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담배 사려던 10대,편의점 종업원 머리 가격…

  •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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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3 17:22  |  발행일 2024-12-23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하려다 신분증 확인 요청을 받자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20일 밤 11시경 동두천시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 구매를 거부당하자 종업원에게 술병을 휘두르고 폭행한 혐의로 A군(17)과 B양(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편의점 밖에 있던 빈 술병을 들고 와 종업원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B양은 손과 발로 종업원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놀란 종업원은 급히 편의점을 빠져나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사건 현장 인근에서 차례로 검거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편의점 판매자를 처벌하는 현행 제도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미성년자 구매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리지 않는 이상 이러한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청소년보호법 개정을 촉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군과 B양의 폭행 경위와 범행 동기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 : 남기환 아나운서 (인턴)

영상 : 이영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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