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래이션 김민혜 (인턴) -
서울의 한 카페에서 손님이 절반만 마신 커피의 환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되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제보자A씨는 “평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단골손님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도 해당 손님은 같은 방식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받은 지 20분 만에 갑작스럽게 항의해왔다고 전했다.
손님은 커피의 상태를 문제 삼으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커피와 빨대를 던지며 가게 포스기를 주먹으로 미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A씨는 "이 손님은 이전에도 돈을 던지듯 지불하거나 음료값을 아예 지불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으로 손님을 영업 방해 및 폭력 행위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카페 업주들이 비슷한 피해를 겪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고객의 권리와 사업장의 권리를 둘러싼 갈등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와 관련 기관들은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 고지우 (인턴)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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