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건설업계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 이전이 현실화되면, 대구공항·K2 후적지와 이전지엔 대규모 개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동구 지저동 일대 후적지 665만8천951㎡에 대해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친화형 미래복합도시를 지향하며 ‘휴노믹 시티(Hunomic City)’로 개발할 방침이다. 투입되는 개발비용이 자그마치 7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종수 대구건설협회장은 “개발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일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래첨단산업까지 유치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합 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지역 건설업체들은 낙수효과를 볼 수 있다. 대기업 건설사들이 공사를 주도하겠지만, 지역 건설업체를 배제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배인호 경북건설협회장은 “새 공항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어서 모처럼의 호기를 놓칠 수 없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