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반도체 스쿨’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소상공인 지원 지역화폐 확산 견인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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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7 09:59  |  발행일 2025-12-17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상공회의소 건물 입구에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라는 슬로건이 걸려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공회의소 건물 입구에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라는 슬로건이 걸려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공회의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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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 건물 입구와 대강당 및 회의실에 붙어 있는 슬로건이다. 대강당과 회의실 슬로건 문구 양쪽 끝에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모습과 윤봉길 의사의 사진도 있다.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의 남다른 애국정신 및 기업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 회장은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회원사의 권익 신장과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남·전북·전남 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비(非)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으며, 올해 정기회의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차등 적용'이라는 구체적 세제개편안도 마련했다.


지난 달에는 구자근·허성무 국회의원과 국회도서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개편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전국적 의제로 끌어 올렸다. 비수도권 내 50여개 상공회의소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친(親)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제4회 (삼성) Galaxy(갤럭시) 사진공모전'과 '제3회 LG 영상공모전'은 전국 공모전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수준의 작품이 대거 접수됐다. 또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반도체 스쿨'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는 사회공헌·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설·추석 총 150포의 '사랑의 쌀'을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직접 배달하는 등 매년 연말과 명절 장애인센터·무료급식소·요양원 등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윤재호 회장을 비롯한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구미시와 '기업·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구미사랑상품권 구매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의 지역화폐 사용 분위기를 조성했다. 협약 후 회원사들의 지역화폐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소상공인 날 행사, 플리마켓, 희망페스티벌, 온라인 비즈니스·영상 제작 지원, '대대손손' 가업승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재호 회장은 "회원사의 권익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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