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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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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교촌1991로' 생긴다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 전국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치킨을 기념하는 거리가 탄생했다. 구미시는 교촌 1호점이 있는 동아백화점에서 구미 버스터미널 500m 구간에 '교촌 1991로 (Kyochon1991-ro)'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한 교촌 1호점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교촌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구미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와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추가로 부여하는 것으로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전국에 총 248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으며, 교촌 1991로는 구미시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법정 도로명인 송원동로의 일부 구간으로 사용 기간은 5년으로 주소정보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촌 1991로 명예도로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가치자원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토리를 찾아 명예 도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 동아백화점에서 구미 버스터미널 500m 구간의 교촌1991로 명예도로
김장호 구미시장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
경북 구미시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활력 증진, 지역업체 사용 활성화 등 민생문제 해결에 시 역량을 집중한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일 열린 구미시 비상 경제 대책 TF 5차 보고회에서 직접 발표한 민생 현안과 직결된 비상 경제 TF 추진사업은 △관급 계약 시 관내 업체에 우선권 부여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계약 △상권활성화구역 및 자율상권구역 지정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지원 제도 등으로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빈틈없이 챙겨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액(2천 원권) 구미 사랑 상품권 신규발행 △새 희망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대폭 확대 △전기 화물차·노후경유차 추가 지원 △노후 간판개선 사업 지속 확대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과감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 육성으로 산업혁신을 이루고 광역 교통망 확충,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마련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비상 경제 대책 TF는 민선 8기 김 시장 취임과 동시에 진행된 1호 시책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분야에서 225개 사업 발굴로 2조 2천334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염원을 담을 담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상 경제 대책 TF를 통한 민생경제 관리 체계 구축과 함께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시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 국가 경제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 비상 경제 대책 TF 5차 보고회 참석자들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염원을 담을 담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구미시 비상 경제 대책 TF 5차 보고회 참석자들이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법무법인 맑은뜻, 구미 장애인 무료 법률상담
경북 구미시에 있는 법무법인 맑은뜻(대표 변호사 김승진)이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장애인과 지역주민의 무료 법률상담에 나섰다.2일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법무법인 맑은뜻은 지난달 27일 복지관과 지역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으로 맑은뜻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과 관련된 법률문제 자문과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소속된 장애인 및 지역 주민에 대한 법률상담을 제공한다.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매월 1회(첫째 주 월요일 오후 2~4시) 복지관 1층에서 '좋은사이 법률상담소'를 운영해 일상생활 법률문제와 민사, 형사, 행정, 노동법 등의 무료법률상담을 진행 중이다.김승진 변호사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장애인과 지역주민에 최적의 법률적 지원으로 어려움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통합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승진(오른쪽)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와 김휴진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자 발견' 구미 아파트…장비 대금 체불까지 논란
입주를 앞두고 많은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된 구미시 송정동 A 아파트 시공사가 이번에는 공사 대금 체납으로 말썽이 일고 있다.2일 A 아파트 공사에 참여한 중장비업체 대표들은 아파트 앞에서 시공사를 향해 '장비 대금 체불 즉시 지급하라'며 집회에 들어갔다. 이날 모인 20여 명의 대표는 '돈 준다고 일 시켜놓고 준공 나니 배 째라냐!',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즉시 대금 체불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오형준 중장비 업체 대표는 "오늘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개인 장비 사업자로 못 받은 돈이 3억 원 정도 된다"며 "개인 사업자들은 자금이 빨리 회전되지 않으면 생계에 차질이 생긴다. 개인 사업자 외에 다른 하도급 업체까지 더하면 미지급 금액은 10억 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공사에서는 5월 말 준다던 대금을 6월 말로 미루더니 이번에 다시 7월 말로 미뤘다"며 "이제 우리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시공사의 다른 공사 현장도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시공사 본사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며 이와 관련 공문도 시공사로 보낼 계획"이라며 "개인 사업자들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구미시도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A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며 "중장비 업체 대표들과 미지급금 해결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앞서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는 지난 4월 30일로 예정된 입주를 앞두고 공사에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구미시에 요청했다.4월 23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입예협은 "원래 계획보다 4주 지연돼 사전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구당 평균 100건 정도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품질 문제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공사는 아파트를 마치 임시방편으로 대충 마무리 짓고 사용 승인을 받으려는 의도"라고 분노했다.구미시에 따르면 보수 공사를 한 A 아파트는 예정보다 한 달 늦은 5월 30일 준공승인을 받았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2일 A 아파트 공사에 참여한 중장비 업체 대표들이 아파트 앞에서 '장비 대금체불 즉시 지급하라'며 집회에 들어갔다.오형준 중장비 업체 대표가 미지급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대성피앤비, 2대째 먹거리 나눔…법무보호대상 자녀에 육류 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지소장 김대선)는 지난달 26일 지소 회의실에서 대성피앤비<주>와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한 약정서 전달식을 했다. 대성피앤비는 '희망 돼지!! 나누면 돼지!!'를 슬로건으로 6개월간 법무보호 대상자 두 가정에 미성년 자녀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육류를 지원한다.김대선 지소장은 "2대째 이어지는 대성피앤비의 봉사활동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 박교상 시의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원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주찬 의원을 1표 차로 이기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1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장단 선거에서 박 의원은 총 25표 중 12표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으나, 1표 차로 과반을 얻지 못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전반기 의장인 안 의원은 10표, 기권 3표였다. 이어 2차 투표에서는 박 의원은 13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안 의원을 이겼다. 박 의장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하겠다"라며 "구미 발전을 위한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해 최선의 결정을 도출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모든 의원이 마음 놓고 의정 활동을 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5, 6, 7, 8, 9대 5선 의원으로 제5대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박 의장은 구미갑이 지역구(송정·원평·형곡1·2동)이다. 구미을을 지역구(선산읍, 무을·옥성·도개면)로 두고 있는 3선의 양진오 부의장은 1차 투표에서 14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미시의회는 오는 4일로 예정된 제2차 본회의장에서 의원별 상임위원회를 배정한 뒤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구미시 의회 제공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구미시의회 제공
"미래 100년, 구미전자공고 글로벌 명문 학교 도약할 것"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마이스터의 표준이 되기 위한 도전이었다면 다가올 100년은 글로벌 명문 학교 도약이라는 꿈의 실현입니다." 올해 개교 70년을 맞은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준우)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 교육 메카로 이준우 교장의 눈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있었다. 지난 18일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 슬로건을 '미래를 향한 도전 70년, 세계를 향한 꿈 100년'으로 정한 이 교장은 "제일 먼저 그동안 학생들의 취업을 책임져 준 기업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 'Back to the Basic'의 학교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시스템 경영을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최고 명문고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변화에 유연하고 선제 대응으로 글로벌 영 마이스터 육성이라는 교육 방향을 뛰어넘어 학교 자체가 글로벌 최고로 도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미전자공고는 지난해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해 큰 화제가 됐다. 이 교장은 "인재 양성에 관심이 큰 이재용 회장의 방문은 구미전자공고가 인재 양성의 표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 회장이 기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취업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모교 출신 교장이기도 한 그는 1993년 팬택(당시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들어가 대표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로 유명하다. 한때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팬택앤큐리텔의 히트 상품과 기술 대부분이 이 교장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오는 8월 퇴임을 앞둔 이 교장은 "기업 20년, 학교 8년 경험을 이어 다시 기업인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구미시가 다양한 첨단 기업 유치로 그 결실까지 잘 거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1954년 개교한 구미전자공고는 그동안 총 2만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10년 전자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국제로봇 경진 대회(콘테스트 ) 등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이준우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이준우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
구미시의회 성희롱 논란 일파만파…시의원-공무원노조 서로 고소·고발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7월 1일)를 일주일 앞둔 채 공무원 노동조합 게시판에 올라 온 '시의원 성희롱, 갑질 행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구미 경실련에 의해 해당 의원으로 지목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게시판 글 게시자와 댓글 작성자, 구미 경실련을 27일 검찰에 고소하자 다음 날 구미시 공무원노조도 안 의장의 성추행·성희롱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구미시 공무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어 사용, 과도한 신체 접촉, 업무시간 외 사적인 연락 및 만남 요구와 같은 셀 수 없는 시의원의 관행과 형태가 낱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구미시의회 의장은 성희롱 피해 사실의 구체적인 내용과 제보자의 진실성을 외면하고 있다. 익명의 제보라 하여 어찌 허위사실이라 자신할 수 있는가"라며 "구미시 공무원 노조는 마지막까지 조합원을 보호할 것이며 소송 진행에 따른 2차 피해 발생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안 의장과 구미시 공무원 노조가 서로 고소·고발에 들어가면서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그동안 성희롱, 갑질 행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안 의장은 구미시 공무원 노조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치생명 뿐만 아니라 사법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반대의 경우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에 개입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미시 공무원노조 설문 조사 결과와 사실 확인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구미 경실련도 30일 성명을 통해 "실정법(명예훼손) 위반보다 '시민 알 권리' 가치가 더 크다"며 "특혜성·공직자 비리는 실명 공개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공무원들도 구미시민이고 사람으로 배려하고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며 "공무원노조는 이번 기회에 '구미시의회 예산보복 백서'를 만들어 시의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안 의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된 여러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구미시나 수사기관에서 앞으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의회 전경
경운대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 선정
경운대학교(총장 김동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운대에 따르면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인 5.4대 1을 기록했으며, 4개월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최종 심사를 진행해 운영 역량이 우수한 1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경운대는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국립사범대학교에 세종학당을 설치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지자흐 지역은 기아자동차 등 한국계 기업이 다수 진출해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과 한국어 교육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다.김동제 총장은 "세종학당을 통해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많은 젊은이가 꿈을 성취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흐 국립사범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 친화적 우수 인재양성, 산학협력 교류 등 한국-우즈베키스탄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운대는 2023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운영하는 '비슈케크 세종학당'이 해외 한국어와 한국문화보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전 세계 세종학당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 지역(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과 동남아시아 1개 지역(베트남) 등 총 4개 세종학당을 운영한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경운대학교 전경
구미시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미래 교육중심지 견학
구미시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김민욱)은 지난 26일 미래 교육중심지 견학을 다녀왔다. 구미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교 운영위원장, 부위원장 및 운영위원 120여 명은 이날 오전 구미시 사곡동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을 방문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남성관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견학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창의적인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앞으로의 구미교육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6일 구미시 사곡동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 시설을 둘러본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원 공무원, '성희롱·갑질 논란' 결국 수사로 이어지나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구미시의원의 공무원 성희롱 의혹 및 갑질 행위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다. 27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A시의원은 이날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구미시 의장 선거 방해를 위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7월 1일 의장 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24일 경북 구미시 공무원 노동조합 조합원 게시판에 적힌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고 사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시의원이 있다'는 글과 댓글, 이후 한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해당 의원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이 의장 선거 방해를 위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당시 '왕관의 자만심'이라는 제목의 공무원노조 게시판 글은 "악수를 할 때 손을 한참 잡고 19금 농담을 대놓고 하고 사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수시로 해 도와주겠다며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등 여러 명의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동들을 아주 서슴없이 한다"는 내용으로 이후 구미의 한 시민단체는 A 시의원을 당사자로 지목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예전 A시의원이 공무원 폭언과 멱살잡이, 수의계약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A시의원은 이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A시의원은 입장문에서 "지난 10여 년간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사실무근인 익명의 음해성 게시물에 의해 본인의 명예가 실추돼 이를 바로잡는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노조 게시판 글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전체 구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의원 성희롱 및 성추행, 갑질 행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구미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피해자 보호 및 변호사 선임 등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의회 전경
구미시 산동읍 공장 3층에서 투신 시도한 50대 여성 구조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한 공장에서 투신을 시도한 50대 여성이 구조됐다. 27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한 공장 3층에서 사람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건물 안 진입 및 사다리를 이용해 9시 9분 3층 유리창에 매달려 있는 50대 여성 A씨를 끌어올려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유리창에 겨우 팔을 걸친 채 온몸이 밖으로 나온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된 A씨는 병원 이송은 원치 않았다. 한편 A씨는 올해 3월까지 이 공장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했으며 계약 기간 만료 후 재계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27일 구미시 산동읍의 한 공장 3층에서 투신을 시도한 50대 여성을 구미소방서 구조대가 구조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협력방안 모색… 경북신보, 관계자들과 워크숍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이하 경북신보)은 지난 24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시·군 소상공인 지원 관계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고물가, 고금리의 복합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22개 시·군 소상공인 지원 관계자,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금융기관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신보는 이날 시·군 특례보증 수혜 확대를 위해 대환 보증 확대, 이차보전 중첩지원 허용 및 이차보전율 확대, 조례상 보증 제한 업종 삭제를 제안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재단에 보증대상과 한도 확대, 금리부담 경감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김중권 이사장은 "워크숍을 통해 행정기관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정책을 견인하고 민생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혹시 나도 성희롱·갑질? 긴장하는 구미시의원들
경북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공무원노조 게시판의 시의원 성희롱·갑질 폭로 후폭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미시 공무원노조가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미시의회 전원에 대한 성추행·성희롱·갑질 행위 등에 대한 피해 전수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구미시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25일 1천800여 명 공무원에게 설문 조사 용지를 배부했다. 설문 조사 내용은 성추행, 성희롱, 갑질 행위에 대한 직·간접 피해로 노조원 뿐만 아니라 간부 직원까지 시청 공무원 전원에게 용지를 배부했다.이에 일부 시의원들이 자신의 이름이 '갑질 명단'에 포함될 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구미시의회는 특히 지난해 5월 '구미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와 '구미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자기들이 만든 조례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조례는 구미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에 대한 신고의 처리와 신고자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정해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됐다.구미시 공무원 A씨는 "설문 조사 결과를 앞두고 긴장하는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일부 시의원으로 인해 의회 전체가 매도되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기회에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곽병주 구미시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노조 게시판의 글이 누구를 특정하지 않아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26일, 27일 용지를 회수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의회 전경
경북 구미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양산 기지로 급부상
경북 구미시가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으로 인식되는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양산 기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첨단방위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는 군사 목적으로 운영되는 무기와 장비, 모듈 제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활약한 유도무기, 드론 등과 같은 첨단 무기의 핵심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그동안 국내에선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방위 산업의 첨단화로 고성능 전자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패키징, 모듈화, 신뢰성 평가 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도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국내 국방용 반도체의 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국방 시스템 반도체 공모 사업을 계기로 반도체로 대표되는 구미 미래 5대 신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구미국가산단 전경.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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