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평화를"...대구시청사 등 대구 곳곳에서 '평화의 빛' 캠페인

  • 노진실
  • |
  • 입력 2022-03-06 15:59  |  수정 2022-03-07 07:38  |  발행일 2022-03-07 제10면
우크라이나-대구시청
대구시가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시청사 전면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과 평화 기원 문구를 비추고 있다. <대구시 제공>
매천대교2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이 빛나고 있는 대구 매천대교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의회2
대구시의회 건물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문구가 비쳐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하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 전개되고 있는 '평화의 빛' 캠페인에 대구도 동참한다.

대구시는 시청사 건물 외벽을 활용해 평화기원 미디어파사드를 한 달 간 매일 저녁 표출하고, 달서구 두류네거리 등 도심 내 주요 교차로 홍보전광판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하루 100회씩 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또 매천대교, 염색산업단지 굴뚝, 동대구벤처밸리(동대구역 네거리~MBC 네거리), 문화예술회관 등 도심 곳곳에 위치한 시설물의 경관 조명도 적극 활용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도심 전체로 확산하기로 했다.

지역 예술계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규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제16회 DIMF를 준비하면서 폐막작으로 준비 중이던 러시아 공연 초청을 취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DIMF가 2년 만에 글로벌 작품 초청을 재개하면서 러시아 창작 뮤지컬 초청을 위한 막바지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었으나, 세계 평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목소리에 동참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논의했던 작품 초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음악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평화기원 음악회'도 준비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음악회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도 함께 초청해 그 의미를 더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대구시민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외면할 수 없는 아픔일 것이다. 전쟁의 참화 속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의 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반전 캠페인에 대구시도 동참하고자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다시 평화가 올 때까지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반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걱정하고 전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얼마 전 영남일보 지면(3월1일자 2면 등 보도)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는 아나스타샤씨와 대구에 있는 그의 연인 이건희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