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게임체인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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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2   |  발행일 2015-12-12 제16면   |  수정 2015-12-12
20151212

● 게임체인저

피터 피스크 지음/ 장진영 옮김/ 인사이트앤뷰/ 637쪽/ 2만7천원

디지털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나 사람을 게임체인저(gamechanger)라고 한다. 이 책은 세계적 경영 전략가이자 마케팅 구루인 저자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계의 100개 기업을 분석한 책이다.



● 난세의 위대한 만남

서기원 지음/ 선/ 512쪽/ 1만8천원

‘김옥균’ ‘광화문’ ‘왕조의 제단’ 등을 집필한 고(故) 서기원 소설가의 마지막 장편 소설이다. 역사의 의미와 교훈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던 저자의 의식이 소설에 담겨있다. 책은 1590년 임진왜란 발발 2년 전부터 시간 순서를 따라간다. 지식인과 정치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탐구 끝에 탄생한 이 소설은 조선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개혁적 진보의 메아리

김기원추모사업회 엮음/ 창비/ 376쪽/ 1만8천원

타계 1주기를 맞는 진보진영의 대표적 경제학자 고(故) 김기원 교수의 유고집이다. 2011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자신의 블로그 ‘개혁적 진보의 메아리’에 쓴 글을 김기원추모사업회가 주제별로 뽑아 엮었다. 그의 글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을관계 문제, 재벌개혁, 노동귀족 등을 살펴보며 진보·보수진영 양측의 주장을 치밀하게 검증하고 그 상투성을 비판하고 있다.



● 직장 내 진상 깔끔 대처법

시부야 쇼조 지음/ 장은정 옮김/ 올댓북스/ 184쪽/ 1만1천원

직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며 생계수단일 뿐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직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들과의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런 회사에서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진상’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수많은 유형의 ‘진상’들의 심리상태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설명하고 이들을 대하는 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앨런 힉스 지음/ 이경식 옮김/ 더퀘스트/ 344쪽/ 1만4천500원

남자에게 쉰이라는 나이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일과 인간관계, 건강과 경제력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바뀌는 나이가 아닐까. 이 책은 험난한 50대를 넘긴 저자가 65세의 나이에 쓴 ‘중년을 위한 자기 계발서’다. 돈, 건강,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중년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맞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이들이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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