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 이민영 아나운서 (인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 자리를 두고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한강 뷰가 보이는 아파트나 주택의 발코니를 30만 원에 빌리겠다는 제안부터, 불꽃놀이 명당을 맡아주겠다는 대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여의도 인근 호텔 숙박료는 260만 원에 달하는 사례도 등장하면서, 인기 있는 위치에서의 관람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불꽃축제에는 일본, 미국, 한국 팀이 참여하는 불꽃쇼가 예정되어 있으며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명당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바가지 요금이나 뒷거래가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소방 인력 300여 명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서울시의 대응 방안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명당 확보와 과열된 가격에 대한 고민을 여전히 안고 있다.
영상: 이영은 (인턴)
글: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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