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담학교 "대입서 한예종 2명 합격" 개교 이래 첫 한예종 합격생 배출

대구예담학교의 입학설명회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예담학교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1명, 음악원 기악과 트롬본 전공 1명 총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예종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 각종학교로 개교한 대구예담학교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고교 위탁형 공립 예술학교다. 대구지역 2~3학년, 전국 단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연극·뮤지컬, 미술 전공별로 예술 전문 교과를 편성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예담학교에 따르면, 음악과 학생들은 교내·외 전문가 특강과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합주 실습 및 무대 연주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또 연극·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연극제작실습 수업을 통해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고, 학교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며 실제 무대를 경험한다.

미술 전공 학생들은 스스로 작품을 계획·제작하는 '자기 주도 창작 프로그램', 현역 작가나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미술 전문인 특강', 새로운 매체와 첨단 기법을 배우는 '예술로 탐구생활' 등의 교육 활동을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고 있다.

최명호 교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 교육과정과 진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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