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 김민혜 아나운서 (인턴) -
최근 대형마트와 대규모 식자재마트에 자취를 감추었던 ‘동네 과일가게’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와 불경기가 겹치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동네 가게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30~50%까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상가와 골목 곳곳에 자리 잡은 과일 가게는 소비자들로 붐비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며, 대형 유통망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의 비결은 박리다매와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동네 과일가게는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질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일부 동네 과일가게는 비대면 배달 서비스와 SNS를 활용한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는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동네 과일가게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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