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래이션 이민영 아나운서 (인턴) -
18일, 프랑스 영화계의 아이콘이자 세기의 미남으로 알려진 배우 알랭 들롱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들롱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며, “그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알랭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하며 화려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살인자’, ‘미스터 클라인’ 등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의 탁월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은 그를 영화계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지난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는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들롱은 1999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여 프랑스와 스위스 이중 국적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5월,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2019년부터는 뇌졸중으로 건강 문제와 싸워왔다.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업적과 기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알랭 들롱의 생애와 작품들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영상 :김하은 (인턴)
글 : 한유정 기자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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