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K라면 산업도시] 라면공장 넘어 푸드테크로…구미, K푸드 스마트제조 허브 시동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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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13 21:37  |  발행일 2026-07-13
선산읍에 280억 연구지원센터…AI 공정설계·실증·품질검증 원스톱 지원
AI 공정설계부터 실증·검사·품질검증까지 원스톱 지원
오뚜기라면 수출공장, 푸드테크클러스터 앵커기업 기대
K푸드 스마트 제조 혁신 허브를 위한 구미 스마트제조 연구지원센터 구축 개요<박용기 기자>

'K푸드 스마트 제조 혁신 허브'를 위한 구미 스마트제조 연구지원센터 구축 개요<박용기 기자>

오뚜기라면의 구미 투자협약에는 2천억 원 규모의 라면공장 신설뿐 아니라 스마트 제조 확산과 수출 제조혁신, 제조 데이터 표준화, 관련 규제 개선 등 푸드테크 협력이 함께 담겼다. 전자·기계·자동화 분야에서 쌓아온 구미의 제조 역량을 식품산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산업전략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뚜기라면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구미를 'K푸드 스마트 제조 혁신 허브'로 육성하고 이를 경북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실행모델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에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 자동화, 품질인증, 수출시스템을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안전성을 높이는 산업이다.


정부도 제1차 푸드테크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주도의 산업기반 구축과 스마트공장 확산, 제조 AX, 전문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선정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7곳 가운데 경북은 구미 스마트 제조, 포항 식품로봇,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3곳을 확보했다.


구미 스마트 제조 연구지원센터는 선산읍 이문리 일대에 총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구축된다. 식품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공정을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 전에 AI 기반 공정 설계와 실증생산, 검사·분석, 품질 검증을 단계별로 수행하는 테스트베드다.


오뚜기라면 구미공장은 이 구상의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공장에는 AI 기반 첨단 설비와 데이터 공정관리 시스템, 고효율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설이 적용된다. 물류 부문에도 셔틀랙과 자율이동로봇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과 보관, 출하의 효율성을 높인다.


향후 연구지원센터와 오뚜기라면 공장의 연계가 구체화하면 연구센터에서 개발하고 실증한 스마트 제조 기술을 대규모 수출 공장에서 적용하고 검증하는 구조도 가능해진다. 공공 연구·실증 인프라와 글로벌 식품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이 한 지역에서 맞물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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