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의 향기' 프랑스 루브르로...

  • 한유정
  • |
  • 입력 2024-08-28 11:14
대한민국 전통공예 세계의 중심으로...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특별관에서 한국 전통공예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전시회가 예정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K-Beauty, K-POP, K-Culture와 함께 한국의 전통공예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회에 앞서 대구에서 개최된 ‘정부조달 문화상품 한국의 향기 특별전’이 주목을 받았다. 특별전에는 박해도, 권수경, 정순천, 김계하, 이재기, 박정기, 엄년식 작가 등 한국 공예의 거장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기법과 독창적인 시선으로 전통의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각기 독창적인 전통공예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해도의 '거북선'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빈 선물로 사용되었던 순은 1만 5천 돈 규모의 대작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주문으로 제작된 황금 거북선의 원작이기도 하다. 루브르 박물관 전시에는 700만 유로(약 104억 원)의 가치를 지닌 대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권수경 작가의 옻칠 다기 세트와 정순천 작가의 한지공예 황금 복두꺼비도 프랑스 전시에 포함된다. 이들 작품은 조달청의 조달 문화상품으로 등록되어 정부로부터 작품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의 향기 특별전’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KBS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박해도 작가의 '은 타출기법'과 '세선 기법' 시연을 직접 관람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후 '한국의 향기' 본 전시회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루브르 박물관 특별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를 비롯해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전통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시각을 잃지 않은 이들의 작품들은, 한국 공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객들은 각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세심하게 수놓아진 장식과 정교한 조각의 세부 사항에 감탄하며, 한국 공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 속에서, 한국 공예의 새로운 미래를 엿볼 소중한 기회였다.

 

아울러 프랑스 루브르에서 열릴 ‘한국의 향기’ 전시회는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대한민국 문화상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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