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다 서울서 모일 때 혼자 대구 온 이준석 "부처님 오신 날 정치 얘기에 빠지고 싶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여야 지도부가 집결한 서울 조계사 대신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정장 차림으로 경내에 들어선 이 의원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웅전으로 향했다. 별도의 공식 발언이나 정치적 구호 없이 조용히 예불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의원은 서울 조계사 행사에 불참하고 대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 "부처님 오신 날만큼은 정치적인 얘기에서 좀 빠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 정치의 복잡한 상황보다는 종교적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어 대구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차기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서울에 모여 세력을 과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민심을 다지는 한편, 기존 정치권의 관행과 차별화된 독자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법요식을 마친 이 의원은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을 예방해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정치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지역 발전과 민생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후 일정을 마친 뒤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형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3/news-p.v1.20260228.8d583eb8dbd84369852758c2514d7b37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