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일본 열도, 난카이 지진 공포에 휩싸여…

  • 한유정
  • |
  • 입력 2024-08-09 16:37  |  수정 2024-08-09 16:37
일본 기상청,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발표
태평양 연안 거대 지진 가능성 높였다는 분석

 

 

 


- 내래이션 이민영 아나운서(인턴) -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이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8일 발생한 이 지진은 태평양 연안에서의 거대 지진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을 불러일으키며, 일본 정부와 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공영방송 NHK와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2채의 가옥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고 평가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보다 큰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난카이 트로프’에서 향후 30년 내에 규모 내로 규모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높게 점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진이 발생하거나 최대 3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총무성은 해당 지자체에 주민들의 피난 태세를 준비하라는 통지를 발송했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국 원자력발전소의 거대 지진 및 쓰나미 대비 상황 점검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대규모 지진 시 강한 흔들림과 높은 해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기간 내에 대규모 지진 발생을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이내에 규모 7급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 8급 이상의 대지진 발생 확률은 0.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영상 : 박수영 (인턴)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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