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이끌 기술 인재 양성의 메카 '경상공업고등학교'

대구 남구 경상공업고등학교 전경. 경상공고 제공

기업 견학 및 체험 연수에 나선 경상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공고 제공

영어체험학습에 참여한 경상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공고 제공

경상공업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산학 협력 △스마트공장 실습 교육 △현장 중심 도제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에 맞는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기술 인재 양성의 메카로 거듭난 경상공고
경상공고는 21세기 산업 발전에 발맞춘 교육 혁신을 통해 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대구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받는 특성화 고교로 거듭났다.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며 미래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경상공고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돼 학생들이 보다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인성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 중소기업들과의 취업 매칭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취업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상공고의 취업 맞춤반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과의 3자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산업기능요원' 혜택을 받아 우수한 기술 인력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경상공고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경상공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서의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는 전국 18개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상공고는 그중에서도 5년 연속으로 선정돼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최신 스마트공장 실습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취업 맞춤반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은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으로서 각종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업체에 취업이 확정되곤 한다. 특히, 학생들은 실습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졸업 후에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공장 거점 학교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기술 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내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제학교에서 실무 경험을 쌓다
경상공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제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특히 경상공고의 도제반 학생들은 기계 가공 및 전자기기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받으며, 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직접 경험한다.

경상공고의 도제교육은 학생들의 기술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되며, 이러한 현장 중심 교육은 기업체와 학생 모두에게 큰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진로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다
경상공고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돕는 진로진학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고 있다. 진로진학부는 '미래융합기술인재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그 교육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나의 꿈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한 경상공고의 학생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이 설계한 꿈을 체계적으로 발표하며 미래 사회에서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실제로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경상공고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배들과의 만남, 직업 탐색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찾고, 해당 분야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처럼 학교는 첨단 기술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상공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지역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