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떼죽음' 수사 착수...수성구청 "수리계와 대화 시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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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6 15:31  |  수정 2022-04-27 09:00  |  발행일 2022-04-27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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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망월지 일대에서 수성구청 직원들이 두꺼비 올챙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민지기자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두꺼비 올챙이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수성구청이 지난 25일 망월지 일대 지주 등으로 구성된 '수리계'에 대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리계가 저수지 물을 뺀 것에는 올챙이를 죽일 의도가 있었다는 취지에서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본격 수사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성구청은 현재 망월지 수리계와 대화 창구를 열고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망월지 수리계가 망월지를 '수질 정화'를 이유로 수문을 개방하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두꺼비 올챙이 수백만 마리 중 상당수가 집단으로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망월지 수리계와 수성구청은 '개발권'과 '자연보전'을 놓고 수년 간 갈등을 빚어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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