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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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7 11:56  |  발행일 2025-08-07

◆영주농협, 조합원 자녀 130명에 장학금 1억3천만 원 전달



지난 5일 영주농협이 조합원 자녀 대학생 13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억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농협 제공

지난 5일 영주농협이 조합원 자녀 대학생 13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억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농협 제공



경북 영주농협이 지역 농가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는 장학사업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영주농협은 지난 5일 조합원 자녀 대학생 13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억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조합원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오랜 전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994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장학금 지급을 시작한 영주농협은 1997년부터는 대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후 2021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에 따라 지원 대상에서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대학생 지원 인원을 늘려왔다. 그 결과 올해는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현재까지 영주농협 장학사업의 누적 수혜 인원은 4천124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 금액은 총 26억4천900만 원에 이른다. 지역 농가 교육비 경감과 더불어,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은 "장학사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대학 진학부터 졸업까지 조합원 자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경 점촌5동,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말특별창구 운영


문경시 점촌5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말 특별 창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가득차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 점촌5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말 특별 창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가득차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 점촌5동 행정복지센터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주말 특별 창구를 운영했다.


점촌5동은 지난 2, 3일 양일간 주말 창구를 열고 총 623명에게 1억4천595만 원 상당의 문경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번 조치는 평일 근무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배려한 것으로, 2일에는 343건(377명), 3일에는 210건(246명)이 접수됐다.


점촌5동에 따르면 8월 4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체 신청 건수는 1만1천508건(1만3천923명)으로, 신청 금액은 29억4천728만 원에 이른다. 행정복지센터는 신속한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정연종 점촌5동장은"민생회복이라는 정책의 취지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했다"며"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투명한 지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쿠폰은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경북협의회, 취약가정 청소년에 여성용품 지원


장기수(왼쪽 세 번째)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이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 지역아동센터 경북지원단과 구미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관계자들과 여성용품 지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LG경북협의회 제공>

장기수(왼쪽 세 번째)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이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 지역아동센터 경북지원단과 구미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관계자들과 여성용품 지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회장 문혁수)는 지난 5일 지역 내 취약가정 여성청소년 118명을 위한 여성용품을 지원했다.



◆온열질환 예방 팔걷은 청송군


청송군이 폭염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폭염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경북 청송군이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노인과 만성질환자, 산불 이재민 등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폭염 장기화에 따라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투입해 고위험군 가정을 직접 찾고 있다.


혈압·체온 측정 등 기초 건강 점검은 물론, 온열질환 예방법 안내, 무더위 쉼터 위치 홍보, 쿨토시·부채·건강수칙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임시주택에 머무는 이재민 가구에도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들 가정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함께 심리상담, 건강 상담까지 병행하며 맞춤형 돌봄을 실천 중이다.


청송군은 평소에도 연중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과 같은 재난 상황에는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 관내 25개소 무더위 쉼터도 정상 가동 중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민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새마을재단 해외봉사단 K-나눔 실천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새마을재단 해외봉사단이 현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새마을재단 제공>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새마을재단 해외봉사단이 현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새마을재단 제공>


새마을재단(대표이사 이승종)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해외봉사단이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고등학생 15명과 경북도민 15명 등 총 30명(7월19~27일), 스리랑카에 대학생 10명(7월 28일~8월 4일)을 각각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기초 한글 교육 △환경 위생 수업 △교육시설 벽면 보수 △마을 청소 활동 등을 했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교실과 문화교류 행사도 열어 우정을 나눴다.


이승종 대표이사는 "우리 청년들이 지구촌 이웃과 함께한 실천적 경험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국가브랜드와 협력의 가치를 높이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청년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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