 미 국방성의 무기 성능 평가 FCT(Foreign Comparative Test)를 충족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으로 수출된 최초의 국산 무기체계가 된다. 구미시 역시 중동 수출로 잭폿을 터뜨린 천궁Ⅱ에 이어 K-방산 선도도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도 로켓 비궁의 최대 강점은 단연 가성비다.애초 지대함 미사일로 개발됐지만, 지대지, 함대함, 공대함, 공대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9m, 무게 15kg인 2.75인치로 차량 탑재 방식을 적용해 운영 방식이 다양하며 발사 후 자체 적외선 탐색기로 정확히 적을 찾아간다. 한 번에 5개에 달하는 다수의 표적에 대한 신속한 교전 능력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양산시 로켓 1발당 가격이 미군의 주력 미사일 '헬파이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앵커 기관 유치, 글로벌 군수 도시 미국 헌츠빌과의 협약 등을 통해 K-방산 수도로의 위상을 굳히겠다"며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수도 구미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유도 로켓 비궁 발사장면LIG넥스원 제공
대법 "아사히글라스, 해고노동자 직접 고용해야" 판결
경북 구미시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 23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인 AGC 화인테크노(이하 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화인테크노는 2015년 6월 하청 업체인 GTS 소속 근로자들의 도급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GTS가 소속 근로자 178명을 해고하면서 노사 간 분쟁으로 이어졌고 일부 남은 근로자들은 원청회사를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또 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9년간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이들은 자신들이 불법 파견됐다고 주장했다. 1·2심에 이어 이날 대법원도 파견근로 관계가 맞다고 판결하면서 화인테크노는 해고 근로자들에게 고용의 사 표시를 해야 한다. 구체적인 복직과 밀린 임금 문제는 노사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GTS 근로자들은 화인테크노 관리자들의 업무상 지시에 구속돼 그대로 업무를 수행했다"며 "근로자들은 화인테크노의 글라스 기판 제조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차헌호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하늘을 날 것 같이 기쁘다. 긴 시간 함께 해준 동지들이 있어 오늘의 승리가 있었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적었다. 전국 금속노동조합은 판결 선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옳았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9년 투쟁이 정의였다"고 밝혔다. 일본계 기업인 화인테크노는 LCD와 OLED 디스플레이용 유리를 제조, 가공, 판매한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차헌호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뒤 조합원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구미시 공단동 배터리 재활용 공장 화재…자연발화 추정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분 만에 꺼졌다.10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쯤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장비 26대, 인원 58명을 투입해 40분 뒤인 오전 9시 22분께 꺼졌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에서 있던 폐배터리에서 자연발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장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10일 오전 8시 43분쯤 구미시 공단동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구미서 이어진 폭우에 8명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지난 10일 새벽에 내린 폭우로 구미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4시 10분 호우경보로 격상되며 많은 비가 쏟아졌다. 지난 7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옥성면 261.5㎜, 무을면 249㎜, 도개면 243㎜, 해평면 220㎜, 고아읍 207㎜ 등 나흘 동안 구미시 전역에 평균 202.5㎜의 비가 내렸다.장천면에서는 10일 오전 5시~6시 59㎜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제2 구미교, 원평동 하부도로, 금오산 진입로, 인동 메가박스 일원 도로가 통제됐다.또 장천면 오로리 인근 도로 및 주택침수, 구평 영무예다음 앞 도로 침수, 옥성면 추모공원 진입로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장천면 오로리 주택침수는 인근 국도 선형 공사로 인한 피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침수 현장을 방문한 윤종호 경북도의원은 공사를 위해 소하천에 묻어둔 관로 크기가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견딜 수 없는 작은 크기로 올해 봄에는 농지가 침수돼 농민들이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장호구미시장도 이날 오전 피해 현장을 방문해 공사현장을 살폈다.구미소방서의 긴급 구조 활동도 밤새 이어졌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장천면 4명, 황상동 2명, 무을면 2명 총 8명이 폭우로 갇혔다가 구조됐으며, 옥성면 옥관리와 상모사곡동에서는 8명과 6명이 각각 마을회관과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다.이밖에 배수 불량 66건, 수목 제거 6건, 토사낙석 4건, 도로장애 1건, 기타 16건 등 10일 오전 9시 기준 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소방서가 구평동 침수 도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이 장천면 주택 침수 현장을 방문한 후 인근 국도선형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윤종호 경북도의원이 장천면 주택 침수 현장을 방문해 침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우린 대한민국 민간 외교관"…새마을 해외 봉사단 발대식
새마을재단(대표이사 이승종)의 '2024 새마을 해외 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8일 새마을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서 발대식을 한 봉사단은 대구·경북에 있는 대학생 20명, 고등학생 21명(인솔 교사 포함)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새마을재단이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 및 국가변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와 라오스에서 오는 29일부터 각각 10일과 9일간 교육봉사, 노력 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이승종 대표이사는 "봉사단원들은 대한민국 민간 외교관"이라며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인 새마을운동을 해외 새마을사업 현장에서 잘 알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새마을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14회에 걸쳐 1천110명의 새마을 해외 봉사단원들을 새마을세계화사업 현장에 파견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지난 2일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새마을 해외 봉사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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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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