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제12대 회장이 취임식 이후 조직의 체질 변화를 예고했다. 박용기 기자
"교류 중심 조직이 아닌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협의회를 바꾸겠습니다."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문동환 회장(구미협동식품 대표)은 협의회의 체질 변화를 가장 먼저 꺼냈다. 400여 회원사를 대표하는 협의회가 단순한 교류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지원 조직으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반도체와 방산, AI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구미에서 협의회의 역할 변화에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경영환경을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인력난과 원가상승이 동시에 밀려오는 복합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구미의 산업지형 변화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반도체·2차전지·방산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고 있다"며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회원사 간 협력과 정보교류를 확대해 '작지만 강한 기업, 서로 돕는 기업생태계'를 만들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구미시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해결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기업이 혼자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에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된다"며 "말로만 그치는 건의가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산업환경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정책 안내와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해 회원사들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그는 중소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주문했다. 문 회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있는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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