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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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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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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영남일보 수습기자 모집'…미래언론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를 찾습니다
영남일보는 2021년 국내 언론 최초로 NFT 전용 플랫폼 'CANVERSE'를 구축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이 1946년 영남일보 신년호에 헌정한 축하 휘호 '발양정기(發揚正氣·사진)는 NFT 발행 후 29시간 만에 완판돼 한국언론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인터넷과 모바일 시대를 지나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는 지금, 영남일보는 또 한발 앞서가는 미래 동력을 준비합니다. 독자와 호흡하며 명품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혁신인재를 기다립니다.▶모집 요강※영어는 2021년 4월1일 이후 취득한 공인 성적증명서(TOEIC, TOEFL, TEPS) 점수로 대체함 ※영상, SNS 등 디지털콘텐츠 기획 역량 및 실무 경험자 우대▶지원서 접수기간 및 방법·기간 : 2023년 4월17일(월)~ 5월4일(목) 오후 5시까지·방법 : 영남일보 홈페이지(www.yeongnam.com)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 수습기자모집 배너 선택 후 안내에 따라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입력▶기타· 2차 필기시험 대상자는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합니다.· 수습기간 6개월 평가 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식기자로 채용됩니다. · 최종합격자라도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응시자격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채용은 취소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영기획부(053-757-541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영남일보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OPEN 1주년 기념 THE LONGEST…프렌즈아카데미 영남일보점 스크린 장타대회
제5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
◆일시: 2023년 4월 15일(토) ~ 16일(일)◆장소: 수성못 상화동산◆주최/주관 : 영남일보◆후원 :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수성구◆문의 : 영남일보 하나문화장터 053)757-5136
새마을재단, ESG경영 실천 '환경인권경영' 선포식
새마을재단은 지난 4일 경북 구미 사곡동 재단 본부에서 임직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환경인권경영 선포식’을 했다.
2023 다:행복한 대구교육 이야기 공모전
영남일보는 대구광역시교육청과 함께 『2023 다:행복한 대구교육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가정에서 학교, 학교에서 사회로 이어지는 일상 속 인성교육을 위한 이번 공모전은 ‘다:행복’한 대구교육을 실현하고 인성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개최됩니다.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이번 공모전에 대구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모 바랍니다.■ 접수기간 : 2023. 5. 1.(월) ~ 26.(금) ■ 공모 부문별 대상 및 주제 1) 수기·사진·영상(UCC) -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생(청소년) 및 교원, 대구시민 ☞ 주제 ‘감사와 행복’ - 학부모 ☞ 주제 ‘협력적 교육주체로서의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 사례나 내용’ 2) 캐릭터 -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생(청소년)·교원·학부모, 대구시민 ☞ 주제 ‘다:행복한 대구교육’■ 접수 방법1) 수기 ❍ 응모방법 - 온라인 응모, 마감일 18시까지 (http://culture.yeongnam.com/babsang)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 후 응모작품과 같은 파일로 첨부) - 우편접수 : 마감일 소인분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 후 작품과 함께 첨부) ☞ 대구 동구 동대구로 441 (신천동, 영남타워) 5층, 영남일보 문화사업부 ‘다:행복한 대구교육 이야기 공모전’ 담당자 앞❍ 원고형식 : A4용지 5매 내외, 수기 형식 / 글자 크기 휴먼명조 12포인트, 줄 간격 1802) 사진❍ 응모방법 : 온라인 응모, 마감일 18시까지 (http://culture.yeongnam.com/sedae)❍ 작품규격 : 2,000×3,000 pixel 이상, 해상도 250dpi 이상❍ 파일형식 : jpg, jpeg, png ❍ 1인 5점 이내 (출품료 없음) 3) 영상(UCC) ❍ 응모방법 : 온라인 응모, 마감일 18시까지 (http://culture.yeongnam.com/sedae)❍ 작품규격 : 1,920×1,080 pixel 이상 ❍ 파일형식 : wav, avi, mp4 ❍ 1인 5점 이내 (출품료 없음)4) 캐릭터 ❍ 응모방법 : 온라인 응모, 마감일 18시까지 (http://culture.yeongnam.com/sedae)❍ 작품규격 : A3(420x297mm), 해상도 300dpi 이상❍ 작품형식 : 일러스트, 그래픽, 손그림, 드로잉, 이모티콘 등 다양한 작품(형식 자유)❍ 파일형식 : jpg, jpeg, png ❍ 제출 이미지 : 기본형 1컷(앞/뒤, 필수), 응용형 3컷 이상(선택)■ 심사발표 : 2023. 6. 8.(목) - 영남일보 지면 및 홈페이지■ 시상내역 (총 1,280만원) ❍ 시 상 식 : 2023. 7. 1.(토) 오전 11시 예정❍ 문 의 : 영남일보 문화사업부 053)757-5442 ❍ 출품 시 유의사항 - 타인의 작품 또는 저작물을 도용하거나 표절한 작품, 타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상한 작품, 혹은 유사한 작품을 출품하는 경우 심사에서 제외됩니다. 수상 이후에도 위 사항이 밝혀지면 수상이 취소되며, 수상 내역은 환수됩니다. - 출품작에 대한 일체의 저작권 및 초상권과 관련해 책임은 출품자에게 있으며, 주최 측은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불건전 또는 공모전 성격과 맞지 않는 작품의 경우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제출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출품작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합니다. - 작품 응모 시 응모자 정보를 부정확하게 기재하거나, 공모전 작품 규격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작품 수 및 작품 품질 등의 사유로 수상 인원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상에 따른 제세공과금은 수상자 본인 부담입니다.❍ 주 최 : 영남일보 ❍ 주 관 : 영남일보 ❍ 후 원 : 대구광역시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맘
제27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 – 언택트 워킹
영남일보는 환동해권 중심도시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POSCO와 함께 환경친화적 산업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민들의 희망과 의지를 담아내는 지역 최대의 환경캠페인 걷기 행사인「제27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를 4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포항철길숲 코스에서 비대면 워킹 플랫폼 앱 워크온(walkon) 챌린지를 통해 개최합니다.포항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메김한 포항 철길숲은 이제 경북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항 철길숲 걷기코스는 효자역(효자교회 앞) 자전거대여소를 출발하여 용흥건널목(포항현대어린이집 앞)을 왕복하는 약 6.4Km 구간입니다.코로나19를 넘어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치솟는 물가 걱정, 진로·학업 스트레스는 잠시 내려두고 ‘포항, 희망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마련하는 이번 철길숲 봄맞이 산책길로 지역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햇살 가득한 포항 철길숲 산책길을 걸으며 일상의 고민을 덜어내고,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푸짐한 경품과 갈증을 덜어줄 생수를 나누어 드립니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기간 : 2023년 4월 22일(토) - 23일(일) 2일간■코스 : 포항철길숲 효자교회 앞(자전거대여소) 행사부스-> 대잠고가차도 -> 용흥고가차도 -> 용흥건널목(포항현대어린이집 앞) -> 효자교회 앞(약 6.4Km) ※GPS 기반 거리측정으로 역방향 코스도 인증됩니다. ■생수배급 : 효자교회 앞, 이동고가차도 하단, 응흥건널목 안내부스(오전 10시 – 오후 7시) ■참가비 : 무료■참가방법 : 휴대폰에서 워크온 앱 다운로드 ->‘제27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 챌린지 켜고 코스지도 따라 걷기 -> 달성율 70% 완료 후 경품 응모하기■경품 : 스탠드형 김치냉장고(1대), 필립스 에어프라이어(5대),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500개) ※걷기대회 코스 및 자세한 사항은 영남일보 홈페이지 베너 또는 워크온(walkon) 커뮤니티에서‘제27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챌린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문의 : 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054)273-3600 영남일보 문화사업부(053)757-5443 주관 : 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 후원 : 포항시, POSCO, 포항상공회의소, 현대HCN 경북방송, 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 안전지킴이운동본부, 포항시새마을회, 포항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포항시학원연합회주최 : 영남일보
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운영委 워크숍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지난달 29일 신규 연구자 및 유관 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실험동물운영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동관(매일신문 편집이사)씨 모친상
조정주씨 31일 별세, 이동완(전 동명기술 부사장)·동선(전 LG디스플레이 전무)·동관(매일신문 편집이사)·광희·진영씨 모친상, 조철희(비전바이오캠 대표)씨 장모상, 김효숙·이미향·최선희씨 시모상= 발인, 4월 3일 오전 7시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장지, 안동시 도산 선영. 010-2312-9053.
대광영풍축산, 영천시에 곰탕용 소머리 6천300㎏기탁
영천 대광영풍축산은 지역 내 422개 경로당에 곰탕용 소머리 6천330㎏(4천200여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광영풍축산 측은 지난 3일부터 각 경로당별로 15㎏씩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3월 한달동안 꾸준히 곰탕용 소머리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 농사철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기력 보강으로 활기찬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담아 각 경로당에 곰탕용 소머리를 기부했다고 대광영풍축산 측은 밝혔다. 대광영풍축산 이영철 대표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광영풍축산은 지난해에도 남부동 취약계층을 위해 한우불고기 세트를 후원했고, 영천장애인복지관과 칠곡군 연꽃 피는 마을 요양원에도 한우불고기 등을 매월 후원하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이영철 대광영풍축산 대표(맨 오른쪽)가 지난 3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해 달라며 곰탕용 소머리 4천220만원 상당을 영천시에 기부한 뒤 최기문 영천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구로에서] chatGPT와 단독기사
2006년 10월부터 공상과학소설(SF)을 접수, 온라인으로 발행해 온 월간 SF 잡지인 '클락스월드(Clarkesworld)'는 지난달 단편 접수를 중단했다. 신인작가 등이 자신의 창작물을 보내 돈을 받고 온라인 출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출판사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챗GPT와 같은 AI가 만든 표절 작품' 때문이다. AI가 소설까지 만들어내기 시작하면서 평소 한 달 10건가량이던 표절 의심 작품 수는 지난 1월 100건, 2월 500건으로 폭증했다. 표절이 의심되는 작품을 걸러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고, 저절로 개선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회사 측은 '접수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클락스월드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아마도 신인 작가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자신만의 창작물이 표절작품 따위에 묻히고, 그 탓에 작가들의 창작 의욕이 꺾이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지켜내는 것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AI가 손쉽게 만들어내는 결과물 사이에서는 작가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뉴스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은 '단독'으로 표현되는 '독창적인 기사'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을까. 지난 22일 오후 4시17분 영남일보 홈페이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조만간 국민 앞에 설 것"이라는 제목의 단독기사가 실렸고, '네이버'에도 함께 올라갔다. 1년가량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박 전 대통령 뉴스여서인지 기사 조회 수도 폭발적이었다. 2시간가량 뒤 연합뉴스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YTN 등 16개 매체가, 다음 날인 23일에는 SBS, 동아일보 등 14개 언론사가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나 혼자만 쓴다'는 비아냥을 받는 '단독기사'가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이 뒤이어 보도를 해야 할 정도의 기사였다. 그리고 이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대부분은 '영남일보 보도'를 인용하는 형태로 '단독기사'에 대한 예의를 표시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취재가 힘들어서 인용하지 않고서는 보도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달랐다. 이렇게 많은 매체가 인용보도를 할 정도의 '단독기사'였지만, 관련 기사 메인 자리는 대형통신사 기사로 채웠다. 오리지널을 두고 인용한 기사에게 더 힘을 실어준 것이다. 그러자 회사 홈페이지 방문자와 기사 조회 수 증가 폭도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네이버 탓에 재주는 영남일보가 부리고, 재미는 다른 회사가 본 꼴이 된 것이다. 네이버의 기준도 있겠지만, 그것이 개별 기사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회사 규모나 조회 수 등 다른 요인이어서는 안 된다. 수많은 매체가 인용할 정도의 '단독기사'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오래 배치해야 더 많은 기자가 그런 기사를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릴 것이고, '어뷰징 기사'를 쓰는 사람도, 쓰라고 하는 사람도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클락스월드는 신인들이 작품을 내는 데 더 많은 장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접수를 중단했다. 네이버를 포함해 뉴스서비스를 하는 포털사이트들이 어떤 결정을 할까.노인호 인터넷뉴스부장 노인호 인터넷뉴스부장
"환자를 내 가족같이"…71년간 대구 의료복지 선봉장
곽병원은 1952년 지금 자리에서 개원했다. 상급종합병원 중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보다 더 오랜 세월 대구경북지역 환자의 건강을 지켜온 셈이다. 더욱이 상당수 상급종합병원이 국가나 학교법인, 종교단체로부터 직간접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반면 곽병원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익을 병원에 재투자하기보다 지역사회 봉사에 목적을 두고 70년 넘게 운영해 왔다. 지금처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 곽병원이 병원 수익으로 '약자복지'의 최일선에서 선봉장 역할을 해온 것. 곽병원에 따르면 현행 의료보험제도가 정착되기 이전에는 저소득 지역민에게 무상진료 등을 통한 의료봉사를 실천했고 지금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새터민, 다문화가정, 범죄피해자 등에게 의료 전반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진료 측면에서도 처음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곽병원은 설립 이래 71년간 '환자를 내 가족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절·청결·신속·저렴'의 4대 경영방침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를 추구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필수 진료는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미용, 성형 등은 하지 않고 있다. 1952년 순수 민간자본 설립양질의 진료 저렴하게 제공전문의가 1차진료 직접 담당의사결정 신속·합병증 최소준종합병원 평가 대구 '1위'소외계층에 꾸준한 의료봉사3T MRI 도입 등 투자도 과감1983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임상 진료과에서 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병원과는 달리 금식만 하고 오면 예약 없이 당일 위내시경 검사가 가능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도 대기시간이 짧고 어지간한 내시경은 대부분 가능하다. 1992년 대구 최초로 수면내시경을 도입, 현재까지 수면 위내시경 시술 건수는 누적 43만건에 이른다. 외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의료기관 수술보고서에 따르면 맹장염 수술 건수는 연간 926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4년 연속 1천례 이상의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에서 단일수술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한 병원은 곽병원이 유일하다.이런 노력이 합쳐지면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의사 영역 전국 7위, 전체 영역 점수 대구 준종합병원(300병상 이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동일한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을 때와 비교했을 때 전문의가 1차 진료를 직접 담당, 환자의 치료 방향에 관한 의사 결정이 신속하고 불필요한 과정들이 생략되기 때문에 진료비가 저렴하고 수술 시간을 포함한 총소요시간이 짧고 그 결과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곽병원 측의 설명이다. 곽병원은 앞으로도 이익만을 추구하는 병원이 아니라 '곽중에 아프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와 친절하게 저렴한 진료비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도 진행했다. 최근 지멘스사의 3T Magnetom Lumina MRI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MRI 검사에 비해 검사 시간 40% 단축, 출입구 직경 확장과 소음 감소를 통해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 소아, 노인 환자의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호흡과 흔들림 등 생체 변수를 감지, 자동 조정함으로써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장비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곽병원 의료진은 환자를 내 가족같이 여기고 존중하며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50년대 개원초기 곽병원 의료진의 모습,
곽동협 병원장 인터뷰 "상급병원 쏠림현상 우려…2차병원 제 역할 할 수 있어야"
"(상급종합병원인) 대학병원이 중증질환자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실의 여유가 충분한 2차 병원으로 환자를 분산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환자들의)의료비 절감은 물론이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곽병원 곽동협〈사진〉 병원장은 2차 병원의 중요성에 대해 27일 이렇게 말했다. 곽 병원장은 "2차 병원의 경우 병원 병상 수에 있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상급병원의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중소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또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중소병원의 현재는 암울하고, 미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들이 병상 수를 계속 확충하고 있고 수도권 대학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분원을 설립해 5천 병상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의료 인력도 상급병원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돼 지역 중소병원들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게 된다"며 "이런 추세로 가면 향후 의료전달체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2차 병원의 몰락이 예상되는 바 이는 바로 우리나라 의료전달시스템의 붕괴와 함께 국민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인의원으로 대표되는 1차병원에서 환자 진료 후 중증 응급환자는 아니지만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는 2차 병원으로, 중증 고난이도 질환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상급종합병원인 대학병원은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 연구에 충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는 동시에 과밀화도 해소돼 병상 확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곽 병원장의 분석이다. 문제는 현재 의료전달시스템이 이렇게 작동되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이 되도록 만든 것에 상급종합병원도 한몫했다는 것이 곽 병원장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의사가 판단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진료 의뢰하는 경우보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1·2차 병원과의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1·2차 병원 역할까지 동시에 해버리면서 환자들이 넘쳐나게 되고, 정작 자신들이 진료해야 할 중증환자의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 운영 문제다. 그는 "선진국 대학병원 응급실은 평소 대부분 병상 여유가 있어 응급환자가 도착하면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진다. 하지만 지금은 응급실을 가야 할 상황이면 무조건 상급종합병원부터 찾다 보니 언제나 환자로 넘쳐나면서 2차 병원 등에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전원해야 하는 상황의 환자도 거절당하는 게 다반사"라면서 "무조건 대학병원을 갈 것이 아니라 우리 병원을 포함한 지역 내 준종합병원 응급실부터 찾고, 여기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만 상급종합병원으로 간다면 이런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응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환자가 기다리는 상황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공의가 응급환자를 보게 되지만 준종합병원에서는 그 과정을 모두 끝낸 이후 많은 진료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보고 있음에도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그들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종합병원에서는 전문의들이 직접 환자를 보기 때문에 같은 진료과목의 응급환자를 수술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와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계가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하고 정부의 법적·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시민의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환자들이 대학병원을 가야 할 만한 상태가 아님에도 의사의 판단이 없이 자신이 원해서 갈 경우 진료비 부담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진료받으러 가는 과정이 불편할 수 있다. 또 병원들은 의료전달체계에 맞지 않는 환자를 볼 경우 불이익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결혼] 김영민군, 박빛샘양
△김원수(자영업)·김순자씨 장남 영민군, 박범우(전 대구 중구청 도시재생국장)·고나은(전 대구 중구청 민원토지과)씨 장녀 빛샘양= 4월2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수성호텔 수성스퀘어 피오니홀.
[부고] 김태양씨 16일 별세, 대근(영남일보CEO아카데미 24기·<주>시스윌 대표이사) 부친상
△김태양씨 16일 별세, 대근(영남일보CEO아카데미 24기·<주>시스윌 대표이사)·은영·은숙·은희·은실씨 부친상=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대구 달서구 중앙요양병원 장례식장 VIP 201호. 장지, 경북 의성 단촌면 관덕리 선영. (053)627-4444
1054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3명, 20억5천여만원씩 받아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1, 23, 25, 30, 32, 40'를 1등 당첨번호로 뽑았다고 1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2'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13명으로, 20억5천802만250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42)를 맞힌 2등은 60명으로 7천431만7천398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74명으로 145만568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2천44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54만5천208명이다.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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