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합시다 게티이미지뱅크
권오상
김대현
송영현
이재화
최규식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서구는 류한국 현 서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이른바 '무주공산'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정작 후보자는 그리 많지 않다.
6·3 서구청장 선거에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김대현 대구시의원, 송영현 전 서구 도시건설국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규식 서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벼르고 있다.
서구는 보수세가 강해 국민의힘 공천이 당락의 핵심 변수다. 만약 당내 경선이 실시된다면 '행정전문가 vs 정치리더'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전 국장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1월 퇴임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 시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서의 선명성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장악력이 큰 경쟁력이다. 송 전 국장은 관료 출신으로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안정감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 기반 확대가 숙제다. 이 부의장은 3선 시의원과 부의장이라는 중량감과 여성 전략 공천 가능성 등이 겹쳐 주요 후보로 꼽힌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의 '영남 발전' 기조 아래 험지 돌파를 노리고 있으며, '악취' 등 서구지역의 숙원 현안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 후보들의 분열이나 경선 후유증 발생 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 급선무
AI는 대구 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꼽았다. 염색산업단지 및 환경기초시설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다, 뾰족한 해법도 마땅치 않아 그야말로 서구의 최대 골치거리 현안으로 자리하고 있어서다. 이에 AI는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악취의 단순 저감을 넘어 아예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지하화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교통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이 서구 주민들의 중심생활권을 지나가도록 노선안을 재검토해 정책에 반영시키는 등 대중교통 확대에도 신경을 쓰는 한편,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택 재개발 및 KTX서대구역사 개발 등의 SOC 사업도 필요한 것으로 봤다.
이밖에 학교폭력 예방·생존수영교육 지원·어린이 안전조례 등 교육 및 사회안전망 강화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노인복지 정책 마련도 AI는 제시했다.
◆핵심 비전 및 키워드 분석
권 전 국장의 비전 키워드는 '행정전문가' '서구 변화' '현장행정'이다. 31년간 공직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인 권 전 국장은 공무원 특유의 사고방식을 덜어내고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강조했다. 또, 서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지역 현안에 밝고, 서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김 시의원은 '시정 저격수' '시설 이전' '행정 리더십'이 비전 키워드로 꼽혔다. 현역 시의원으로 시정질문 등을 통해 대구시 집행부를 강력하게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고, 서구의 환경기초시설 문제에 대해 단순 저감이 아닌 '이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하며 근본적 해결책을 강조했다.
송 전 국장의 비전 키워드는 '도시건설 전문가' '행정 경험' '지역 토박이'다. 대구시 건축과와 서구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한 건축·토목 분야 전문가로 서구의 도시 재창조와 주거환경 개선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무역량이 강점이다.
이 부의장은 '3선 중진' '여성 리더십' '교육·복지 전문가'가 비전 키워드였다. 3선 시의원이자 부의장으로서 여성 전략공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성 구청장'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며, 공평한 교육·따뜻한 복지·안전한 도시 조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최 위원장의 비전 키워드는 '대안세력' '변화와 도약' '예산 협치'가 선정됐다. 보수텃밭인 서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조사와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약속하며 서구청 입성을 꾀하고 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와 전략적 예산 지원 필요성도 강조한다.
◆행정 수행 역량 및 적합성 평가
AI는 서구청장 출마예정자들의 행정수행 역량과 적합성을 평가했다.
'행정 전문성' 부문에서는 관료 출신인 권 전 국장과 송 전 국장이 각각 뽑혔다. AI는 권 전 국장이 31년 경력의 행정 전문가이며 서구 부구청장 출신으로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감 있는 구정 운영을 기대했고, 송 전 국장은 도시건설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형 인물로 도시인프라 정비 및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이라고 봤다.
'견제와 균형' 부문에서는 김 시의원이 선정됐다. 시의회에서 '시정 저격수'로 활동하며 행정감시 역량을 증명해왔고,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과감한 리더십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혁신적 변화 및 실무해결력' 부문에선 이 부의장과 최 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부의장은 3선 시의원의 중량감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결합해 복지 및 교육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으며, 최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지역 내 정치적 균형을 맞추고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의 지역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유권자 가이드
AI는 현안 해결을 위한 최적임자를 찾아 유권자 개인의 성향에 맞을 후보도 추천했다.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원하는 유권자는 권 전 국장과 김 시의원을 각각 추천했다. 권 전 국장은 서구 부구청장·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출신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적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김 시의원은 악취 저감이 아닌 시설 이전을 공론화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통편의 및 생활인프라 개선'을 원하는 유권자에겐 이 부의장을 추천했다. 도시철도 5호선이 서구 중심을 통과하도록 노선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대안 노선까지 제시하는 등 구체적 교통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도시개발 및 관리'를 바란다면 송 전 국장을 제안했다. 서구 도시건설국장 이력을 살려 도시개발 및 건설행정에 실무적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치적 다양성과 견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유권자에겐 최 위원장을 제안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데다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일당 독점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후보라고 AI는 평가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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