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복지재단 남산ART, 발달장애인 음악인재 양성 협약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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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  수정 2024-09-12 08:00  |  발행일 2024-09-12 제20면
플루티스트 이승호·박소영씨 협력

음악 향유 기회·공연 콘텐츠 개발

남산복지재단 남산ART, 발달장애인 음악인재 양성 협약
대구남산복지재단의 남산ART가 지난 6일 플루티스트 이승호·박소영씨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대구남산복지재단 제공>

대구남산복지재단 남산ART가 지난 6일 플루티스트 이승호씨, 박소영씨와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음악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연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승호 플루티스트는 대구 플루트페어 음악 감독, 서울심포니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남산ART는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성인발달장애인 중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이용자들이 소속된 예술팀이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피아노 듀오, 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호·박소영씨 부부는 "레슨할 때 학생들은 선생님 앞에서 잘하려고 긴장한다. 그러면 몸이 굳고 소리도 거칠어진다. 음악은 그냥 즐기는 것이다. 즐겁게 놀면서 음악이 행복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들도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온 마음으로 안아주는 선생님 밑에서 진정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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