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인생 2막 준비생들 다 모여라"…영진전문대 '미래라이프융합과' 신설

영진전문대는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미래라이프융합과를 2025학년도부터 신설한다. <영진전문대 제공>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김철수(가명)씨는 활기차면서도 보람된 인생 2막을 구상 중이다. 그는 얼마 전 신문을 읽다가 눈에 띄는 기사를 발견했다. 바로 '노노(老老)케어'에 관한 내용이었다. 김씨는 자아실현과 사회 공헌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가 확대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은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영진전문대는 2025학년도부터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미래라이프융합과'를 신설한다. 미래라이프융합과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직무·융합형 통합학과이다.

백세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성인학습자들에게 미래라이프융합과 신설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진전문대 미래라이프융합과는 다양한 성인학습자들의 자기계발, 사회 공헌, 여가와 건강을 도모하고 경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재테크 등 분야별 특화된(트랙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론 △보건복지(건강) △관광·레저 △제과·제빵 △재테크 △교양·문예창작 트랙으로 구성됐다. 백세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구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창업·재취업 및 자기 계발의 길을 제시한다.

또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및 실무 자격취득 과정도 제공한다.

성인학습자들이 졸업 후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미래라이프융합과의 교육목표다.

이영옥 교수는 "미래라이프융합과는 기존 여러 학과 교육과정 중 성인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모아 이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특화된 학과"라며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 성인학습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앞서 IT, 인테리어, 사회복지, 경영, 파크골프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해왔다.

성인학습자들의 평생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성인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 센터를 통해 학과별로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전문 학과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번에 미래라이프융합과가 탄생하게 됐다.

정희진 교수는 "미래라이프융합과는 재직자 및 성인학습자들이 평생교육사 2급, 노인스포츠지도사,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자격증, 노인심리상담사, 재테크 분야의 실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에 재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장은 "미래 라이프인 백세시대를 웰빙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 안정도 도모하고, 여가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삶을 지원하는 학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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