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 3년 연속 국제광전자공학회 장학생에 선정

포스텍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민경씨와 소순애씨가 국제광전자공학회로부터 '2021 광공학 장학금' 수상자로 뽑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민경씨, 노준석 교수, 소순애씨.<포스텍 제공>

포스텍 학생들이 3년 연속으로 국제광전자공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포스텍은 26일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민경 씨와 소순애 씨가 국제광전자공학회(SPIE)가 주는 '2021 광공학 장학금'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최근 인공적으로 디자인된 메타 표면을 활용해 100% 효율에 가까운 '광 스핀 홀 효과'를 얻는 방법에 관한 연구성과를 내놓았다.

소 씨는 광학과 나노 광학 분야에서 메타물질 설계를 주제로 데이터 중심 딥 러닝 방법을 사용하는 '지능형 나노포토닉스'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SPIE가 매년 미래 광공학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촉망받는 학생들에게 준다.

올해 전 세계에서 총 78명의 학생에게 수여했다. 아시아에서는 6명이 받았으며, 이 중 한국인으로는 김 씨와 소 씨 등 2명이 포함됐다.

앞서 2019년에는 윤관호 씨, 2020년 김인기 씨가 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이들 모두 노준석 포스텍 교수가 지도했다.

국제광전자공학회(SPIE)는 1955년에 설립된 전 세계 광전자 공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광학, 광전자, 포토닉스, 광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까지 183개국 25만여 명의 누적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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