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지방선거 여론조사] 김부겸, 한국당 후보 누구와 붙어도 압도…권영진과 20%p 넘는 지지율 격차

대구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마한다고 가정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김 장관이 한국당 후보를 모두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김부겸 對 권영진

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김 장관 57.0%, 권 시장 32.8%의 지지율로 두 후보 간 24.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각각 6.9%와 3.3%였다. 지역별로는 김 장관과 권 시장이 각각 서부권에서는 57.6%대 31.8%, 동북권에서는 60.7%대 31.2%, 중남권에서는 51.8%대 36.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50세를 기준으로 지지 후보가 크게 갈렸다. 50대 이상에서는 권 시장이 47.4%, 김 장관이 41.1%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40대 이하에서는 김 장관 70.4%, 권 시장 20.5%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76.4%를 기록한 반면, 권 시장은 60대 이상에서 56.5%의 지지율로 김 장관(33.5%)을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김 장관은 여성, 권 시장은 남성에서 각각 2.3%포인트와 5.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김부겸 對 김재수

김 장관과 김재수 전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김 장관(59.5%)이 김 전 장관(26.1%)을 두 배 이상(3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름이란 답은 각각 9.9%와 4.5%였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고, 모든 연령층에서 김 장관이 김 전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김 전 장관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으로부터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부겸 對 이재만

김 장관과 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여론조사 당시 기준) 간 가상 대결에서는 김 장관 61.4%, 이 최고위원 27.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3.8%포인트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름이란 답은 각각 8.1%와 2.9%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에서 김 장관이 이 최고위원을 앞섰으며, 이 최고위원은 중남권에서 30.5%를 기록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김 장관이 이 최고위원을 앞섰으며, 50대 이상에서도 김 장관(56.1%)이 이 최고위원(32.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김 장관은 남성보다 여성, 이 최고위원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김부겸 對 이진훈

김 장관과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의 가상 대결에서도 김 장관(62.1%)이 이 구청장(23.7%)을 38.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름이란 답은 각각 8.9%와 5.3%였다.

지역별로는 두 후보의 지역구나 마찬가지인 수성구가 포함된 중남권에서 김 장관(54.2%)과 이 구청장(33.5%)의 격차가 20.7%포인트로 나타나 다른 지역 격차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60대 이상에서 김 장관 42.5%, 이 구청장 36.4%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영남일보, 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경북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31명(대구 810명·경북 821명)
◇조사기간= 2017년 12월25~ 27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 ±2.4%포인트(대구 ±3.4%p·경북 ±3.4%p)
◇응답률= 대구 4.0%, 경북 5.7%
◇표집틀 및 표집방법= 무선 7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3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17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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