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예천군, 대구공항 유치 의사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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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3 07:37  |  수정 2016-07-13 07:37  |  발행일 2016-07-13 제5면
대구 인근 경산·칠곡·영천도 관심

민·군 통합 대구공항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전 추진을 지시하자마자 경북도가 수용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복수의 경북 기초단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군위군은 12일 의성군과 인접한 소보면 일대에 대구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안계 평야 일대에 공항을 유치할 뜻을 나타냈다. 예천군도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 이후 공항 재개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민간 공항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여론까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가 대구에서 자동차로 30분 이내, 최대 1시간 이내인 곳에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대구 인근 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산·칠곡·영천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전 추진을 지시하자 통합 대구공항 경북지역 이전을 수용하는 김관용 도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 전문가, 관련 기관 등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새 공항 이전 지역은 주민 수용성과 공군 작전능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신속하게 이전하는 반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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